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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2악장 |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2nd movement | 상송 프랑수와 Samson François 연주
Olivia올리비아 2022. 5. 21. 19:03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 2악장 | Ravel Piano Concerto in G Major 2nd movement | 상송 프랑수와 Samson François 연주
차 시음기를 쓰면서 듣는 음악은 Maurice Ravel의 Piano concerto in G major, 2nd movement - Adagio assai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2악장).
대학교 3학년 때 Martha argerich(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 버전으로 매일 같이 듣던 곡. 그땐 이 곡이 왜 이렇게 위로가 되고 또 아름답게 느껴지던지. 클래식음악 랜덤 재생으로 듣다가 우연히 마주치니 정말 반갑다.
사진 속 피아니스트는 독일 태생 프랑스 출신 Samson Pascal François (상송 프랑수와).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가 프랑스 작곡가인 라벨의 곡을 연주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그 터치나 표현력이 더욱 깊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어려서부터 신동 소리를 들으며 프랑스에서 음악 공부를 한 덕분인지 그는 특히 프랑스 작곡가인 라벨의 곡을 잘 소화해내는 것 같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도 상송 프랑수와의 연주 버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인생은 준수한 외모에 염세적인 생활방식, 음주 약물로 점철되어 46세의 나이로 짧게 막을 내렸던 비극적 인생이었지만 그런 삶 때문이었는지 굉장히 개성적이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 그의 피아니시즘은 역설적이게도 묘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팬들에게 열광적 지지를 받았다. 한편 자신이 좋아하는 곡만 연주했으므로 레퍼토리가 결코 넓지 않았는데, 브람스의 곡은 역겹게 느끼고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절대로 연주하지 않았던 호불호 강했던 피아니스트.
뭔가 괴짜 같은데 묘하게 끌리는 마성의 매력의 소유자라고 해야 할까? 아님 나쁜 남자? 에게 끌리는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저 표정에서 느껴지는 예술가적 기질.. 예술가적 고집.. 그래서 오늘 이 음반에 더욱 끌리고 더욱 주의깊게 감상하게 되는 것 같다.
17 Oct 2017
상송 프랑수와가 연주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 Major, 전악장
2악장은 7분 45초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