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비가 내리는 서울.

비 내리는 날의 장미

 

 

5월. 그리고 장미.

 

 

 

 

오래간만에 꽤 내린 비로 수분 가득 충전한 나무는 한껏 무거워지고 촉촉해져 나뭇잎들은 손에 닿을 듯 말 듯 땅과 가까워졌다.

 

 

 


많은 비에 고개숙인 장미들.

20 May 2019

 

 

 

 

 

 


신창용 작가님의 이 작품을 보고 나는 왜 영국 드라마 셜록(SHERLOCK) Season 4의 섬이 떠올랐을까🤔😂

 

 

 


오후 음악☀️ Now Listening🎶

Wolfgang Amadeus Mozart의 Divertimento, K.334

좋긴 좋은데 심심하게 들리고 디테일이 빠진 것 같은 이 느낌은 무엇🤔 Sándor Végh 지휘의 Camerata Salzburg (Camerata Academica des Mozarteums Salzburg) 연주가 훨씬 생동감 있고 즐겁다.

 

 

 


Leif Ove Andsnes(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연주하는 Edvard Grieg Piano Concerto in a minor(그리스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다른 부분들은 다들 비슷비슷하게 연주하기에 1악장 첫 코드 주제를 유심히 들어보게 되는데 해석이 인상깊다.

 


차분차분하게 연주를 해나가는데 흥분하지 않고 절제의 미덕을 보여준다. 보통 흥분하면 옥타브 연속 선율에서 miss touch가 생기기가 쉬운데 상당히 침착하며 탄탄하다. 생긴대로 연주한다고, 이 사람은 참 침착하면서도 차분차분하고 또 그러면서도 나올 땐 나와주는 파워풀한 사람이구나 싶다.

텐션과 균형감이 매우 좋다. Cadenza에서의 페달을 사용하는 기술이 참 예술이다. 진짜 'sound'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연주자 같다. 피아노 소리도 참 아름다운데, 다만 녹음 기술의 문제인지 오케스트라 소리에 피아노 소리가 파묻히는 순간들이 있어서 좀 아쉽다.

오늘은 2악장이 정말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그냥 단순히 느린 악장이 아니라 뭔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것만 같은 악장이랄까.

 

 

 


내가 좋아하는 하프❤😍 바이올린과도 사운드가 찰떡궁합. 정말 좋다.

Louis Spohr(루이스 슈포어, 1784-1859)의 Sonata for Harp & Violin in E-flat Major, Op.113

세상에는 왜 이렇게 좋은 음악들이 많은 것인지~!!

 

21 May 2019

 

 

 

모차르트의 라틴어 음악 Ave Verum Corpus, K.618 감상 바로가기


밤 시간에 문득 Wolfgang Amadeus Mozart의 Ave Verum Corpus, K.618 생각이 났다.

오늘 라틴어를 접해서 그런가😆 라틴어 가사의 노래가 생각이 나다니~

또 생각나는 다른 아름다운 아리아가 있는데 음만 기억이 날 뿐 도저히 곡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아쉬운대로 이 곡을 먼저 올려본다.

라틴어와 Mozart가 만들어낸 선율과의 조화. 참 아름다운 곡이다.

Ave - Hail
Verum - Truth
Corpus - Body
_

Ave, ave verum Corpus 
Natum de Maria Virgine
Vere passum, immolatum 
In cruce pro homine
Cujus latus perforatum 
Fluxit aqua et sanguine
Esto nobis praegustatum 
Mortis in examine 
In mortis in examine
_

Hail, true body
born of the Virgin Mary,
Who truly suffered, sacrificed
on the Cross for man,
Whose pierced side overflowed
with water and blood,
Be for us a foretaste
In the test of death.

 

 


새가 많이 우는 아침. 의 음악🕊

Johannes Brahms의 16 Waltzes, Op.39

왈츠 별로 안좋아했었는데 오늘 아침은 듣기가 좋다~ E Major가 산뜻하고, C-sharp Major의 통통 튐이 예쁘다. 그러면서도 또 묵직묵직한 minor의 왈츠들. Santiago Rodriguez의 연주가 좋다. 터치도 좋고 때론 rough한 소리, 때론 섬세한 소리들.. 왈츠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을 벗게 해주는 연주인 듯 하다. 앞으로 브람스의 Op.39는 종종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다.

 

 

 


아침 음악2🐦

Ludwig van Beethoven의 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

아침 날씨가 좋아서 1악장의 멜로디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너무 유명하기도 하고 많이 듣기도 해서 잘 손이 안 가는 곡이었는데, 오늘 아침에 이 곡은 새롭게 산뜻하게 상쾌하게 다가온다.

베토벤의 시선으로 느껴보는 대자연의 노래. 새가 노래하는 듯한 플룻, 그리고 아름다운 오보에 소리💕 천둥소리마저 아름답다.

22 May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