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 중독(Overdose) | 아이돌은 종합예술인 | 세상을 사로잡고 주도해가는 것들

EXO - 중독(Overdose) | 세상을 사로잡고 주도해가는 것들

 

EXO - 중독(Overdose)

 

나는 그간 한국 가요_ K-POP, 특히 아이돌 그룹의 음악을 즐겨듣지 않았었는데 최근 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매료되었다.

 

내가 그들에게 주목하게 된 이유는 바로 그들이 가진 '전문성', '기능'이라는 부분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에 속한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10대 초. 중반 시절부터 자신의 기술을 연마하는 연습생 시절을 상당 기간 거치게 되는데, 이렇게 하여 본인이 추구하는 분야의 상당한 전문성을 가지게 된 사람들은 세상에 자신을 내놓고 팬들 또는 대중들의 시선과 평가를 받으며 계속 성장해 나간다.

 

이들이 가진 기능은 소속사와 작곡. 작사가, 보이스 코칭 스텝,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등 자신이 가진 기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줄 팀을 잘 만났을 때 더욱 빛을 드러내게 되고 팬들에게 인정받기까지의 시간은 훨씬 더 많이 단축될 것이다.

 

요즘에는 대형 기획사 가수들만이 꼭 잘 되는 것만은 아니지만,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가수의 기능을 더욱 극대화해줄 수 있는 경제력, 인맥 등의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기획사보다는 보다 안정성이 있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또한 요즘은 소위 '예능'이라고 불리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가수들이 많이 출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대중들은 무대가 아닌 장소에서 보이는 가수의 공연 외적인 모습(인물의 성격, 가수에게서 발견된 노래나 춤 이외의 다른 기능들 등)에 매력을 느끼며('팬심'을 자극;팬심이란 팬(fan)과 마음(心)이 합쳐진 신조어) 가수의 음악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그간 무대에서 빛을 발휘하지 못했던 가수들이 다시 재조명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는 연예오락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요즘에는 가수들이 노래와 춤만 잘 추어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입담, 재치, 연기, 패션 감각, 운동 기능 등 다양한 탤런트를 갖춰야만 하는, 즉 '종합예술인'이 되어야 하는 일종의 의무감과 책임감, 압박을 느끼지는 않을까 싶다. 한 예능인의 외형 그 자체와 그들이 가진 기능,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사고, 사상, 예술의 표현 방식 등의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들은 대중들의 일상 속 활력과 위로, 자극제가 되는 것이 분명하며 그것이 바로 아이돌의 본질이라고 표현하는 이들도 있다.

 

 

 

사실 예전에는 가수란 모름지기 노래와 춤이라는 기본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여론이어서 그 기본을 충실히 하는 가수들이 각광을 받았었지만, 요즘에는 무대 외 장소에서 드러나는 한 인물의 캐릭터와 깊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부분을 대중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면서 메이저 major가 아닌 마이너 minor 인물(또는 장르)에게까지 관심사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OO는 OO 하다'라는 기존의 메이저하고도 당연하게만 받아들여졌던 사회적 통념, 그 경계가 많이 흐려지고 있는 추세이며, 외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김태희 등과 같은 완벽하고도 조각 같은 미인상을 선호하던 시절에서 수지와 같은, 길 가다가 어디서나 볼 법한 외모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상을 예쁘고 매력 있게 보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퍼지게 되었다.

 

가수는 더 이상 가수 그 자체가 아닌, '종합예술인'이 되었다. 가수 한 사람이 가진 영향력이 그저 노래와 춤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외모, 기능, 생각, 사고, 예술의 표현 방식, 사상 등의 총체적이고도 복합적인 외형과 내형, 유형과 무형의 내용들은 사회와 시대에 영향력을 미치는 시대의 아이콘적 기능을 한다. 그러므로 기능 그 자체보다 그 사람이 가진 사상과 철학이 무엇인가를 함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동하게 되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소위 잘나가는, 메이저 회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의 가수들은 눈여겨보게 된다.

 

90년대 보아, HOT, 신화 등을 시작으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등의 개성 있고도 다양한 아이돌 가수/그룹을 선보이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성공 이유와 철학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많은 훌륭한 그룹들 중에서도 최근 더욱 돋보이는 그룹은 단연 '엑소(EXO)'이다. 4월 중순의 세월호 사건으로 발매 시기가 조금 늦춰지긴 했지만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중독'(Overdose)을 발표한 엑소는 멤버 크리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한 소송으로 진통을 겪는 와중에도 한국과 중국 음악방송 1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앨범 판매량 100만 장 돌파는 김건모 7집과 god 4집이 발표된 200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신기록도 기록이지만 엑소의 무대와 뮤직비디오를 보면 이들이 왜 이렇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지 더욱 공감이 간다. 이들의 무대는 인기 가요와 같은 단순한 가요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닌, 공연 예술을 보고 있는듯한 인상을 준다. 그들의 안무에서는 카리스마와 함께 엄청난 시간 동안('일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싶을 정도로) 훈련한 그들의 기능이 SM의 철학과 만나 잘 소화됐다는 느낌을 주며, 이들의 눈빛, 표정 연기와 함께 연기하는 카메라 연기 또한 단순히 카메라가 가수의 동작을 따라다니던 기존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도라 볼 수 있다. (가수가 카메라를 보고 연기하므로 현장의 관객들은 가수의 앞모습보다는 뒷모습, 옆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또한 엑소라는 신인 남성 그룹을 데뷔시키는 데에 있어 한꺼번에 공개하지 않고 티저 방식으로 한 명씩 공개함으로 데뷔 초기부터 대중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으며, 멤버 구성에 있어서도 한국에서 활동하는 EXO-K 6 멤버, 중국에서 활동하는 EXO-M의 6명 멤버 전략을 채택하여 개별적 활동을 하면서도 두 팀이 한 무대에 올라 더욱 체계적이고도 치밀한 구성력을 보이는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는 등 12명의 대인원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성하고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글로 잘 정리가 되지 않는다. 글 쓰는 일은 분명 어려운 작업임에 분명하다. 

 

또한 나 자신도 참 신기하다. 엑소가 도대체 무슨 그룹이길래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으며, 또한 내가 아이돌을 이렇게 긍정하고 좋아하게 될 날이 올 줄은 이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사실 내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엑소 그룹 그 자체가 아니다. 그들이 가진 기능과 전문성, 사회적인 영향력,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이다.

 

어제는 EBS 다큐프라임의 <인간과 애니메이션>(3부작)을 보았다. 애니메이션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지브리 스튜디오의 직원들은 단순히 자신이 가진 기능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다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애니메이션(Animation)의 어원이 ‘생명, 영혼’을 뜻하는 라틴어 아니마(Anima)에서 유래했다는 걸 알게 되면, 우리 인간의 움직임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며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까지 접근하고 탐구하며 세상을 사로잡고 움직이고 있다.

 

세상 모든 현상들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철학과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움직여가고 있는지를 주목하게 되고 관심이 많이 간다. 이것들을 참고하여 내가 가진 기능과 전문성을 가지고 지금부터 어떻게 더욱 본격적으로, 체계적으로 나의 그릇을 준비할 수 있을지가 요즘 나의 주요 생각이자 관심사이다.

 

20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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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 중독(Overdose) 뮤직 비디오

https://youtu.be/TI0DGvqKZTI

 

EXO (엑소)

EXO (엑소)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12인조 다국적 남성 음악 그룹이다. EXO는 태양계 외행성을 뜻하는 'exoplanet'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름으로, '미지의 세계에서 온 새로운 스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O의 구성원 12명은 각각 대한민국에서 활동하는 EXO-K와 중국에서 활동하는 EXO-M으로 여섯 명씩 나누어져 있고, 두 팀의 개별적 활동을 기초로 하며 예외적으로 열두 명이 같이 활동하기도 한다. (Wikipedia)

 

 

 

EXO 활동

 

2011-12: 데뷔 전, MAMA

 

2011년 11월, SM 엔터테인먼트에서 2012년에 신인 남성 음악 그룹을 데뷔시킨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1]12월 22일, SM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신인 그룹의 탄생을 알리는 타이머 팝업창이 등장했다.[2] 그리고 다음 날인 23일, 그룹명인 'EXO'와 티저 페이지, 그리고 멤버 '카이(KAI)'가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카이를 시작으로, 여러 편의 티저영상 및 사진과 함께 27일 '루한(LUHAN)', 28일 '타오(TAO)', 29일 '첸(CHEN)'까지 네 명의 멤버가 공개되었다. 이들은 데뷔하지 않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2011년 12월 29일 'SBS 가요대전'의 메인 무대에 소속사 선배 그룹들과 함께 서는 기회를 얻었다.[3] 다음 해인 2012년 1월 10일, 멤버 '세훈'이 공개되었다. 이후 17일 '레이(LAY)', 25일 '시우민(XIUMIN)'을 공개했고, 30일에는 첫 번째 프롤로그 싱글 《What Is Love》의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 및 멤버 '백현'과 '디오(D.O.)'를 공개했다. 2월 15일에 멤버 '수호', 16일 '크리스(KRIS)', 23일 '찬열'까지 열두 명의 멤버가 모두 공개되었다.[4] 다음 달인 3월 9일, 두 번째 프롤로그 싱글인 《HISTORY》의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 곡이 공개되고, 각 두 팀의 구성원도 공개되었다. 이렇게 3월 9일까지 총 23편의 티저 영상과 두 개의 프롤로그 싱글을 공개한 엑소의 쇼케이스 소식이 3월 23일 알려졌다.[5] 이들은 3월 31일 서울, 4월 1일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는데, 한국 쇼케이스가 열린 3월 31일은 엑소가 처음으로 공개된 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다. 엑소는 쇼케이스에서 데뷔앨범의 타이틀곡 'MAMA'의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4월 8일에 음원사이트에 타이틀곡 'MAMA'를 선공개하고 EXO-K는《SBS 인기가요》에서, EXO-M은 제 12회 《음악풍운방》시상식에서 각각 첫무대를 가졌고, 다음날인 9일 데뷔 미니앨범 《MAMA》가 발매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2013: 완전체 활동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

 

2014: 중독

 

 

 

EXO 구성원

 

EXO-K

 

이름	소개
수호	본명 : 김준면 (Kim Jun-Myeon, 金俊勉) 생년월일 : 1991년 5월 22일 (22세) 출신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학력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자퇴 포지션 : 리더, 서브보컬
백현	본명 : 변백현 (Byeon Baek-Hyeon, 邊伯賢) 생년월일 : 1992년 5월 6일 (22세) 출신 :  대한민국 경기도 부천시 학력 : 중원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메인보컬
찬열	본명 : 박찬열 (Park Chan-Yeol, 朴燦烈) 생년월일 : 1992년 11월 27일 (21세) 출신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학력 : 현대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메인래퍼,서브보컬
디오	본명 : 도경수 (Do Kyeong-Su, 都暻秀) 생년월일 : 1993년 1월 12일 (21세) 출신 :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학력 : 백석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메인보컬
카이	본명 : 김종인 (Kim Jong-In, 金鍾仁) 생년월일 : 1994년 1월 14일 (20세) 출신 :  대한민국 전라남도 순천시 학력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리드래퍼, 메인댄서
세훈	본명 : 오세훈 (Oh Se-Hun, 吳世勳) 생년월일 : 1994년 4월 12일 (20세) 출신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학력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서브래퍼, 리드댄서

 

EXO-M

 

이름	소개
크리스	본명 : 吴亦凡 (우이판, Wu Yifan) 생년월일 : 1990년 11월 6일 (23세) 출생지 :  중화인민공화국 광둥 성 광저우 시 국적 :  캐나다 학력 : Sir Winston Churchill High School 포지션 : 리더, 메인래퍼
시우민	본명 : 김민석 (金珉錫, Kim Min-Suk) 생년월일 : 1990년 3월 26일 (24세) 출생지 :  대한민국 경기도 남양주시 학력 : 구리 인창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서브보컬, 서브래퍼, 서브댄서
루한	이름 : 鹿晗 (루한, lu han) 생년월일 : 1990년 4월 20일 (24세) 출생지 :  중화인민공화국 베이징 시 학력 :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포지션 : 메인보컬, 리드댄서
레이	본명 : 张艺兴 (장이씽, Zhāng Yixīng) 생년월일 : 1991년 10월 7일 출생지 :  중화인민공화국 후난 성 창사 시 학력 : 湖南师范大学附属中学 포지션 : 서브보컬, 메인댄서
첸	본명 : 김종대 (金鍾大, Kim Jong-Dae) 생년월일 : 1992년 9월 21일 (21세) 출생지 :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학력 : 시흥 정왕고등학교 졸업 포지션 : 메인보컬
타오	본명 : 黄子韬 (황쯔타오, Huang Zitāo) 생년월일 : 1993년 5월 2일 (21세) 출생지 :  중화인민공화국 산둥 성 칭다오 시 학력 : 青岛市外事服务学校 포지션 : 리드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