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차 - Mlesna(믈레즈나)의 Kandy Flowery B.O.P(캔디 플라워리 브로큰 오렌지 페코) 해발 약 500m의 스리랑카 Kandy(캔디) 지역의 mid grown tea. 이 지역의 차가 특유의 기후로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찻잎을 살펴보니 붉은 빛이 감도는 찻잎과 초록빛 찻잎이 섞여있어 좀 특이하네 싶었다. 차를 우리니 붉은 찻잎들 사이로 초록 찻잎들이 자태를 뽐낸다. 맛은 응? 싶을 정도로 아주 순둥순둥 순둥이. 홍차니까 수렴성 있긴 있는데 처음에는 홍차 맞나 싶을 정도로 별다른 특색이 느껴지지 않다가, 찻물이 조금 식으니 특유의 녹차 비슷한 맛이 나기도 했다. afternoon tea로, milk tea로 좋다고 씌여있지만 상대적으로 어린 잎들이 블렌딩되어 홍차의 쨍한 맛을 ..
Mlesna(믈레즈나)의 Passion Fruit Tea(패션 프룻 티) with 🎶Johann Sebastian Bach_Cantata No.42 Sinfonia 차 홀짝홀짝 마시며 J.S.Bach 듣기. 첫 시작이 꼭 Handel Messiah의 'Hallelujah' 를 닮았는데 다르게 전개되는 낯설음 ㅎㅎ 하지만 첫 시작의 느낌이 정말 좋다. Passion fruit(패션 프룻)은 신 맛이 있어서 신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잘 먹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음료로 만들어 먹어도 참 좋다. 갑자기 손님이 찾아왔을 때 참 요긴하고 근사한 Passion fruit juice. 그런데 이 과일이 없더라도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차를 활용하는 것. Mlesna(믈레즈나)의 Summ..
Mlesna(믈레즈나)의 Canadian Icewine Tea(캐나디안 아이스와인 티) 술을 전혀 할 수 없으니, Mlesna의 Canadian Icewine Tea로 당분 보충 겸 기분 내기🍷 이 차는 얼마나 유명한건지, 스리랑카 믈레즈나 매장에서 웨스턴 여자들이 앞다투어 사갔던 차. 7 up 소다 드링크에 티백 넣고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냉침. 티백 개봉 후 티백에도 남아있는 청포도 향이 향수같이 은은하게 테이블 위에 퍼져 테이블에만 와도 기분이 좋아졌다. 티백에 서리가 내린 포도송이 일러스트가 있는데, 캐나다의 아이스와인을 만드려면 포도송이를 첫 서리가 내릴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오전 10시 이전, 포도송이가 대리석 같이 단단하게 얼어있는 영하 8도 이상에서 수확하는데 이때 농축된 맛이 그대로 ..
오후의 차 - 믈레즈나의 몽크 블렌드 티 | Mlesna - Monk's Blend Tea 4시간 여의 미팅 후 집까지 차량으로 편하게 드롭해주셔서 여유롭게 휴식 시간. 집에 있는 수많은 종류의 차를 보며, 내가 지금 무슨 차를 먹고 싶은건지 살짝 고민하다가 클래식한 것을 늘 선호하면서도 오늘은 왠지 가벼운 티 타임을 하고 싶어서 가볍게 꺼내든 믈레즈나의 티백. 스님들이 차 마시는 일러스트가 인상적인데 한편 어떤 맛의 차인지 전혀 감이 안 오는 차 이름. 그러나 믈레즈나의 인기 차라고 해서 늘 궁금했던 차. 그러나 믈레즈나 기본 티백이라서 별 기대 없이 우리고 예쁜 수색만 감상하였는데, 맛은 기대 그 이상! 오.. 익숙한 듯 부드럽고 특별한 이 맛은 뭐지? 가향 차인데도 인공적인 느낌보다도 굉장히 자연스..
믈레즈나 크림 얼그레이 티 | Mlesna - Cream Earl Grey Tea Nutty하면서도 향수 향처럼 알싸하게 코를 찌르는 티백 향. 그러나 차를 우리자 알싸한 향은 모두 날아가고 부드러운 크림 향만이 남는다. 신기하게도 입 천장에도 크리미한 질감이 여운으로 남는다. Cream Earl Grey Tea(크림 얼그레이 티)라기보다는 Almond Cream Tea(아몬드 크림 티) 정도로 이름을 지었으면 더 어울렸을 것 같다. 알쏭달쏭한 느낌에 맛을 음미하다가 어느새 티팟 하나를 다 비우게 된 차. 28 February 2018
믈레즈나 - 오렌지 페코 | Mlesna - Orange Pekoe |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인 스리랑카 홍차 Mlesna Tea(믈레즈나 티)의 Orange Pekoe(오렌지 페코). 믈레즈나의 가장 기본 티백 시리즈라서 역시나 별 기대 없이 그냥 한번 우려봤는데, 생각보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차의 맛에 깜짝! mellow하고 crispy하다는 말이 딱 맞다. 실론 특유의 밍밍한 듯 심심한 듯한 향에 녹아있는 구수함과 그 섬세한 다양한 맛. 부담 없이 부드럽게 마시기 좋은 아침 차. Mlesna(믈레즈나)의 Orange Pekoe(오렌지 페코)는 BOPF(Orange Pekoe Fannings)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26 February 2018
믈레즈나 - 애플 티 | Mlesna - Apple Tea | 풋사과 향이 나는 마일드한 스리랑카 홍차 Mlesna Tea(믈레즈나 티)의 Apple Tea(애플 티 - 사과 홍차) 믈레즈나의 가향차 시리즈 중 가장 기본 중의 기본 티백이라서 별 기대를 안 하고 개봉. 개봉하니 풍선껌 같은 향이 확 다가오고 알싸한 뭔가의 sour한 향이 났다. 티백을 우리니 풍선껌 향기는 사라지고 풋사과 향이 살아난다. 풋사과 향과 함께 실론 특유의 밍밍함이 조화를 이루는 사과차. 식었을 때 단맛이 고조되는 그냥그냥 무난한 차. 24 February 2018
믈레즈나의 로즈 티 (장미 홍차) | Mlesna - ROSE TEA Mlesna(믈레즈나)의 가향차 중에서도 인기 있는 장미 홍차이다. 나무 상자가 주는 느낌과 일러스트도 참 예쁘고. 찻잎 향은 어제 Ranra Tea(란라 티)의 Rose Tea(로즈 티)의 진하디 진한 향에 비해서는 약하다. 그러나 가향 차임에도 찻잎이 꽤 굵직굵직해서 마음에 들고~ (믈레즈나의 로즈 티는 Ceylon FBOP(Flowery Broken Orange Pekoe)라고 한다.) 찻잎을 우리고 뚜껑을 열어보니 알싸한 장미향이 마치 장미의 가시처럼 코를 찌른다. 향은 Yardley의 장미 스프레이 비슷한 향이라고 해야할까..? 고급 rose extract의 향이다. 은은한 장미향이 훅 들어오고 첫 잔인데도 달콤한 맛이 첫 인..
믈레즈나의 마탈레 플라워리 페코 - Mlesna, MATALE Flowery Pekoe 스리랑카의 남서부 MATALE(마탈레), Low Medium Grown Tea(저지대에서 자란 차). 마탈레(Matale)는 스리랑카 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해발고도 약 364m이다. Flowery Pekoe(플라워리 페코)면 잎이 Pekoe(페코)로 발달되기 직전의, 어린 잎의 Pekoe를 땄다는 뜻인가. (어느 정도 추측이 맞았던 것이, Flowery Pekoe는 새싹이 붙어있는 찻잎을 말한다고 한다.) 찻잎 향은 그윽한 꽃향 + 찻잎 특유의 비릿한 향. 이 차는 평소보다 약간 더 우렸음에도 불구하고 첫 인상이 아주 약하다. 워낙 다른 홍차들의 특징이 강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이 차의 첫 인상은 홍차 맞아? ..
믈레즈나 - 메이플 티 | Mlesna - Maple Tea 메이플 향을 좋아하는지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마신 차인데.. 향은 일단 합격점. 그러나 티백은 믈레즈나 티백 중에서도 아주 기본적인 티백. 맛은.. 너무 기대하고 마셔서 그런지 생각과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맛이지만, creamy함과 약간의 씁쓸함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차. 냉침하여 메이플 시럽 넣고 아이스 티로 마시면 맛있을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내게 냉침의 계절은 오지 않아서 잠시 보류. 가향차보다는 클래식 차를 훨씬훨씬 좋아하고 즐기지만, 일상에 무료함이 찾아오고 뭔가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 즐거움이 되어주는 가향차들. 23 February 2018 믈레즈나의 메이플 티 패키지 - Mlesna, Maple Tea 캐나다의 일상이 연..
믈레즈나의 딤불라 BOP(브로큰 오렌지 페코) | Mlesna, DIMBULA BOP(Broken Orange Pekoe) 스리랑카 중부 5000 feet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High Grown Tea(고지대 차). 딤불라(Dimbula) 지역은 스리랑카의 중부에 위치한 고지대 지역으로 해발 약 1,289m이다. 찻잎이 잘은 덕분에 물과 조금만 닿아도 찻잎에서 홍차 아로마가 마구마구 풍겨져 나온다. BOP(Broken Orange Pekoe)라서 깊은 수렴성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creamy한 부드러움을 갖추고 있어 놀랐다. 가벼운 바디감이 첫 인상이지만 목넘김은 제법 묵직하며 특유의 깊은 향이 순식간에 입 안 가득 퍼지다가 목이 칼칼해지는 쌉쌀함으로 마무리된다. 우유와도 잘 어울리는 차라..
믈레즈나의 루후누 - BOP1 | Mlesna, RUHUNU - BOP1 스리랑카의 저지대에서 생산되는, Low Grown Tea. Ruhunu(루후누)의 찻잎 향은 Nuwara Eliya(누와라 엘리야)보다 묵직한 향이다. B.O.P.1은 'Broken Orange Pekoe One(브로큰 오렌지 페코 원)'이라는 뜻. BOP 끝에 1이라는 숫자는 BOP와 BOP1을 구분하기 위함인 것 같다. BOP1의 잎이 BOP보다 조금 더 많이 말려있는 잎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루후누(Ruhunu) 지역은 스리랑카 남부의 저지대 지역이다. (약 600m) 첫 모금 첫 인상은... 철 맛이라고 해야하나..? 밍밍한 듯 독특한 찻잎 향.. 누군가는 담배잎 향이라고 하던데 담배를 안 피워봤으니 그건 잘 모르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