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Mlesna(믈레즈나)의 Canadian Icewine Tea(캐나디안 아이스와인 티)

 

믈레즈나의 캐나디안 아이스와인 티


술을 전혀 할 수 없으니, Mlesna의 Canadian Icewine Tea로 당분 보충 겸 기분 내기🍷

이 차는 얼마나 유명한건지, 스리랑카 믈레즈나 매장에서 웨스턴 여자들이 앞다투어 사갔던 차.

7 up 소다 드링크에 티백 넣고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냉침.

티백 개봉 후 티백에도 남아있는 청포도 향이 향수같이 은은하게 테이블 위에 퍼져 테이블에만 와도 기분이 좋아졌다.

티백에 서리가 내린 포도송이 일러스트가 있는데, 캐나다의 아이스와인을 만드려면 포도송이를 첫 서리가 내릴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오전 10시 이전, 포도송이가 대리석 같이 단단하게 얼어있는 영하 8도 이상에서 수확하는데 이때 농축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포도즙을 얻게 된다고 한다. Mlesna가 바로 그 맛을 스리랑카 실론티와 함께 재현해낸 것이 바로 이 차.


이 홍차는 온침할 때는 사실 맛이 그저 그렇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냉침을 하니 확실히 포도향이 확 살아나면서 맛이 좋다. 온침으로 할 때보다 냉침 시 카페인 함량도 더 적고 서서히 천천히 우러나기에 맛이 더 좋은 듯도 싶다.

 


간만에 정말 맛좋은 와인을 맛 본 것 같아서 기분이 한결 낫다. 3년 전 딱 이맘 때 한인회장님께서 집에 초대하여 내어주셨던 'Dia' 라는 이름의 꽤 맛 좋았던, 그래서 좋아하게 되었던 인도산 White Wine보다도 훨씬 나은 것 같다. 포도향🍇에 취한다.

5 April 2018

 

 

(참고) DIA - White Wine

맛이 꽤 준수(..?)하다. 또 마셔보고 싶은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