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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컨 에그 잉글리쉬 머핀 (Bacon-Egg English Muffin)
동생이 오래 전부터 만들어 달라고 노래를 불러왔던 맥모닝~!
한동안 무기력증에 빠져 만들지 못하다가..
1월에 출국할 생각을 하니 갑자기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몰려오면서
떠나기 전까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잔뜩 해주리라는 결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만들게 된 베이컨-에그 잉글리쉬 머핀!
잉글리쉬 머핀은 영국에서 아침식사로 먹는 달지 않은 빵인데
영국에서는 그냥 'Muffin'이라고 부르고,
다른 나라에서는 블루베리가 들어간 미국 머핀과 구별하기 위해 'English Muffin'이라고 부른대요-
시초는 영국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때 아일랜드에서 집안 요리사가 하인들을 위해
자투리 반죽에 으깬 감자를 넣고 프라이팬에 튀겨서 만든 것인데, 이것이 영국 전체로 퍼져 나갔고
미국에서는 이스트 대신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하여 컵 모양의 달콤한 빵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역시 미국은.. 프렌치 프라이도 그렇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을 참 잘 하는 것 같아요^^:)
영국에서는 잉글리쉬 머핀을 홍차를 곁들여 아침식사로 먹거나
오믈렛, 햄, 수프와 함께, 또는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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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료]
(3인치 잉글리쉬 머핀 6개 분량)
중력분 28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1/2 Tablespoon
설탕 1 teaspoon
소금 1 teaspoon
따뜻한 물 30g
달걀 1/2개(24g)
우유 150g
녹인 버터 10g
+
옥수수 가루 30g
。
。
베이컨-에그 잉글리쉬 머핀 만드는 방법
1. 중력분을 체 쳐서 작업대에 놓고 가운데 홈을 만들어 이스트, 소금, 설탕을 넣은 뒤
2. 물, 우유, 달걀 섞은 것을 부어 밀가루가 수분을 잘 머금도록 한 덩어리로 반죽해요-
3. 밀가루가 수분을 잘 머금으면 녹인 버터를 넣고 밀고 치대가며 매끈하고 윤기 나는 반죽을 만듭니다.
4. 둥글리기 하여 표면을 정리한 후 볼에 넣어 비닐을 씌우고
50~60분 정도 반죽이 1.5~2배가 되도록 발효 시킵니다.
5. 이 정도 발효가 되면,
6. 작업대에 옥수수 가루를 듬뿍 뿌리고 그 위에 반죽을 놓고 또 다시 옥수수 가루를 듬뿍 뿌린 후,
반죽 두께가 1cm 정도 되도록 밀대로 넓게 밀어 폅니다.
7. 쿠키 커터나 컵 등 둥근 것을 사용하여 찍어낸 반죽을,
(남는 반죽은 다시 뭉쳐서 둥글리기 한 후 10분 정도의 휴지를 준 뒤 다시 밀어펴서 찍어내도 되고,
이런 과정이 싫다 하시는 분은 아예 반죽을 6등분 하여 둥글리기 한 후 바로 틀에 넣으셔도 되요.)
8. 둥근 틀에 넣은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3분 정도 굽습니다.
(전 잉글리쉬 머핀용의 높이가 높은 둥근 틀이 없어서 그냥 가지고 있는 틀에 구웠어요.
두께감 있는 머핀을 만드실 분들은
두꺼운 종이로 원하는 높이의 틀을 만들고 호일을 덧씌운 뒤
안쪽에 오일칠을 하고 반죽 팬닝 후 구우시면 되요~)
전 높이가 낮은 틀을 사용했더니 높이가 낮은 머핀이 나왔어요.
그런데 이 정도도 꽤 만족스러웠어요~
안에 베이컨과 달걀을 넣어서 먹을건데
빵이 너무 두꺼우면 내용물 대비 빵 맛이 너무 강하지 않겠어요?... 라며 위로를 해보지만..
역시나 낮은 모양이 나오니 아쉬웠어요..ㅠ.ㅠ
다음 번엔 높은 틀에 구워 봐야겠어요!
한 김 식힌 빵은 반을 갈라서 180~190℃ 오븐에서 5분 정도 살짝 구웠어요.
동생이 원하는대로 노란 테두리가 잘 나왔어요~ㅎㅎ
머핀 사이즈에 맞춰 베이컨 기름에 달걀도 프라이 하고~
베이컨도 노릇노릇 구워 얹으면~!
짜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맥***의 맥머핀 부럽지 않은
베이컨-에그 잉글리쉬 머핀 완성~!!!
보기만 해도 너무 흐뭇해요~~
급하게 만들어 먹느라 사진이 이것밖에 없는 것이 아쉬울 뿐^^;
취향에 따라 양상추나 치즈 등을 곁들여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동생이 먹던 것을 찍어봤어요.
전 달걀과 베이컨을 잘 안 먹으니.. 맛 볼수는 없었지만
동생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침이 고이더라구요~
그런데 동생이 베이컨만 짭짤하니 맛의 조화가 안 이우러진다며
맥***의 맥머핀이 왜 그렇게 짭짤한 줄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다음번에 만들 땐 빵에 소금을 살짝 더 넣어봐야겠어요-
어쨌든 이렇게 집에서도 패스트 푸드를 슬로우 푸드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스스로도 참 신기했어요.
눈 앞에서 완성된 이 머핀이 정말 내가 만든게 맞나 싶을만큼요-
조만간 동생이 맥***의 맥머핀이 맛 없다며 제가 만든 머핀만 먹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만든 것이 아무래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재료로 만든 음식보다는 더 건강하니까요:)
(잉글리쉬 머핀에 대한 내용은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고했어요-)
맛있는 음식 이야기, 음악 이야기 등등 함께 나눠요:)
13 Nov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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