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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야기 16 | 브런치 | 왓 프놈(Wat Phnom) | 6달러 바디 마사지 | 맛있는 캄보디아 국수 | 프놈펜 리버 사이드 레스토랑 FCC
Olivia올리비아 2021. 12. 29. 19:57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 생활 중.
숙소 근처, Jars of Clay에서 브런치를 먹었다. Earl Grey Tea(Twinings teabag)가 1.75달러, Raisin&Cinnamon Bagel이 2달러였다. NH 간사님은 Full breakfast를 주문했는데, 둘이서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았다.
french stick(프렌치 스틱-바게트)을 드디어 먹어봤다. 겉은 바삭, 안은 부드럽고.. 약간 짭짤한 것이.. 베이글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앞으로 이사하면 달걀 샐러드.. 등을 만들어 채소와 함께 바게트 안에 넣은 샌드위치를 아침으로 먹고 출근해도 좋겠다 싶었다. NH 간사님에게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주고 싶고, 간사님이 음식으로 인해 행복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Jars of Clay는 NGO에서 운영하는 곳인지.. 책, 옷, 기념품 등의 물품들을 팔아 그 수익금으로 가난한 이들을 돕고 있었다. 모던한 분위기라 그런지 서양인들이 많았는데, 캄보디아 직원들은 참 불친절했다. 그러나 이곳에서 자원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던 서양인이 친절했고, 음식이 맛있으며.. wi-fi까지 되는 곳이므로 재방문 의사가 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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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Phnom 근처에서 6달러짜리 Full body massage를 받았다. 1시간 코스였는데.. 캄보디아인들이 해주는 마사지.. 너무 soft 해서 마사지를 받고 나니 시원하기보다 오히려 기분이 이상했다. 마사지를 하고 난 뒤 오히려 더 찌뿌둥....
캄보디아에는 마사지 샵이 참 많다. 10달러도 채 안 하는 아주 저렴한 마사지 샵들이 많은데.. 왜 이렇게 마사지가 흥행을 할까? 궁금해했더니, NH 간사님 말로는 임금이 싸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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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놈(Wat Phnom)까지 왔으므로 한번 들렸다.
사진을 잘 찍진 못했는데.. 처마를 떠받치고 있는 동상이 독특하여 찍어보았다. 똑딱이 카메라라 화각이 너무 좁다.. ㅠ.ㅠ
정면의 모습.
이건 사원 왼쪽에 있는 북인데 한국 북이랑 느낌이 비슷했다.
붉은색 지붕이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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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마켓(Old market)에서 캄보디아 국수 음식인 '라차'를 먹기로 했다.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한 식당에 들어갔는데, 라차는 없었고 그와 비슷한 Fried noodle, Singapore noodle이 있어서 주문했다.
이건 좀 면이 두꺼웠다.
이건 얇은 면. 이게 훨씬 맛있었다. 함께 나온 칠리소스랑 먹으니 더더욱!
식탁에 있는 양념장들. 왼쪽 까만 것은 후추인 듯하고, 오른쪽은 칠리 플레이크가 들어가 있는 매콤. 달콤한 양념. 오른쪽 것이 특히 맛있어서 이사 가면 구비해놓고 먹으면 좋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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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센터장님, NH 간사님과 river side에 있는 FCC restaurant에 왔다. 나중에 듣고 보니 FCC(The Foreign Correspondents' Club)는 캄보디아 내전 당시 기자들이 글을 쓰던.. 역사가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분위기가 좋고, view가 좋으니 역시 서양인들이 많다.
칵테일 바도 있다.
강변 뒤 한적한 자리로 옮기니 왕궁이 보였다. 비가 오려나..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했다.
seafood pizza, veg.pasta, nacho... 그리고 음료수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역시 우리 직업이 직업인 만큼.. 우리 NGO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
센터장님과 함께 하니 참 즐거웠다. 앞으로 센터장님과 함께 일하며 일하는 스킬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캄보디아에서의 최소 1년 생활이 기대가 된다.
23 Mar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