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도에서 생활하며 바라본 2018 인도 케랄라 대홍수를 통한 인도 외교 대외관계 및 포지션

 

 

 

두바이 여행 중 알게 된 인도 Kerala(케랄라) 지역 홍수.

 

 

 

 

 

UAE 아랍에미리트 총리가 나서서 관심을 가질만큼 정말 심각한 홍수 피해 발생이었다.

 

 

 

 

NANNI UAE. Thank you UAE.

 

인도 남부 Kerala 케랄라 100년만의 대홍수에 UAE 정부가 많은 힘이 되고 있어 Kerala 케랄라에서 UAE 아랍에미리트에게 많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UAE는 인도 Kerala 주에  Rs. 700 crore (한화  1190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인도 Kerala 출신들이 UAE 경제에 있어 많은 기여를 하며 그렇게 UAE 좋은 관계를 맺어왔나보다. 물론 인도 정부나 내부 셀럽들도 케랄라 살리기에 적극적 지원을 하고 있지만 느껴지는 것은 내부 지원보다도 UAE 지원이  크게 느껴지고 있다.

 

 

 

 절묘하다  시기에 Dubai 두바이 방문으로 그곳에 와있는 사람들과 국가에 대한 재발견인도와의 관계 등 UAE 아랍에미리트 보는 관점이 새로워졌는데또한 Kerala 케랄라의 대홍수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UAE 정부를 보며 인도와 UAE간의 정치경제문화의 흐름과 영항력을 다각도로 생각해볼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인도와 중동-아랍권이 마음에 다가오기는 하였지만 어떻게 알아가야 하는지 어떤 만남이 있을지 막연하기만 하였는데 최근 Dubai 방문과 더불어 뭔가 시야가 더욱 확장된 느낌이다.

 

더욱 마음에 담기는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22 Aug 2018

 

 

 

이럴수가.. 아직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닌  한데, 이번 남인도 Kerala 대홍수 재난에 대하여 인도가 UAE의 Rs.700 crore (한화  1190억원) 펀드는 물론 Qatar, Maldive, 또한 UN  다른 국제 사회의 도움을 안 받을수도 있다고 한다.

 

인도 중앙정부에서는 UAE보다 Rs.100 crore 적은 Rs.600 crore (한화  1020억원)  Kerala 복구를 위해 내놓았는데, UAE 펀딩 금액이  커서 한마디로 자존심 상해하는  같기도 하다. 인도는 다른 나라를 도왔으면 도왔지 도움을 받는 나라가 아니라는 으름장도 놓고 있는  하고, 펀딩을 받을 경우 앞으로의 국제 사회에서의 외교 관계나 서남 아시아에서의 위상을 경계하는 동시에 또한 인도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NGO 통한 펀딩 자금의 불투명한 경로나 TAX 등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하다.

 

어쩐지... 요즘 국제사회에서 한껏 위상이 높아진 인도인데 Rs.700 crore 되는 펀딩을 UAE로부터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것이  의아하기도 했다. 마치 UAE 인도 위에 있어서 가난한 나라 돕는 인상도 있었고 그런 도움을 받을동안 인도 중앙정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었냐 싶게 보일수도 있기에 인도가 해외 도네이션에 대하여  나라간의 외교, 경제 관계 등을 고려해가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보이기도한다.

 

한편 UAE, Qatar, Maldive 모두 이슬람 국가이고 하필 지금이 이슬람 최대 명절인 Eid Al-Adha(the festival of sacrifice, 이드 알 아드하) 희생 제물을 잡아 이웃과 나누는 시기이기도 하기에, 극우 힌두 정권인 인도가 더욱 예민할 가능성도 배제할  없으리라고 본다. 그냥  추측인데 그런 종교적 이유도 크리라고 본다.

 

한편 이번에 알게된 점은, 남인도의 Kerala 사람들(Keralites) Gulf region에서 40% 이상의 규모를 차지할 정도로 중동지역에 대한 경제 기여도가 크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UAE에서 선뜻 도네이션 약속을  것인데, 이미 Kerala 주지사도 UAE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마당에 UAE 도네이션이 취소된다면 앞으로 중동과 인도의 외교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지.. 살짝 염려되기도 하는 상황인  같은데 인도 총리가  어떤 지혜의 기지를 발휘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도식 예의는 항상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뭔가가 있으니 말이다.

 

참고로 인도는 한국 KOICA(코이카) 국가 원조를 받고 있지 않는 나라이다. 그러나 일본 JICA(자이카) 인도에 들어와있어 활발한 원조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로써 한국에 대한 인도의 시선을   있다. 아시아에서 경제 대국인 한국 같아보여도 일본 같은 선진국 이상에게서만 원조를 받아도 받겠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인도의 시선은 인도에서 살아가는 우리 재외국민에게 고스란히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슬프게도 인도에서 일본인들은 대우받고 한국인들은 차별받는다는 사실. 인도에 오면 인도가 후진국이라고 생각하여 거만하게 으스대고 인도인들 무시하는 한국인들이 많은데 한국은 지금 인도에서 그럴만한 처지가 아니다. 인도인들은 한국 콧방귀도 안뀌는 것이 현실. 그렇기에 지난 7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많이 기대했었던 것인데  결과가 아직은......... (잠깐..! 한국은 이번에 Kerala 홍수에 대해서 인도가 도네이션을 받아들이든 그렇지 않든간에 인도에게 어떤 제스처라도 취하긴  것인지 궁금...!) 서남아시아의 거대 대륙 인도 국민들이 느끼는 국가에 대한 위상과 자부심은 상당하다. 그것은 겉멋이 아니라 실제로 인도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져있는 것이 사실.

 

인도. 정말 만만치 않은 나라이다.

 

23 Aug 2018

 

 

 

 

인도 남부 Kerala 100년만의 대홍수로 나라는 구조와 복구 작업에 정신이 없고 UAE Rs.700 crore 펀딩  각국의 구호를 받느냐 마느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번 Kerala 홍수의 원인은 100여년 만의 폭우도 폭우지만, Tamil Nadu(타밀 나두)의 갑작스러운 Mullaperiyar(물라페리야르)  방류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케랄라의 Mullaperiyar Dam (물라페리야르 댐) 위치.

 

우측으로 살짝 위쪽에 Tamil Nadu(타밀 나두) 주가 위치해있다.

 

 

 

 

 

막을  있는 재난이었는데 피해가 커졌다며 Tamil Nadu(타밀 나두) 주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 정부는 44개의 강이 흐르는 Kerala 케랄라  관리 능력에 대하여  달여  경고를 했으나 시정할 겨를도 없이 사건이 발생한  같다.

 

24 Aug 2018

 

 

 

 

인도 남부 Kerala 대홍수 원조에 UAE 그간 Kerala 사람들(Keralites) Gulf 지역에 공헌한 기여도를 생각하여 선뜻 Rs.700 crore ( 1100억원)  펀딩을 공식 약속하였으나, 콧대 높은 인도 정부, 인도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을만큼 가난하지 않다며 자존심을 내세워 결국 UAE 정부의 펀딩을 거절했다. UAE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세우고 있지 않지만 인도는 도움을 거절하며 대신 재외동포들의 펀딩이나 내국인 인사들의 도움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입당을 밝혔다. Kerala UAE 그간  좋은 관계를 맺어온  같은데 이같은 인도의 반응을 UAE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인도 중앙정부는 UAE에서 약속한 펀딩 금액보다도 적은 금액인 Rs.600 crore Kerala 복구를 위하여 지원하였는데, 이와 같은 중앙정부의 소극적인 지원은 Kerala 반발을 사고있다. 중앙정부의 이런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을 , Kerala 주는 중앙정부의 힌두 민족주의 성향과 대치되는, 인도에서 유일하게 공산정권이라는 점과, 인도에서 소고기 도축과 식용이 유일하게 합법으로 자유로운 주라는  때문에도 중앙정부가 Kerala 복구에   적극적이지 않냐는 예상이 가능하다. Kerala 복구 비용에는  Rs.2600 crore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 Modi(모디) 정부가 그간 서구에 의해 형성되어 , '인도는 가난한 나라, 원조를 받아야하는 나라, 길거리에 소가 돌아다니는 나라' 등등 이런 stereotype들을 이번에 국제사회의 도움의 손길들을 거부하면서 스스로 해결해가면서 극복해나가려는 것일지도 모른다. 동시에 어느 국가에도 의존하지 않으면서 향후 외교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크게 고려하고 있는  하다.

 

사실 이미 인도의 위상은 그간 Modi 총리의 활발한 외교 순방과 <Make in India(메이크 인 인디아)>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하여 드라마틱하게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Modi 그간의 인도에 대해서 굳어진 이미지와 편견을 뒤엎기에는 아직은  길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는 더더욱 나라 내부적으로도 IT 클러스터를 장려하고 제조업을 육성하며 화폐 개혁을 통한 black money  테러리스트 소탕, 깨끗한 인도 만들기 캠페인(Swachh Bharat), 최첨단 Smart City 건설과 더불어 house for everyone 프로젝트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인도 국민들의 생활 전반에 관여하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도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까지로써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UN 적극 요청하여 세계 요가의 날을 만들의 전세계적으로 인도의 문화까지 전파하며 그로써 경제는 물론 문화적인 영향력까지 전세계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모디 총리는 결코 만만한 인물이 아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생활 수준으로 나라가 점점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모디가 원하는 모디 공화국, 한마디로 극단적인 극우 힌두국가를 만드려는 것이 아마 모디의 계획이자 목표일 것이다. 굉장히 민족주의적인  하면서 실상은 보수적이고 유연성이 떨어져보이는데, 그것은 모든 종교를  포용하는 굉장히 관대한 다신론적 종교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힌두 하나여야만 한다는 단일주의 사상이 내포되어 있는 힌두교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도의 자존심과 정치적, 종교적 이유로 재난 가운데 빠진 국민을 돌보지 않는다면  후폭풍은 어디로 갈까. 이제까지도 현명(!) 모디였으니 이번 일에도 뭔가 생각과 계획이 있을테지만, 안그래도 정치적 성향이 다른 Kerala에는 이번 일들을 계기로 어떤 부작용들이 있게 될지, 더욱이 중동지역과 깊은 유대관계에 있는 더욱이 독특한  Kerala 지역이 혹시 후에 어떤 도발을 하게될지 살짝 우려되고 염려스럽기도 하다.

 

25 Aug 2018

 

 

 

 

 

 

 

 

인도 정부가 남인도 Kerala 홍수 복구를 두고 모든 해외 aid를 차단함으로써 결국 Kerala가 자체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중앙정부가 제공한 Rs.600 crore 는 급한 불을 끄라고 먼저 제공한 것으로 앞으로 더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중앙정부에 신뢰를 잃은 Kerala CM은 자체적으로 Kerala를 복구시키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나섰다.

Modi 정부가 해외 원조를 거부하면서 거드름을 피우더니, 당장 갈 곳 없고 힘든 Kerala 주민들은 UN, NGO 등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냥 UAE(아랍에미리트), Qatar(카타르), Maldive(몰디브)의 aid를 받았다면 좋았을것을, 어째 인도라는 나라의 모양새가 더 이상해져가고 있는 것 같다. 중앙정부에 신용을 잃은 Kerala PM이 자체적으로 나서다니. 중앙정부가 자존심 내세우려다가 오히려 나라가 있는데도 나라가 국민을 돌보지 못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된 것은 아닐지.

27 Aug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