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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화장품의 한국 가격에 놀람 | 인도 코스매틱 제품의 해외 택배 금지 | 어글리 코리안과 인도의 대응

 

 

 

와.. 히말라야 화장품 가격 인도 현지에서 이 정도까지는 아닌데.

 

통관세 고려하면 이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하나? 할인 전 가격을 극적으로 높임으로써 아주 많이 할인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효과.

 

현지 가격 모르면 대폭 세일하는 줄 알고 너도나도 막 구매할 듯 ㅠㅜ 물론 세일즈 마켓팅이긴 하겠지만 히말라야 코리아 거품이 좀 있다고 느껴지긴 하네. 인도 히말라야 화장품의 한국 판매 허가를 진짜 어렵게 따내었다는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긴 하지만서도. (가격 책정이야 판매자의 몫이니까 비난하는 의도는 전혀 아님)

 

인도 현지에 있는 이 시간에 히말라야 화장품 마음껏 즐겨야지! ㅎㅎ 더더욱 The Himalaya drug company의 Headquarter는 내가 있는 Bengaluru에 있다니 더욱 반갑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고 일반 슈퍼마켓에 가도 워낙 흔히 널린게 히말라야 제품이다 보니 그 소중함을 몰랐었는데 한국에서는 귀한 제품이었구나. 현지에서 기회가 있을 때 잘 이용하도록 하자.

 

참고로, 인도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Bengaluru(벵갈루루)에서는 인도 화장품을 해외로 택배 반출하는 것이 금지되었다. 오직 비행 시 수화물로만 부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인이 너무 많이 히말라야 제품을 현지에서 아주 저렴한 값에 구매한 뒤 해외 반출하여 값비싸게 판매하는 사례가 많아짐으로 인도 코스매틱 관련 제품의 택배가 금지되었다는 사실. 택배 관련업을 하는 인도 현지인의 말이다. 실제로 뱅갈루루에서 한 한국 여성이 택배 부칠 때 내용물이 화장품인 것을 속이고 부쳤다가 결국 적발되어 다시 반송된 사례가 있다. 그 이후로 외국인이 해외로 택배 부칠 때 passport와 address proof를 지참하여야 하는 제도가 생겨났다.

 

아무리 좋은게 좋은거라 하더라도 오직 자신의 이익과 욕심만 차리느라 다른 한인들에게 피해가 가는지도 모르고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슬프다.. 이런 어글리 코리안들을 마주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한국인들이 인도에서 차별당하는 사례 또한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일본인들은 대접받고 한국인들은 은근 무시 당하는 이 현실.. 슬픈 현실인데 왜 인도에 대한 한국의 고질적인 외교, 경제 태도는 좀처럼 바뀌어지지 않는 것일까.

 

인도에서 한국인이 오픈한 한 카페에 와서 옆에 앉은 인도인들이 일본인들 무한 칭찬하는 것을 들으면서 쓰는 글.

 

3 Aug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