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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오늘도 꽃 구경 삼매경

 

 

 

꼭 사막에 사는 다육 식물같이 생겼다.

 

 

 

 

 

클래식하게 예쁜 분홍 꽃.

 

 

 

 

 

 

수수한 보라 꽃.

 

 

 

 

 

흐린 날에도 화사한 진분홍 꽃.

 

 

 

 

 

향이 좋은 프란지파니 꽃.

 

 

 

 

 

 


꼭 바닷가 근처에 사는 식물처럼 잎은 통통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고, 키는 작지만 양 옆으로 넓게넓게 번식해나가는 모양이 참 아름답다.

 

 

 


날은 흐렸지만 저녁 하늘이 매우 아름다웠다💕

 

 


집 앞에 커다란 Mango Tree.
아직 덜 더워서 망고들이 아직 크기도 작고 연초록색.

잡아보고 싶었으나 너~~무 높아서 손에는 안닿아용~ 손에 닿게 자란다면 초록 망고도 맛있으니까 벌써 망고들이 남아나질 않았겠지😂

 


아름다운 저녁이었어요😊


 

 


매일 저녁 노을 삼매경에 이어 매일밤 별 삼매경. 해가 지고 밤이 오고 또 다시 해가 뜨고... 지구의 자전과 공전.. 우주와 은하계... 아주 당연한 지식 같지만 알수록, 내가 그 우주 속에 살고있는 하나의 생명이라니...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보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ㅎㅎ 너무나도 신비한 것.



 


별 삼매경 하다가, 어뜨케..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gym에 제일 늦게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밤의 gym, 혼자 전세내서 문 닫기 전까지 알차게 운동운동💪  컨디션이 계속 안좋아서 도대체 뭐가 문제야.. 스스로에 대한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짜증이란 단어 잘 안쓰지만 정말 좀 그랬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해보겠다는 다짐하면서~

 

 


Darjeeling tea 마시다가 문득 티팟을 바라보았는데, 소복~히 내려앉아있는 다르질링 티의 다소곳~한 자태가 귀여워서 찍어보았다💕

 

 

 


어제는 pleasant weather였는데 오늘은 sunny hot weather, 이게 바로 인도날씨지! 싶을 정도로 더움. 근데 이 더위가 무척 반가움! 추운 것보다 땀 흘리는 더운 날씨가 좋다. 심장도 쿵쾅쿵쾅, 피가 팡팡 돈다. 내 컨디션에 도움되는 이 날씨. 남들은 더워도 내게는 참 좋은 날씨.

 

 

 


쉬는 시간 스도쿠.

의외(?... 의 곳이라고 얘기하면 사실 안 맞는 이야기이긴 하지만)의 곳에서 실마리가 풀릴 때의 그 쾌감이 정말 좋다. 머리가 다 시원해지는 느낌. 난이도가 expert 수준으로 갈수록 그 쾌감은 더하다. 스도쿠 하다보면 이 세상에 못 풀 문제가 없을것만 같고 못할 일도 없을것만 같다.

그런데 나의 뇌야, 제발 좀 일 좀 해줄래? 난이도가 중간인데 4분 후반대.. 스도쿠 하면서도 요즘 너무 버벅거림을 느낀다 ㅠ.ㅜ 나이가 한창인데 벌써 이러시면 안되시지요~ 몸도 마음도 잘 관리해야겠다.

 

 

 

 


매일 보는 돈인데도 문득 새삼 신기~ 정말 컬러풀하다. 물론 유럽 지폐들이 더 컬러풀하긴 하지만~

new currency, Rs.50의 뒷면은 Hampi(함피)로 채택되었다. 그간 북인도의 주요 heritage들이 주목을 받았었는데 남부가 채택되니 이례적이랄까..? 아무튼 4월 11일 인도 총선이 다가오고 있고, 이 새 화폐들은 모두 현 총리 Narendra Modi의 작품들이다. 대세가 3대가 총리 가문인 Rahul Gandhi에게 많이 기울어진 모양새이긴 한데.. 과연 Modi 총리가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3 Apr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