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모닝빵 만들기 - 채소와 빵을 한번에 즐기는 방법

채소 모닝빵

 

 

동생이 얼마전부터 야채빵 해달라고 노래를 부르길래,

마침 요리대회 준비하느라 사 두었던 채소들도 소진할 겸 채소를 이용한 빵을 만들었어요-

 

(사실 우리에겐 '채소빵'보다 '야채빵'이 더 익숙하죠?

야채냐, 채소냐.. 어느 단어를 사용해야 할지 헷갈리네요-

야채는 일본식 표현이라는 말도 있는데 이건 그 유래나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고 하고,

사전을 찾아보니 야채와 채소의 차이점은..

야채는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 

채소는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로 잎이나 줄기, 열매 따위를 식용하는 작물이라고 하네요..

무엇이 더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채소가 더 맞는 말 같아서

일단 빵 제목을 '채소 모닝빵'으로 정해봤어요^^)

 

 

 

야채빵은 이름은 다 똑같은 야채빵이라고 해도

시나몬 롤처럼 반죽 위에 야채 충전물을 놓고 돌돌 말아 잘라서 만들거나

빵 반죽 위에 야채 토핑을 얹어서 굽는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과 모양으로 만들 수 있지만,

동생은 모닝빵 같이 부드러운 빵에, 채소가 들어가 있는 것을 원했어요-

그래서 채소빵과 모닝빵을 합한 '채소 모닝빵'을 만들어 봤어요.

레서피는 내복곰 선생님의 야채빵 컵 케이크를 응용해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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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빵 반죽-

 

강력분 250g

설탕 2 Tablespoon

소금 2 teaspoon

생이스트 12g(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사용시 6g)

달걀 1개

우유 50g

미온수 50~60g

버터 30g

 

*우유와 미온수 섞은 것에 생이스트를 풀어 놓습니다.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는 설탕과 소금처럼 밀가루에 바로 넣으세요.)

*버터는 실온에 꺼내두어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사용하세요.

 

 

 

-충전물-

 

양파 1/4개 다진 것

파프리카 작은 것 1/2개 다진 것

버터나 마가린에 볶은 통조림 옥수수 40g

파슬리 다진 것 약간

 

*채소는 다진 후 물기를 제거해 두세요-

*충전물의 양을 아주 정확히 계량할 필요는 없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반죽하는 과정에서 반죽이 많이 찢길 수 있으니 너무 과하지 않게 넣으세요-

(전 사진에서 보이는 양보다 조금씩 덜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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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모닝빵 만드는 방법]

 

 

STEP 1.

-반죽 & 1차 발효-

 

1. 밀가루를 한 번 체 쳐 자겁대 위에 놓고 가운데 홈을 만들어 설탕과 소금,

우유+물+생이스트+달걀을 넣고 한 덩어리로 만들어 치댑니다.

 

2. 반죽이 수분을 잘 머금으면 버터를 넣은 뒤

바닥에 내리치고, 치대면서 매끈하고 탄력 있는 반죽을 만듭니다.

 

 

3. 충전물을 넣고 여러 번 접어가며 충전물이 고루 섞이게 합니다.

 

4. 볼에 담고 비닐이나 랩을 씌워 따뜻한 곳에서 50~60분 1차 발효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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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분할 & 중간발효-

 

1. 반죽이 1.5~2배 정도로 부풀면,

 

2. 균일한 무게로 12등분 한 뒤 둥글리기 합니다.

마르지 않게 비닐을 씌우고 15분 정도 중간 발효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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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성형 & 팬닝 & 2차 발효 & 굽기-

 

1. 중간 발효 후 한번 더 둥글리기 한 반죽을 팬에 넣습니다.

비닐을 씌워 따뜻한 곳에서 40~50분 정도 2차 발효 시킵니다.

 

2.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3~15분 동안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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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다 구워지면 틀에서 바로 꺼내서

달걀 1 Teaspoon + 우유 3 Teaspoon을 발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겉이 반들반들 윤기가 나고,

수분 증발을방지해 준다고 하네요~

전 그냥 우유만 발랐어요-

 

 

우유를 바르면 수분 때문에 빵이 약간 거칠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맨들맨들하게 변해요~

 

 

낮에 찍은 사진들은 우유 바르자마자 찍은거라

빵이 쭈글쭈글하네요~

 

 

그래도 인공 조명보다 낮의 자연조명이 훨씬 더 색감이 예쁘네요^^

뭐든지 자연스러운게 최고~!

 

 

빵의 단면이에요-

 

 

포슬포슬한 빵의 속 결~

 

 

채소들이 색색이 섞여 있으니 에쁘지 않나요?

 

 

식었을 때 뜯어본 빵이라..

쭉~쭉 늘어지는 결을 포착하지는 못했지만 빵 결이 그런대로 잘 나온 것 같아요~

 

 

빵은 얼마든지 만들고 싶은대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매력이죠~

달콤한 쿠키나 케익 등의 제과 쪽이 더 좋다가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빵이지만 반죽 만지는 재미, 오븐 안에서 부푸는 빵 모습을 바라보는 재밌어서

요즘은 빵에 더 많은 매력을 느껴요~

 

그래서 앞으로 더 다양한 빵을 만들어 볼 계획이에요~

1월부터는 빵에 관련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

더더욱 빵 공부 열심히 해보려구요^^

 

29 Oct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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