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버섯 키쉬 만들기 레시피 - 키쉬 만드는 자세한 과정샷 첨부

호박과 버섯 키쉬(Courgette and Mushroom Quiche) 

 

지난 번 브로콜리와 버섯 키쉬에 이어 호박과 버섯을 이용한 키쉬를 만들어 봤어요. 사실 냉장고에 주키니도 남았고~ 버섯도 남았고 커스터드도 남아서 한 번 더 만들어 봤어요~

 

사실 페이스트리는 버터로 만들면 버터의 풍미 때문에 더 맛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페이스트리에도 버터가 들어가고, 버섯을 볶을 때에도 버터가 들어가는 데다가 커스터드까지... 전체적인 칼로리가 너무 높아지지 않나 싶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캐놀라유를 이용해서 좀 덜 부담스러운 키쉬를 만들어 봤어요^^

 

 

호박과 버섯 키쉬 만들기 재료 및 과정

만드는 방법은 지난번 '브로콜리와 버섯 키쉬' 만들 때와 동일해요~

 

브로콜리와 버섯 키쉬 만들기 레시피

 

 

 

-채소 볶음 재료-

주키니 호박 1/4개

느타리 버섯 2~3송이

(좋아하시는 버섯으로 대체 가능해요-)

마늘 1~2쪽

캐놀라유 1Tbsp

소금, 후추

넛멕 약간

 

-페이스트리 크러스트 재료-

(15cm 타르트 틀 1개 분량)

중력분 75g

소금 0.9g

물 24.5g

카놀라유 26g

 

-커스터드-

달걀 1개

달걀 노른자 3/4개

우유 120ml

생크림 75ml

소금, 후추

넛멕 약간

파르메잔 치즈 22g

(치즈는 생략 가능)

 

STEP 1. 페이스트리 크러스트 만들어 1차로 굽기

 

1. 작업대 위에 2번 체친 밀가루를 놓고 가운데 홀을 만들어 소금, 물, 카놀라유를 넣고 반죽이 한덩어리가 되도록 잘 섞습니다.

 

 

 

2. 반죽이 매끈하게 되도록 치댄 후 마르지 않게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서 30분 동안 휴지 시킵니다.

 

 

 

3. 먼저 오븐을 220℃로 예열합니다. 바닥에 덧밀가루(강력분)를 약간 깔고 휴지시킨 반죽을 틀 크기보다 크게 넉넉하게 밉니다,

 

 

 

4. 반죽을 밀대에 말아 틀 위에 씌웁니다.

 

 

 

5. 틀 옆면에 반죽을 밀착시킨 뒤,

 

 

 

6. 밀대를 이용해 여분의 반죽을 자릅니다.

 

 

 

7. 다시 반죽을 틀에 꼼꼼하게 밀착시키고 포크 자국을 낸 후,

 

 

 

8. 그 위에 호일을 깔고 타르트 스톤이나 곡물 등의 누름돌을 올려 오븐에 넣고 15분 동안 굽습니다.

 

 

 

9. 누름돌을 제거하고 오븐 온도를 180~190℃로 낮춰 5분 더 구우면,

 

 

 

10. 이렇게 갈색 빛이 도는 크러스트 완성입니다~

 

 

STEP 2. 채소 준비하기

 

1. 주키니는 얇게 썰어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1~2분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

 

 

 

2. 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썰고, 마늘은 다져 놓습니다. 캐놀라유를 두른 팬에 마늘, 버섯, 소금, 후추, 넛멕을 넣고 1~2분간 살짝 볶습니다.

 

 

STEP 3. 커스터드 만들기

 

 

달걀, 달걀 노른자, 우유, 생크림, 소금, 후추, 넛멕을 넣고 골고루 잘 섞습니다.

 

 

STEP 4. 필링 채워 굽기

 

1. 크러스트 위에 버섯을 깔고,

 

 

 

2. 그 위에 주키니를 원하는 모양으로 예쁘게 깝니다.

 

 

 

3. 채소 위에 커스터드를 부어 180~190℃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간 굽습니다.

 

 

 

4. 꼬챙이로 가운데 부분을 찔러 보아 묻어 나오지 않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호박 버섯 키쉬

 

 

 

 

 

 

처음 키쉬를 만들 때는 이것저것 하느라고 엄청 허둥댔었는데.. 이것도 몸에 익으니 금방 뚝딱 하게 되더라구요~ 다만 힘든건 사진 찍기와 사진 편집, 그리고 글 쓰는 것..ㅠ_ㅠ 그리고 좁은 부엌 탓에 프리젠테이션이 어렵다는... 이런.. 또 목수가 연장 탓하고 있네요^^;;

 

호박과 버섯 키쉬를 먹어보니 이것도 참 맛있어요~ 캐놀라유를 넣고 만든 크러스트도 버터를 넣고 만든것만큼의 풍미는 아니지만

바삭바삭하고 맛있구요~ 하지만 전 브로콜리와 버섯 키쉬가 더 맛있게 느껴져요. 아무래도 브로콜리가 호박보다는 더 씹는 질감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아~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새벽이네요. 올해부터 기상청이 장마 예보를 안 한다더니... 사실상 장마철인 요즈음입니다. 창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동생은 기타를 치며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부르고 있네요. 창 낭만적인 새벽이예요^^

 

제 글을 재밌게 보셨나요? 덧글과 공감으로 맛있고 달콤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요:D

 

14 Jul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