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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 생활 기록
최고의 휴식시간.. ! 뭔가 머리가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근데 난이도가 미디움인데 5분이나 걸렸.. 머리에 렉이 걸린 느낌이다😅
난 오늘 이 음악이 참~ 좋았어요💕😊 뭔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음악.
Une Symphonie Imaginaire by Jean-Philippe Rameau.
Jean-Philippe Rameau의 음악을 좋아하고 French Baroque music을 좋아하는데 이 음반 참 좋다. 사운드도 참 다채롭고 듣는 내내 흥미진진.
스피커에 귀 쫑끗, 완전 초집중해서 들어보았는데 Les Musiciens du Louvre의 호흡이 정말 기가 막히다. 어떻게 이 긴박한 템포에서 한 호흡으로 갈수가 있는걸까🤔 진짜 숨도 똑같이 쉬어야지만 가능할 듯. Marc Minkowski는 정말 엄청난 사람. 이런 지휘력과 카리스마는 어떻게 나오는걸까? 각기 다른 악기의 특성들이지만 한 데 모아 'Harmony'를 이루고 'Oneness'를 이루어간다는 것. 깊이 생각해볼만한 부분이다.
누가 차고다니는 시계인데 나도 차보니 나한테는 너무 큼. 첫 인상은 그냥 그랬는데 보다보니 보면 볼수록 은근 예쁨. 보면 볼수록 디테일이 엄청남🤔 TISSOT 브랜드 성공 전략에 대해서 또 배워보고 생각해봄.
3월의 마지막, 31일 끄읕~
오늘은 그렇게나 잘보이던 오리온자리도 안보이고 24도인데도 쌀쌀~ 피곤한데 자꾸만 초콜릿이 당기는 밤.
Good Morning🌿
Jean-Philippe Rameau의 Overture로 시작하는 아침. 그리고 곳곳에서 매일마다 새롭게 새롭게 피어나는 식물들과 꽃들. 정말 너무 좋다~ 행복💕
13:30 music _ Antonín Dvorák의 Romantic Pieces
이중주나 실내악 평상시 잘 감상하지 않는 편인데, 작곡가의 이 음악적인 스타일보다도 Orli Shaham의 영롱하고 또 영롱한 터치와 Gil Shaham의 깊은 보잉, 그 사운드 그 자체에 반하여서 감탄하며 감상한 음악. 두 남매의 음악적 호흡 역시 탁월. 이런게 예술이지..! 말 그대로 'artistic' 하다.
Afternoon Tea _ Hibiscus Tea🌺
차 그림자에 꼭 히비스커스 꽃이 피어난 듯 하다.
1 Apr 2019
좋아하는 저녁시간💕
인도에도 봄이 와서 봄꽃들이 피어난다🌸
겉으로 언뜻 보기에 아름다운 분홍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데 가까이 자세히 살펴보면 노란 수술(?)이 밖으로 나와있는(..? 노란 부분이 수술이 맞는지 모르겠다.) 신기한 꽃.
안녕? 얼굴을 활짝 내밀고 있는 것이 너무 귀여워😉
귀여웡~ 솜털솜털해~
요 신기한 것은 무엇일까? 설마 극락조화..?!!🤔
도저히 몸이 처져서 workouts! 오늘은 하드 코어로. 평소 심박수의 두 배로 올라가니 좀 살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근육 훈련 위주로. 무릎이 아직도 안좋아서 좋아하는 사이클은 못했지만 feel better..!!
on the way back.. 테니스 코트 만나니 문득, 아.. 스쿼시 해야되는데~ 싶었다. 운동을 더 해야겠어.
아름다운 노을.
저녁은 요리사더러 호박죽 해달라고 미리 전화를 해두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요리사가 호박죽을 해두긴 해두었는데 늙은 호박이 아니라 young한 호박으로 해서 약간 안좋다고 지레 걱정을 한다. 색을 보니 단호박은 아니다. 근데 형광빛 노란색이 신기하고 예뻤다 ㅎㅎ 맛을 봤는데, 음? 요리사의 걱정과는 달리 엄청 맛있었다. 심지어 짠 맛이나 단 맛을 가미하지 않고 내가 가르쳐준 방법 그대로 호박 그 자체만 가지고 조리해낸 것인데 맛이 정말 훌륭했다. 자연의 것에서 이런 맛이 나다니.. 정말 신기했다.
운동을 두 시간도 안하고 왔는데 기가 다 빠져서 무척 피로하다. 운동하는 순간은 심박수가 올라가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이 느껴지는데 이후에는 온몸에 진이 다 빠져서, 사실 주치의 선생님이 나는 운동할수록 손해라고는 했었는데 그 말이 더더욱 완전 체감되는 오늘이다. 요가와 유산소운동을 적절히 병행해나가야겠다.
마음과 정신은 파이팅이 넘치는데 육신은 마음만큼 안따라와준다. 뭘 좀 하려고 하면 육신이 나를 뒤로 잡아끄는 것만 같다.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 양 무척 불편하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더 나를 돌아보지 못했던 어린 시절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그 자리에 주저앉아있기보다 하나하나 노력해보는 편을 선택한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몸인데 건강해지는 데에도 분명 지혜와 방법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계속 관리해야하는 몸이다. 계속 나를 돌봐주어야한다. 내 몸을 통해, 그리고 관리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더욱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연약한 몸은 엄청난 축복임이 분명하다. 당연해보이는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임을... 생각해보게 되는 감사한 4월의 첫째 날 밤이다.
22:48pm
모처럼 구름이 많은 오늘. 기온은 영상 34도인데 선선한 기분좋은 바람까지 불고있는 Bengaluru. 습도는 21%. 정말 개구리처럼 책 읽기 좋은 날씨(근데 개구리 책 안읽고 있어... 책 들고 눈 감고 있는 것임ㅎㅎㅎ). 이쪽에 각종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소들이 세워진 주요 이유가 날씨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는 잘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 관련이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 날씨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해서 그런지 Bengaluru 사람들은 아주 nice, gentle하다. 물론 해외유학파와 고급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많다는 점도 젠틀 나이스에 한 몫 한다.
근데 한 시간쯤 차 타고 옆동네 가면 40도 육박 찜통 더위. 2시간쯤 비행기 타고 인도 북부 가면 거긴 사람들이 털모자에 방한 점퍼를 입고 다닌다. 아주 더운 남인도🔥에 있다가 산악지역 눈을 만나고 싶다면 한 두 시간 비행기 타고 북인도❄로 가면 된다ㅎㅎ 정말 인도는 넓고 넓은 대륙... 이곳에서 지내면서도 날씨가 매일 신기하다. 중요한 것은, 이 인도의 날씨가 더우나 추우나 참 좋다. 적응하기에 쉽지만은 않은 날씨이지만 그래도 좋다.
요 근래 이렇게 흐린 날은 처음이야.
मुझे चाहिए कि बारिश होगी। 비가 쏟아졌으면..!☔
2 Apr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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