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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 차 : 믈레즈나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 | Mlesna - English Breakfast Tea

 

믈레즈나의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


실론티(Ceylon Tea)의 특성 때문인지 아쌈 티(Assam Tea) 같은 강한 수렴성에 대비해서는 아주아주 마일드한 차.

응? 이게 English Breakfast tea 맞나 싶을 정도로 연해서 한 10분 정도로 길게 우려놓으니 구수한 맛이 조금씩 올라오나 그럼에도 아침 차로써 기대되는 강한 탄닌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찻잎은 굵직굵직하고 찻잎 향 역시 연하다. 그리고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바디감.

스리랑카의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에서 맛본 맥우드 티(Mackwoods Tea)의 OP(Orange Pekoe, 오렌지 페코)의 깊은 맛이 갑자기 아련하다.

 

 

 


이 차는 아침 차라기보다 일상용으로 즐기기에도 무리 없을 듯 하다. 인도나 중국 차보다는 분명 마일드하지만, 나 Ceylon이야~ 하고 올라오는 부드러운 특색, 차가 식을수록 깊어지는 바디감과 달콤한 맛이 마음이 든다.

 

16 Febr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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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Information : 믈레즈나 -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 | Mlesna - English Breakfast Tea 

 

 

차 정보를 살펴보니, 스리랑카 고지대의 Dimbulah(딤불라)와 Nuwara Eliya(누와라 엘리야) 차를 블렌딩했다고 되어 있다.

 

 

스리랑카 주요 차 생산지 지도 (사진 출처 : Ahmad Tea)

 

딤불라(Dimbula)와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 모두 스리랑카의 중앙 고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딤불라는 해발 1,282m, 누와라 엘리야는 해발 1,868m이다.

 

개인에 따라 취향이 다르겠지만, 스리랑카 고지대 차 중 누와라 엘리야에서 생산된 차의 품질과 맛이 좋게 평가되는 편이고, 중-고지대 차 중에서 UVA(우바) 지역 차도 그 풍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