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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가 좋아 기대가 컸던 에미레이트 항공
내가 사랑하는 Emirates Airline(에미레이트 항공). Emirates에 100번째 A380 기종 도입 기념으로 Special promotion 기간인데, 프로모션 중인데도 지난 3월에 비해 항공료가 무려 15만원~20만원 인상. 인도 벵갈루루(Bengaluru) 출발 런던 도착편이 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도 아닌 개트윅 공항(Gatwick Airport)인데 무려 90만원대에 육박😰 결국 지난 3월에는 런던에 꼭 가야할 운명으로 항공료가 그렇게 딱! 저렴하게 나왔던 것인가! (60만원 후반~70만원 초반대였음)
런던 다시 가보고 싶어서 계속 꾸준히 항공료 지켜보고 있었는데 Qatar Airways(카타르 항공)도 그렇고 자꾸만 항공료가 치솟더니 프로모션 하면서도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아서, 이젠 한국에서 런던 가나 인도에서 런던 가나 가격이 비슷비슷.
그런데 참고로 런던 갈 때 에미레이트 A380에 대한 기대를 너무 하고 타서 그랬는지 비상구 좌석 좋은 좌석에 탔었는데도 그리 좋은 느낌을 못 받았었다. 기내 서비스도 그냥 soso... 승무원들이 서비스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발랄한 또래 친구 같았던 그런 느낌..? 그게 나쁜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기대했었던 내게는 약간은 실망이었고, turbulence 때문이었는지 기체도 많이 흔들리고 비행 후에도 한동안 고생할 정도로 귀도 많이 아프고 그랬었다.
예상 외로 만족했던 말레이시아 항공의 A380
그런데 이번에 Malaysia Airlines(말레이시아 항공) A380 타보고 신세계. 새 기체였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기체 안이 너무나도 아늑하고 조명도 편안하고 extra legroom 좌석을 준 것인지 좌석 간 거리도 충분했다. 야간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내 meal service가 정말 훌륭했고 승무원들에게 care 받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무엇보다도 비행기가 이륙하는지, 착륙하는지도 잘 모를 정도로 기체의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이어서, 사실 별 기대 안 하고 탔었던 말레이시아 항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만, 기내 entertainment는 에미레이트 항공 이 채널 수도 몇 천개인데다가 리모컨도 정말 편리하게 잘해놔서 이건 그냥 에미레이트가 압도적 승리. 말레이시아 항공의 리모컨은 채널 선택이 너무 불편하게 되어있어서 선택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무튼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말레이시아 항공의 A380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어서 이 항공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급상승.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항공사라는 이미지 때문일까? 나는 여전히 에미레이트 항공 팬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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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간 궁금했던 카타르 항공, 브리티쉬 항공(영국 항공), 터키쉬 에어라인(터키 항공), 에티하드 항공 타보는 일만 남았다. 비자 트립이 비용도 많이 들고 사실 힘든 일이기도 한데 오히려 잘 활용할 기회이기도 하니 세계 구석구석까지 가볼테닷!
17 Sep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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