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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그런데 인스타에만 올리면 톤 다운되요😢 색감을 그대로 못살려 올리니 너무나 안타까워요..

 

 

 

 


하늘과 구름과 햇빛과 나무와 꽃💕


 

 

 

 


볼 때마다 너무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생겼는지. 이 곁을 지날 때 바람이 솨아- 불면 은은하게 기분좋은 향기가 나서 가던 발걸음이 멈춰져요😊

 

 


매일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풍경. 매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을만큼 인도에서의 풍경들은 내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물병 주머니 보고 정말 감탄했어요. Gardener들이 일하면서 마신다고 들고 다니는 것인데, 감탄하며 사진찍고 있으니, 날씨가 더운데 물을 차갑게 보관하고 싶어서 이렇게 만든거래요~ 정말 인도 사람들 지혜 중 좋은 것들이 참 많아요.

 

 

 


인도. 멋진 풍경.

 

 

 


아고 예뻐라😍

영상 35도를 육박하는 날씨이지만, 바람도 많이 불고 참 날씨 좋은 벵갈루루(Bengaluru).

하지만 해발고도 950m, 약간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각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 오후가 되면 진이 빠지고 처지기도 해서 결코 살기 쉬운 지역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선선하고 너무 많이 덥지 않아서 인도 사람들도 좋아하는 이곳. 인도 사람들 만날 때마다 "벵갈루루 아차 해(Bengaluru is nice.)"라고~ 매번 그 소리 듣고산다 ㅎㅎ

 

 

 


I am here to be WITH. not just as a परदेसिया.

 

 

 

 


좋아하는 저녁 햇살💕

 

 

 

 

 


저녁의 꽃.

 

 

 


인도 사람들도 건강에 민감해서 곡물빵에 식품첨가료 무첨가된 식품들이 좋다. 진짜 양질의 빵 먹고싶었는데 간만에 좋은 빵 발견하고 바나나랑 함께 당장 구입. 웰빙빵 먹고 WELL BEING하자.

 

 

 


아름다운 매순간을 놓치고싶지 않아요.

 

 

 

 


해외 나와서 내 나라 사람이 아닌 현지인을 내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이 정말정말정말정말 쉬운 일이 아닌데, 어떤 상황에도 충성하는 직원이 생겼어요. 긴가민가 싶어서 좀 더 지켜보자 싶었는데 이제 신뢰가 많이 생겼어요. 외국인이고 아니고도 인도 사회에서는 아주 중요하지만, 한편, 인종도 문화도 종교도 달라도, 사람은 사람이에요. 이심전심이에요. 한편 리더십이라는 것이 말처럼 그리 간단하고 쉬운 일이 아님을 느껴요. 존경까지 받는 리더는 과연 어떻게 탄생되는걸까. 요즘 리더, 통솔력, 지휘력, 추진력 등등에 관한 생각이 많아요. 많은 시간들을 이에 대해 고민하고 머릿속에 그려보며 실제화도 시켜보았지만, 특히나 더더욱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가운데 이들을 이끈다는 것, 이들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정말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산책하는 시간동안 이런저런 생각들 해보게 되요. 산책 시간은 그래서 참 좋은 시간이죠.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도 만나고 :-) 해외생활하며 이곳저곳에서 정말 이모저모 많이 배워나갑니다. 감사한 시간들이에요.

 

 

 

 


하늘에서, 손바닥만한 코코넛이, 툭! 떨어졌어요. 물론, 코코넛이 떨어지는 장면을 만나지는 못했어요. 그런데 참 신기해요.. 하늘에서 음식이 쏟아진다니... ㅎㅎ

 

 

 


아.. share하고싶은 사진들이 정말 많아서... heavy user라서 죄송해요😅😂 그만큼 인도에서의 시간들은 매순간이 아름다운 순간들! even if there are so many bad characters..! just okay, fine. that's the way around this world.

 

 

 


문제라고 보여지는 상황 속에서도 나는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그냥 웃었어요. 해결되지 못할 상황은 없으니까요. 안되는게 어딨어. 방법을 찾으면 되지. 방법이 있다면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에요.

 

 

 


Morning Music _ Romanze, Op.2 No.1 by Joseph Joachim, one of the greatest violinist of the 19th century.

 

 

 


Piano Trio No.3 in E-flat Major, Op.44 by Louise Farrenc

실내악은..... 연주할 땐 재밌는데 감상 스타일은 아니라서 잘 안들어왔었는데, 어떻게 호흡을 맞추는지 들어보니 이 또한 감상의 묘미가 있다.

 

 

 


Richard Wagner의 Siegfried Idyll. 참 아름다운 음악.

바그너가 아내를 위해 작곡한 깜짝 생일선물. 참 로맨티스트야.

Karajan의 연주는 수면 위를 사뿐사뿐히 걷고 있는 듯 참 부드럽다. 정말 아름답게 연주해냈다.

그런데 이런 연주도 좋긴 한데 난 좀 약간 박력있는 스타일이 좋다😜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한 가지 스타일만 고집할까. 수많은 다양성이 널리고 널린 세상인데...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귀기울여보는 내가 되어보자.. 는 생각을 해본다.

 

 

 


정오의 차 _ 향기로운 인센스 피워놓고 인도음악 들으면서 Jasmine Green Tea🌸

 

 

 


졸린 오후, 오래간만에 TWININGS의 Australian Afternoon Tea.

이게 홍차지~ 싶을 정도로 깊고 구수한 맛이 난다. 두 번째 우리니 바디감은 옅어지면서 달콤한 맛이 올라온다. 티백 차가 이러긴 힘든데.. 티백 차이긴 하지만 참 훌륭한 차.

 

 

 


Symphony No.39 by Wolfgang Amadeus Mozart, conducted by Leonard Bernstein.

 

 

 

 


아름다운 순간.
20190330_17:34

 

 

 


😍 20190330_18:02:20

 

 


another view. 18:16:42

정말..... 아.... 너무 좋다...😍
해가 지는 한 시간의 장관은 언제나 놓칠 수 없는 것...


30 Mar 2019

 

 

 


바질과 바깥 풍경의 조화.

 

 


굿모닝~ 우리집 앞에 누가 예쁜 꽃잎을 흩뿌려놓고 갔어욤😊

 

 

 


아침 풍경.

 

 

 

 


사랑스러워💕 아침의 꽃.

 

 

 

 


어젯밤 공항에서 늦게 오는 누구 기다리면서 모처럼 자정을 넘어서 깨어있는데 너무 못견디게 졸려서 정신을 깨려고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 봤다. 이 세상은 정말 알고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로 가득해.

 

 

 

 

 

 

 

 


매일매일 꽃에 반합니다💕

그런데 인스타 올리면 색감이 훅 떨어져서 너무 아쉽...

 

 

 


Kreisleriana, Op.16 by Robert Schumann, performed by Mitsuko Uchida.

 

 

 

 


우리집 cook이 사다준 바나나🍌 작은 바나나보다 이렇게 굵고 큰 바나나 좋아하는데 딱 내 취향대로 사다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기념으로 찍어두었다.

cook이 우리집 일을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는데 일요일이고 해서 먹고싶은 생선도 사먹고 채소도 사먹으라고 돈을 주었었다. 근데 바나나가 떨어져서 근처 슈퍼마켓에 바나나 팔면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이 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려가며 자전거 타고 시장가서 바나나를 참 좋은걸로 사오더니, 위풍당당, "내가 마담 바나나 사왔어요." 한다. 어흑.. ㅠ.ㅜ 너무 감동이었다😢 딱 봐도 좋은거 사려고 고심한 티가 난다. 계속 몸 컨디션 때문에 먹는 것이 힘들어서 제대로 된 밥상 차려달라고 한 지가 꽤 되었는데, 어제는 내가 좋아하는 김자반을 만들어줘서 간만에 쌀밥에 채소에 간단 비빔밥도 먹었다. 또한 새벽에 잠을 조금 못 잤다고 여지없이 오후에 기절하듯 잠깐 자고 일어났는데 바깥 정원에 진득하게 앉아서 본인이 좋아하는 인도 드라마 보고있는 cook. 잠자고 깨어났는데 들려오는 그 TV 소리가 어찌나 정겹던지. 그리고 참 든든하게도 느껴졌다.

cook이 곧 저녁 준비를 하는데, 오늘은 cook이 일이 있어 일찍 떠나야한다. 괜시리 아쉽기도 하고 입맛도 없고해서 인도 커리 만들어달라고 하니 집에 특정 마살라가 없어서 다음번에 치킨 마살라 사다주면 자기가 맛있는 치킨 커리랑 로띠(난)을 만들어주겠단다. 난 garlic naan도 좋아하고 butter naan도 좋아한다고 했더니 okay! 다음번 컴백 타임에 마담을 위해 자기가 맛있는 인도 음식 꼭 만들어주겠단다. 기운이 쏘옥 빠져서 힘이 하나도 없는데 마음으로는 힘이 나고 행복~💕 한 번.. 두 번.. 사람과 사람 간 신뢰를 쌓아가고 마음을 나눈다는 것. 그것이 참 좋다.

사실 인도에서 마담은 사람을 부리는 사람이고 cook은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 카스트에 의해서도 명확한 상하관계가 있지만, 그런게 어딨어. 와이프랑 결혼해서 자녀 둘 낳고 자녀 교육 시켜가며 어떻게든 가정을 일구어나가려하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들을 보며 왠지 마음이 겸허해지기도 한다. 힘든 일 있지만 늘 언제나 웃으면서 좋게좋게 일하려는 모습이나 성격도 내게는 배울 점으로도 다가오고. 이 사람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미술에 흥미를 붙이고 있다는 자녀의 공부에 대해서도 서포트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10년 전 인도에서 본 여러 모습들과 상황들을 통해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과 결심들을 어떻게 구체화하여 실현시켜나갈 것인가에 대해 더욱 자극을 받기도 한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 또는 청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만큼은 정말 꼭 이루고 싶..다기보다 앞으로 당연히 실현되고 이루어질 일이라는 확신이 든다.

인도에서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정말 인생공부 많이 한다.

31 Ma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