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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오늘은 일요일이다.

 

캄보디아의 대부분의 가게와 시장이 문을 일찍 열길래 아침 8시부터 소반나 쇼핑 센터(Sovanna shopping center)를 찾았다.

 

그런데.. 역시 너무 일찍 왔다. 주변을 거닐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9시. 하나둘씩 가게들이 문을 열길래 NH 간사님과 신발을 사러 돌아다녔다.

 

 

 

소반나 쇼핑 센터 전경.

 

 

 

 

입구에 Lucky burger가 있는데 맥도날드와 뭔가 비슷하다. ㅎㅎ

 

 

 

 

 

캄보디아에도 중국 화교들이 많다고 한다. 많은 상점, 레스토랑에 이런 캐릭터? 가 붙어 있다.

 

 

 

 

이런 식으로 가게 문에 붙어 있다.

 

 

 

 

福이라는 글자가 쓰여있고, 때때로 돈을 들고 있는 캐릭터도 있다.

 

 

 

 

입구에는 이렇게 자선을 위한 모금함이 마련되어 있다. 캄보디아인들은 모금을 많이 하는 편일까..?

 

 

 

 

Charity Foundation for the Children(CFC) 모금함.

 

 

 

 

Development for the Future of Cambodian Children(DFCC).

 

 

 

NH 간사님이 교회에 간 사이 소반나 쇼핑센터 안 Lucky mart(럭키 마트)를 구경했다. 각종 싱그러운 과일부터 공산품, 베이커리까지.. 없는 것이 없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과일에 뭘 꼭 찍어 먹는 듯...

 

 

 

 

다양한 다국적 기업 제품들.

 

 

 

 

올리브가 한국보다 저렴해서 좋았다.

 

 

 

 

각종 중국 양념, 재료들.

 

 

 

 

 

한국에서 6천 원이 넘는 Anchor(앵커) 버터가 여기선 3.60달러.. 다른 버터들 가격도 비슷하다. 한국보다 싸긴 싸지만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

 

 

 

 

치즈 가격도 알아보았는데 이 또한 한국보다 2~3천 원 정도 저렴했다.

 

 

 

 

 

이사 가면 오븐 사서 베이킹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크림 종류와 가격도 알아보았다. 아.. 정말 오븐 사면 머핀 팔기 사업을 할 수 있을까? NH 간사님이 기획하고, 내가 빵을 만들고, JH 간사님이 영업 하신댔으니까~~ㅎㅎ 정말 진지하게 한번 생각을...!

 

 

 

 

소반나를 나와서 근처 골목을 구경했다.

 

 

 

 

유럽풍 분위기가 나는 골목...

 

 

 

 

중국 상점과 유럽풍 분위기의 골목은 또 묘한 매력을 자아낸다. 노란 꽃나무도 참 예뻤다 :)

 

 

 

 

건물과 건물 사이..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사는 듯..

 

 

 

다시 소반나 쇼핑센터 안으로 들어왔다. 이번에는 케이크. 타르트. 쿠키 등을 조사. 조그만 사과 타르트 하나가 1달러이다.

 

 

 

 

2층에 T&G라는 커피샵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연유 커피를 주문했는데, 대부분 '모던'한 커피샵에서는 연유를 안 주고 설탕 시럽을 넣어준다. 커피를 마시면서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썼다.

 

 

교회 다녀온 NH 간사님과 다시 만나 2층 푸드코트에서 쌀국수를 먹었다.

 

 

 

얇은 면이 두꺼운 면보다 훨씬 더 맛있고 소화도 잘 되는 것 같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은근히 고기를 많이 먹는데.. 난 생선도 안 먹고, 고기도 안 먹으므로.. 캄보디아에 온 뒤로 새우를 아주 많이 먹고 있다. 우리 센터에서 밥을 해주시는 밍 아주머니도 나를 위해 맨날 빠지지 않고 새우 요리를 해주신다.

 

 

 

 

국수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양념장들. 달달. 매콤. 약간 시큼하니, 면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문구점에 들러서 스케줄표가 있는 다이어리를 사고, 오락실을 발견하여 들러봤다.

 

 

 

캄보디아에는 동전 화폐가 없지만, 오락실에는 오락실 전용 코인이 있다. 1000리엘(0.25달러)에 코인 2개를 준다.

 

 

 

 

캄보디아의 오락실.

 

 

 

 

인형 뽑기를 시도했으나.. 코인 2개에 단 한 번의 기회밖에 안 준다.

 

 

 

 

한쪽 구석엔 노래방도 있다.

 

 

 

 

사람들은 코인을 엄청나게 받아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이건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도박판인 듯...

 

 

 

 

캔디 나오는 기계도 있다.

 

오늘은 왜 이렇게 특히나 피곤하던지.. 머리는 안 졸린데 눈이 너무 졸렸다.

 

옷을 사고 싶긴 했지만.. 돈도 다 떨어지고.. 너무 피곤하여 숙소로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다.

 

 

저녁. 내가 좋아하는 카페인 Yeji cafe(예지 카페)에서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내일은 월요일. 다가올 한주를 위해 편안히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Aubergine wrap을 주문했는데.. starter임에도 불구하고 양이 제법 많았다! 요구르트 드레싱과 식물성 오일에 버무려진 파프리카.. 초록 채소가 맛있었고, 가지는 조리를 잘 해서 그런지 고기를 먹는 듯한 향과 맛이 났다.

 

낮에 쓴 편지를 동봉하고.. Lonely planet Cambodia를 읽으며 캄보디아 공부도 하고.. 스도쿠도 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Yeji cafe에 앉아 있다 보니 개미가 참 많았다. 캄보디아에 와서 처음 보는 큰 개미들이었다.

 

25 Mar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