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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NGO경력-캄보디아
캄보디아 이야기 23 |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 감상 | Beethoven Cello Sonata No.1 - 모리스 장드롱(Maurice Gendron) 연주 | 음악에 대한 그리움
Olivia올리비아 2021. 12. 30. 15:54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 - 모리스 장드롱 연주
L.V.Beethoven, Cello Sonata No.1 in F Major, Op.5 played by Maurice Gendron
대학을 다니면서 피아노라는 것이 체력적.정신적으로 어려운 악기라 학을 떼고는, 대학 졸업 이후로는 한동안 음악은 좀 멀리 해야겠다 싶었다.
그런데 역시 내겐 클래식만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에 우연히 Beethoven의 첼로 소나타 No.1을 들었는데.. 그 피아노 소리가 너무 좋은 것이지... 사실 낮은 첼로 소리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었던 것인데 피아노 소리가 더 귀에 들어왔다.
음악을 듣고 있자니.. 당장 피아노 앞에 달려가 음악을 연주하고 싶은 마음.. 나도 이렇게 예쁜 소리를 내며 음악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피아노가 대체 뭔지... 벗어나려 해도, 벗어나고 싶었어도 결국 이렇게 애증의 관계로 끝까지 따라 다니는구나.
방 안에서 이렇게 음악을 듣고 있자니, 바깥 풍경만 쳐다보지 않는다면 이곳은 캄보디아로 느껴지지 않는다.
1 Apr 2012
모리스 장드롱이 연주하는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