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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 5 | 캔디 - 누와라 엘리야 기차 여행 : 스리랑카 기차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
Olivia올리비아 2022. 5. 30. 19:57스리랑카 캔디(Kandy) -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 기차 여행 : 스리랑카 기차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
스리랑카 여행 다섯째 날.
Good Morning..!! Kandy, Sri Lanka.
북적북적 캔디 중심가.
찬란한 아침 태양.
스리랑카에서 흔한 사과🍎랑 귤🍊(..? 이라기엔 씨앗이 많으므로 오렌지라 칭하겠다.).
사과는 별로.. 맛이 덜하고, 귤같은 오렌지는 정말 적당히 달고 맛있다.
싱그러운 채소들🍆🌽🌶🍄
Love Sri Lanka. 너무 좋은 스리랑카.
좋아하는 Book shop과 Mlesna Tea Centre(믈레즈나 티 센터).
빵이 발달한 스리랑카.
특히 Kandy(캔디)라는 대도시는 베이커리가 다른 지역보다 더욱 발달해있는 듯 하다.
캔디의 베이커리 중에서도 유명한 Devon Bakery를 방문했다.
Plain bread도 있지만, 채소, 고기, 생선 등이 들어있는 조리빵이 상당히 발달해있고, 중동/인도 지역 음식인 Rotti(로띠) 속에 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놓은 형태의 Rotti bun도 꽤 많다.
주변 국가에서는 속재료로는 잘 넣지 않는 생선이 들어간 fish roll을 시도해봤다. 스리랑카 식으로 마살라 양념과 감자, 생선을 으깨넣은 속이 생각 외로 괜찮았고, 겉의 로띠는 참 쫄깃쫄깃했다. 간단한 식사대용으로 Good!
달려라~ Tuk Tuk!
Kandy의 엄청난 교통체증 속 이리저리 추월해서 Kandy railway station까지 기차 시간 안에 도착하게 해 준 Best driver.
Going to next destination by Train.
Kandy(캔디) to Nuwara Eliya(누와라 엘리야).
캔디 기차역에서.
스리랑카의 와인색 기차.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스리랑카의 기차 여행.
세계 3대 기차 풍경으로 손꼽히는 스리랑카의 캔디(Kandy)~엘라(Ella). 아름다운 절경, 풀냄새, 비냄새 맡으며 힐링😌
시종일관 차밭이 펼쳐지는 풍경들이 너무너무 멋지다.
1864년 영국 식민시절 때 만들어진 스리랑카의 철도는 고산지역에서 재배되는 차와 커피를 스리랑카의 수도인Colombo로 가져와 해외로 운반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현재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삶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교통수단이자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수단이 되고 있다.
다시 여행해도 참 좋구나. 몇 번을 여행해도 질리지 않는 스리랑카.
The World's Most Scenic and Beaitiful Train Journey _ Kandy to Ella, Sri Lanka.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여행 구간 중 한 곳인 Kandy(캔디)에서 Ella(엘라)로 향하는 구간.
안녕,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 오래간만이야! 😙
Little England 라고 불리는, 영국 사람이 만든 도시, Tudor style(튜더 스타일)의 집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이곳에 도착.
정면에 빨간색 건물은 누와라 엘리야의 iconic building인 우체국이다.
고생한 보람이 있는 호텔.
드디어 여기서 휴식..😢😂
오늘도 저녁 7시 반에 제대로 된 첫 식사.
여행 와서 본의 아니게 1일 1식 중😂
Mixed grill _ Chicken and Seafood.
마치 시골 통닭을 연상시키는 질깃한 치킨이 참 맛있었다.
근데.. 8년 전 여행 때는 전혀 못 느꼈었는데, 이번 스리랑카 여행 때는 거의 99% 모든 레스토랑의 음식들이 다 간이 강하고 짜다. 인도 음식보다도 더 간이 쎄다니.
Lipton Tea(립톤티)가 이렇게 달콤한줄은 이전엔 미처 몰랐다😚😍
인간의 욕심이라는 것.. 전혀 남을 배려하지 않는 자기 중심이라는 것.. 내 육신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좇고..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서 강한 그 모습.. 이기적인 모습들..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금세 판단해버리는 모습이나, 자신의 생각이 곧 전부라고 착각 속에 빠져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자신의 프레임 안에 가두고 심지어 없는 일을 있는 일처럼 꾸미는 머릿속 환상들.
하..😥 사실 쉽지 않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사회 속에서 어쩔 수 없이 생존하기 위해 굳어지는 사고와 그 사고의 습관들. 더더욱 그것이 다른사람을 살리기보다 죽이고 깎아내리고 판단하는 잣대가 될 때.. 한없는 답답함이 느껴지고 나도 그런 모습인가 순간순간 섬뜩하다.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 내가 그것 때문에 피해본다는 생각이 들면 순간순간 참 좋지 않은 감정이 든다.
이 또한 하나의, 내가 더욱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믿으면서 견디어내보려고 한다.
그래도 마음이 좀 상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 나 역시 실수투성이 인간인데.. 어쩌면 내 마음이 괴로운 것은 타인의 그 모습 때문이 아니라 타인의 모습을 통해 투영되는 내 속에 그것과 똑같은 모습이 있어 더욱 괴로운 것은 아닐지.
그래도 감사함, 고마운 마음으로 좋은 점을 더욱 높이 생각하며 배려, 이해, 양보, 수용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해보는 스리랑카 Nuwara Eliya에서의 고요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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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공부
오늘밤 취침 전 차는 너로 정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홍차 구입😅
홍차의 나라 스리랑카답게 자꾸만 다니는 데마다 홍차가 여기저기 나타나는 데다가, 여기 누와라 엘리야(Nuwara Eliya)는 해발고도 1,868m로 서늘한 기후로 추위 많이 타는 나는 필수적으로 차는 기본적으로 마셔줘야 생존하겠다는 생각에 가장 마일드해보이는 녹차로 구입.
Dilmah(딜마)의 Green tea with Ceylon cinnamon(그린티와 실론 시나몬 차)인데 시나몬 향이 마치 바닐라 향의 향긋함처럼 굉장히 향긋하고 예상 외로 더욱 마일드한 차라서 대만족. 알고보니 스리랑카는 계피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스리랑카에서는 홍차가 한국처럼 사치품(?)이 아니므로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여 이 차 20티백에 Rs.200 - 한화 약 1,400원.
이쯤 되면 홍차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스리랑카 살고 싶어진다😂
7 Feb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