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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캔디 여행 - Kandy 캔디에서의 여유로운 하루
스리랑카 여행 넷째 날.
Good Morning, Sri Lanka !
늦은 굿모닝. 머리가 띵하고 몸이 무거운 아침.. 어제 하루종일 시기리야(Sigiriya)에 다녀온 후유증.. ㅎㅎ 시기리야 때문에 시달리네.
그래도 시간 내서 여행 온 귀한 이 시간. 하나라도 더 충만하게 즐기고 가리..!... 라고 다짐하지만 몸이 영 안 움직이는 늦은 아침.
에이, 몰라. 쉴 땐 쉬자! 쉬는 것도 여행🎶
바로 옆 학교에서 들려오는 음악 합창수업 소리 들으면서 휴식~
스리랑카에서는 기본 찻잔이 그냥 노리다케(Noritake)😉 노리다케의 생산 공장이 스리랑카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빛 바랜 노리다케 찻잔💗
여행 4일만에 제대로 된 커피 한 잔의 여유 😌
오묘하게 생긴 꽃.
아마 난과 식물 같다.
섭섭병에는 약도 없다던데.
이기적이고 철저히 자기 중심적인 인간의 모습이 속속 드러날 때,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잘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로 확인되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때.. 그렇구나 싶으면서도 쫌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역시 내가 가진 사람에 대한 '기대' 라는것 때문이구나.. 그렇게 또 기대하고 실망하고 서운해하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본다.
사람은 돕고 사랑해야하는 대상이지 내가 의지하고 기대해야 하는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생각한다.
참 화사하니 예쁘구나.
오래간만에(?) 낮잠이라는 걸 자고 일어나보니 화사하게 피어있는 붉은 꽃 :-)
캔디에서 호숫가를 따라 저녁 산책.
안녕! 오리(..?) 고개를 뒤로 하고 쉬는 모습이 신기했다. 세상 편안해 보이네.
멋진 저녁 실루엣.
스리랑카의 중요한 불교 도시인 Kandy(캔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저 멀리 산 꼭대기에 앉아있는 Big Buddha(Bahiravokanda Vihara Buddha Statue)
마치 바다 같은 스리랑카 캔디의 호수.
스리랑카 캔디의 명물, Queen's Hotel(퀸스 호텔)
스리랑카에서 제일 오래된, 160년 된, 영국 식민시절 스타일의 호텔.
8년 전, 이 호텔 로비에 엄청나게 오래된, 1900년대 초부터 있었던 달그닥거리는 그랜드 피아노, 그 세월과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연주해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스리랑카 캔디의 불치사(Temple Of The ToothRelic)
그 앞에서 팔고 있는 보라색 연꽃.
스님이 Pizza Hut(피자헛) 들어가는 장면 포착!
스리랑카의 수도 Colombo와 제2의 도시 Kandy에만 유일하게 있는 핏자헛과 KFC.
오늘도 저녁 6시에 제대로 된 첫 식사.
간만에 면 종류가 먹고 싶어서 Singapore Style fried noodles. 그리고 싱가포르 스타일의 닭고기.
이곳 캔디에서의 닭고기는 대체적으로 질깃하면서도 닭 양념을 잘한 것인지 은근히 맛있다.
근데 먹는 것이 왜 이렇게 벅찬지😥 열심히 먹었지만 반도 못 먹고 식사 끝.
그래도 탄수화물에, 채소에, 단백질에.. 기본 영양소는 채웠다!😉
내가 좋아라하는 비행기🛩 라이트 형제가 만든 초기 비행 모델이잖아~
신문지를 재활용하여 만든 제품들이 많길래 느낌적인 느낌이 딱 와서 NGO냐고 물어보니 Social Enterprise라고 하며태국 등지에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이미 많이 보편화된 Recycled paper art나, 천연염색, 포대자루를 활용한 가방, 지갑 등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진부한 듯 스리랑카만의 느낌들이 묻어나는 제품들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매일매일 1일 1주스를 실천해보자.
오늘은 소화 효소 가득한 파파야 주스 .
Elephant Parade.
다양한 디자인의 귀여운 코끼리들.
스리랑카 Kandy의 야경.
카메라에 도저히 담아지지 않는 하늘의 수많은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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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 낮에는 아름다운 호수지만, 밤에는 불빛이 어둡고 으슥한 곳이 많으므로 여자 사람, 특히 외국인은 혼자서 밤 늦게 이 호숫가를 산책하지 말 것. 실제로 사고가 있었으므로 권고가 아닌 MUST NOT.
6 Feb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