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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활 | 정말 좋은 인도 힌디 노래 | 파데레프스키의 폴리쉬 판타지 | 인도인들과 살아간다는 것 | 아프리칸 튤립 트리
Olivia올리비아 2023. 4. 3. 13:15정말 좋은 인도 힌디 노래 - Yeh Jo Des Hai Tera(예 조 데스 해 떼라)
좋아하는 노래. 생각이 나서 또 들었다.
영화 Swades(스와데스, 2004)의 OST 중 A.R.Rahman(라흐만)이 부르는 Yeh Jo Des Hai Tera(예 조 데스 해 떼라).
참 아름다운 가사, 아름다운 음성의 patriotic so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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ये जो देस है तेरा, स्वदेस है तेरा
तुझे है पुकारा….
ये वो बंधन है जो कभी टूट नहीं सकता
yeh jo des hai tera swades hai tera
tujhe hai pukaara
ye wo bandhan hai jo kabhi toot nahi sakta
This country of yours, your motherland
calls out to you..
this is a bond which can never br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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मिट्टी की है जो खुश्बू, तू कैसे भुलाएगा
तू चाहे कहीं जाए, तू लौट के आएगा
नयी-नयी राहों में, दबी-दबी आहों में
खोए-खोए दिल से तेरे कोई ये कहेगा
mitti ki hai jo khushboo tu kaise bhulaayega
tu chaahe kahin jaaye tu laut ke aayega
nayi nayi raahon mein dabi dabi aahon mein
khoye khoye dil se tere koi ye kahega
how can you ever forget the scent of the earth (of your homeland)
wherever you go, you will come back.
in new paths (that you take), in quiet sighs
to your lost heart, someone will say
(the someone here is nothing but an inner voice of himself)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건물색
사막을 연상시키는 건물 색과 초록초록의 자연이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 건물 색을 정말 잘 고른 듯~
자정의 음악 _ Ignaz Paderewski의 Polish Fantasy
역시 야무진 Janina Fialkowska의 터치. 색채감 있는 음색. 신나는 연주.
그리고 길고 길었던 하루. 신나는 음악을 들어도 나는 졸립다.... 😪
Good Morning!
햇살은 반짝, 하늘은 푸른데,
개구리는 해변에 가있지만,
체감 온도는 춥고 으슬으슬 쌀쌀한 벵갈루루(Bengaluru)의 아침.
오늘 아침 드라이버가 보내준 꽃 메세지🌹
운전도 잘하고 길도 잘 찾고 방향 감각도 좋고 완전 프로페셔널, 예의도 바르고 필요한 일 요청하면 즉각즉각 대답도 잘 하고.. 또 이렇게 아침마다 메세지를 보내며 기쁨도 준다😊 인도인들은 사진과 함께 이런 굿모닝 메세지나 좋은 문구가 담긴 메세지들을 많이 주고받는다.
인도에서는 드라이버를 잘 만나야 많은 일이 편한데(꼭 인도가 아니라도 어디서든 그렇겠지만) 빠릿빠릿 일도 잘하고 살갑게 대하는 건장한 체격의 든든한 드라이버들을 두니 내 마음도 든든💗
하다고 글을 쓰려는 찰나, 약속 안지키는 인도인들도 있어서 골치가 아플 때도 있다. 오늘 아침도 8시 미팅 잡아놨는데 어떤 excuse도 없이 한 시간 동안 전화도 안받더니 현지인 통해 다른 루트로 통화를 시도하자 그제서야 출발한다며 연락이 왔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안한다. 잘못을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이것이 꼭 단정지어 인도인들의 특징이라고 말할수는 없겠지만(케이스 바이 케이스, 개인의 성격일수도 있음), 이런 경우들도 인도에서는 종종 만나기 때문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계속 확실하게 confirm을 받아가며 일을 진행해야 하고 계속 push해나가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인도 상류 사회에서는 드물고(상류층들의 상대를 배려하는 시간 약속 개념은 상당히 감동적이다.) 보통은 인도의 낮은 카스트 사람들이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인다. 계급으로 꼭 구분지어 설명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모습이 현실인 인도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상대를 파악하면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란 말도 있지 않은가.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도록 상대의 마음을 읽고 인도문화를 이해해나가는 것이 싸우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게 하다가 한번 신뢰가 쌓이면 더도 덜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가 된다. 인도인들은 알고 사귀어보면 참 재미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아름다운 팜 트리 실루엣 사이에 저물어가는 해.
예쁜 흰 꽃 발견!
햇빛을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Spathodea campanulata. African tuliptree(아프리칸 튤립트리)
친절하신 전문가 분께서 알려주신 덕분에 알게 된 꽃나무 이름😊
은근히 높이 달려있어 가까이 보기 힘들었던 주황꽃들이 잔디밭에 살포시 내려앉아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나뭇가지가 늘어져 땅에 가까워져 있는,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꽃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니 정말 신기하게 생겼다. 가장자리 테두리만 노란 빛인 것도 마치 레이스를 달아놓은 듯 예쁘다.
이 주황 꽃나무는 벵갈루루(Bengaluru) 곳곳에 정말 많다. 지금은 꽃잎이 듬성듬성 있지만 주로 봄이나 가을같은 날씨에 화사하게 만개한다.
이 꽃은 Lantana(란타나)
주요 차(tea) 산지인 인도 다즐링(Darjeeling)에 정말 많이 피어있는 꽃이라 궁금해서 검색해보았던터라 이 꽃의 이름만큼은 기억하고 있다.
색 종류가 보라, 노랑, 파랑 등 정말 다양한데, 한 덩어리의 꽃인데도 한 가지 색이 아닌 다양한 색으로 피어나는 것이 참 신기한 꽃.
너무 흔해서, 피어있는 모습을 보면 이젠 그냥 그런가보다.. 싶은데 또 저녁 햇살에 비추인 꽃들을 보니 반짝반짝 참 아름다웠다.
31 Jan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