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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32-2 | 달랏 여행 Da Lat | 사랑의 계곡 - 밸리 오브 러브 Valley Of Love | 달랏 대학교 앞 정겨운 쌀국수 집

 

Valley Of Love(밸리 오브 러브).

 

이름도 참 낭만적인 사랑의 계곡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뭐 하는 곳인지 전혀 몰랐지만 운동 삼아 달랏(Da Lat) 중심가로부터 북쪽으로 약 6km 떨어진 곳을 걸어서 찾아갔다.

 

가는 길에는 XQ Historical Village(XQ 자수 박물관)도 발견하여 관람하게 되었다.

 

Valley Of Love에는 XQ 빌리지로부터 20분(?) 정도 더 걸으니 도달하게 되었다.

 

 

 

 

드디어 도착.

 

이곳은 알고 보니 일종의 entertainment park였다. 

 

가족, 여인들이 와서 휴식하기에 좋은 공간.

 

 

 

 

 

고산 지역이라 해가 좀 빨리 지는 이 도시.

 

3시 무렵이었는데 벌써 해는 질 준비를 하고 있어서 이 큰 곳을 언제 다 돌아보나 마음이 참으로 조급해졌다.

 

아침 일찍부터 왔으면 워낙 걷기를 좋아하는 나는 여길 찬찬히 다 둘러보았을 텐데 말이다..!

 

 

 

 

테마파크 내 기차.

 

 

 

 

Dalat.

 

Valley Of Love.

 

 

 

 

사랑의 계곡이라는 이름답게 공원 곳곳에 사랑이 표현된 장식물들이 많았다.

 

 

 

문득 사랑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테마파크 내 호수.

 

 

 

 

호수는 무척이나 컸다.

 

 

 

 

베트남에서는 이 러시아 인형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Lonely Planet 가이북에는 이 패들 보트 때문에 호수 근처가 시끄러울 것이라고 했지만 이날만큼은 아무도 이를 이용하는 이가 없어 호수는 잔잔하고 조용하기만 했다.

 

 

 

호수 바로 옆 산림.

 

 

 

 

기도하며 이 길을 산책했다.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올라온 이곳에는 또 다른 정원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릴 수도 있는 이곳.

 

 

 

 

다시 산을 내려왔다.

 

크리스마스를 끼고 이곳에 휴가를 보내러 온 두 명의 베트남 여인들을 만나 그들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었다.

 

확실히 내 마음이 여유롭고 편안해지니 내가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것을 다 사랑 테마로 연결시킨 valley of love.

 

 

 

꽃의 도시 달랏답게 다양한 식물들을 팔고 있었다.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었다면 하나 장만해서 돌아왔을지도.

 

 

 

 

7D 영화관을 만나게 되었다.

 

4D까지는 봤는데 7D는 또 뭘까? 무척 궁금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가 지기 시작한다.

 

 

 

 

valley of love.

 

또 언제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달랏의 특산품 와인 광고를 마지막으로 사랑의 계곡을 빠져나왔다.

 

 

달랏 중심가로 돌아가는 길.

 

 

고산도시답게 계단식 밭이 펼쳐져 있다.

 

 

 

 

 

나는 오늘 거의 하루 종일 걸었던 터라 출출하였다.

 

달랏대학교 앞 쌀국수 가게에서 맛있는 쌀국수 한 그릇을 먹었다.

 

고기가 들어간 쌀국수를 먹는다는 것은 내겐 기적 같은 일이었다.

 

삶은 고기와 삶은 메추리알이 들어가 있었던 쌀국수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이 쌀국수 가게가 정겨워서 사진 한 장을 찍어 기념했다.

 

 

 

 

참으로 저렴하고도 저렴한 쌀국수 가격.

 

그리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장사하는 이 사람들, 이 가족.

 

이들의 소박한 모습이 너무나도 정겨워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26 Dec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