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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를 정해서 사진별로 정리한 뒤 깔끔하게 글을 쓰고 싶은데 그러자니 자꾸만 블로그 내에 '임시 저장글'만 늘어나고, 포스팅을 못하고 그냥 흘러가 버리는 날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그냥 사진이 있는대로 어떤 이야기든 해보려 한다.

 

 

이곳은 '스똡 보꼬'라는 곳이다. Mao Tse Tuong Blvd.와 Monivong Blvd.가 만나는 지점.

 

 

 

 

 

이곳 사진을 찍게 된 이유는 사진 중앙, 저 멀리 건설이 한창인 높다란 두 개의 빌딩 때문이다. 공사중인 왼쪽 건물은 내가 알기로 한국의 한일건설이 공사를 맡아서 진행중인 현장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캄보디아에 도착한 지난 3월에는 자금난으로 얼마간 공사가 중단되었던 상태였다가 최근 들어 빠르게 건물이 올라가고 있는 상태다.

 

한일건설은 캄보디아의 '캄코시티'와 '골드타워42'의 시공사였으나, 결국 두 사업 모두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캄보디아 부동산 경기가 급락하고 분양에 실패. 한일건설은 공사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자 공사를 중단했다고 한다.

 

('캄코시티'는 캄보디아 정부가 수도 프놈펜에 한국형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자 하는 바람에 따라, 한일건설의 시공으로 프놈펜 132만㎡에 상업ㆍ주거시설 등을 짓는 국책사업 프로젝트였음. 그러나 자금줄인 부산저축은행이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문을 닫으면서 공사가 중단됐다고 함)

 


 

건설사들의 해외부동산 개발사업 - 줄줄이 철수

 

입력: 2012-04-04 17:13 / 수정: 2012-04-05 02:13

동남아·중앙亞 부동산 사업금융위기로 시장 급랭

돈줄 막히자 줄줄이 철수

 

 

국내 부동산경기가 최고 활황기를 맞았던 5~6년 전부터 동남아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등지에 ‘한류 아파트’ 붐을 일으키며 해외 부동산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던 건설사들이 줄줄이 고배를 마시고 철수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장기 침체를 이기지 못해서다. 

 

 

◆경쟁적으로 뛰어든 해외개발사업 ‘시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2008년부터 추진했던 국제금융복합개발사업(IFC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 프놈펜 중심지 6만8461㎡ 부지에 52층짜리 오피스와 아파트 등을 짓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사업이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작년 하반기에 땅을 팔았다.

 

비슷한 시기에 앞다퉈 캄보디아에 진출했던 한일건설 등 10여개 건설사도 분양실패로 현지법인을 철수했거나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프놈펜의 주거복합신도시 ‘캄코시티’공사를 진행하던 한일건설은 200억원가량의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가운데 철수를 검토 중이다. 포스코건설도 프놈펜 번화가에 짓던 오피스빌딩 공사를 중단했다. 부영은 아파트 개발을 위해 프놈펜 인근에 4000여㎡에 이르는 부지를 사들였으나 경기침체로 사업 착수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도 고전하기는 마찬가지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하노이에 대규모 택지를 보유하고 있으나 현지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분양채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동일토건 우림건설 성원건설 등 중견업체들은 2007년부터 카자흐스탄 개발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개발환경이 국내 시장과 크게 달라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데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중견 건설사들은 결국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로 내몰렸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개발 사업에 나섰던 신성건설 성원건설 현진 범양건영 등도 비슷한 상황에서 대부분 사업을 중도에 포기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손해 안 보면 다행’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진출 실패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막힌데다, 철저한 수요 분석 없이 무분별하게 사업에 뛰어든 건설업체들의 ‘오판’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장밋빛 기대감만 높았을 뿐 정보력이 취약해 현지 법적규제와 건설관행 등에 어두웠고, 원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현장도 수두룩했다”고 털어놨다. 베트남의 경우 국내 건설사의 ㎡당 공사비는 800달러로 현지 업체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준공한 개발 사업은 반도건설의 두바이 ‘유보라 타워’와 경남기업의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등 손꼽을 정도다. 한류아파트 열풍이 불었던 캄보디아의 경우 지금까지 준공한 아파트 물량이 1000~1500가구에 그친다.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실장은 “해외 개발사업은 사업성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사회·문화적 특수성도 고려해서 접근해야 한다”며 “기술력이 뛰어난 플랜트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수처리사업 등 신사업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진수/김보형/정소람 기자 true@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


 

 

 

 

Mao Tse Tuong Blvd.에서 본 건설 현장. 다른 것이 아니고 나의 관심사는...

 

 

 

 

이것이었다. 무엇 하고자 하는 건물인고?인삼..? 같은 사진이 있어서 놀라웠다. 화교들이 운영하는 상점인가... 아무튼 캄보디아 사람들도 Ginseng이 몸이 좋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곳은 커피 관련용품을 판매하는 곳. 커피머신+_+..... 아... 나도 프놈펜에서 베이커리 카페 하고 싶다..!!

 

(정말 해볼까? 나는 오래전부터 베이커리 카페로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데에 관심이 있었는데, 프놈펜에는 이미 컵케익을 잘 만드는 Bloom cafe도 있고.. trainee 베이커리 및 케이터링.. 레스토랑이 너무너무 흔하다..!! 뭔가 색다른 것이 필요해... 으으~~ 뭐라도 하고 싶어 근질거린다구! >_<//)

 

 

 

 

신기했던 오토바이. 뭔가를 배달하는 것 같았는데.. 멋지다! 내가 아직 잘 모르는 세계인 듯.

 

 

 

 

선풍기가 필수인 나라, 캄보디아. 물론, 더위를 잘 안 타는 나 같은 경우에는 사무실에서도 팬을 절대로 틀지 않는다! 고로 선풍기가 없어도 살 수 있는 나라.. ㅎㅎ 그러나 혹서기인 4월달에는... ㄷㄷㄷ;;;

 

 

 

 

프놈펜 시내에선 이런 오토바이 수레도 많이 보인다. 토목 자재나 철근 등을 실어 나른다.

 

 

 

 

요렇게!

 

 

 

 

이곳은 BKK1(Beong Keng Kang1). 이미 여러차례 블로그에 글을 썼지만 도시 곳곳 어디서나 공사중인 프놈펜.

 

 

 

 

리어카 고물상.

 

 

 

 

 

속이 빈 플라스틱 병 중앙을 누르면 '삑삑' 소리가 나는 도구를 들고 다니면서 고물 수거하러 왔음을 알린다. 이 분들은 한밤중에도 머리에 헤드 랜턴을 쓰고 각 가정이나 가게 등에서 길거리에 내놓은 쓰레기들을 뒤져 고물을 수거한다. 매우 험하고 위험한 직업인 것 같아 이 분들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멋진 가정집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UNDP..? 아무튼 뭔가의 사무실.

 

 

 

 

프놈펜에도 24시간 편의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곳은 프사 뚤뚬뿡 시장 구역.

 

 

 

 

이곳 근처에선 이런 우리나라 우편함이 쓰레기통이나 화분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어쩌다가 한국의 우체통이 이곳까지.... 국제개발협력을 배울 때 부유한 나라가 쓰레기 처리비용을 아끼기 위해 가난한 나라에 원조를 가장하여 쓰레기를 가져다 버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혹시......

 

 

 

 

길거리의 한 매점. 도심 속에서 시골스러운 정취를 느꼈다.

 

 

 

 

 

캄보디아에 온 뒤로 피아노 연주할 기회를 한번도 못 만났다. BKK1에 있는 이 Simphony Music School을 지나갈 땐 항상 시선 고정. 연습실만 빌리는 데는 얼마일까?

 

 

 

 

Simphony Music School 전경. 스님이 시주를 받으러 들어가고 있는 중.

 

 

 

 

그냥.. 뚤뚬뿡 시장 근처 골목. 한적하니 걷기에 좋았다. 군데군데 진을 치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Tuk tuk 아저씨와 Moto taxi 아저씨들이 "헬로, 뚝뚝?" 하면서 나의 평화를 방해할 때면 슬쩍 짜증이 치밀기도.... 

 

 

 

 

골목 한켠에 모아놓은 코코넛 껍질.

 

 

 

코코넛 껍질은 오래 타서 땔깜으로 사용하기에 참 좋다고 한다.

 

 

 

 

 

이곳은 내가 좋아하는 Brown Coffee & Bakery cafe. 창 밖으로 하늘하늘거리는 식물이 보여서 참 좋다. relax 하기에 참 좋은 곳 :-)

 

 

 

 

나는 부드러운 소파보다 책을 읽거나 컴퓨터 작업에 집중하기 좋은 이런 딱딱한 책상을 더 선호한다. 아무리 딱딱한 의자라도 난 이곳에서 5시간도 있어봤다구. ㅎㅎ

 

 

 

 

인도 음식이 하도 그리워서 찾아간 인도음식점.

 

 

 

 

조금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인도 길거리 식당의 10배 가격), 내가 지금까지 맛 보았던 Aloo Paratha(알루 파라타) 중 이 식당이 단연 최고..!! 다른 식당들은 외국인 손님들을 위해 spices를 조금만 넣는데, 이곳은 인도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그런지 정말로 인도 맛에 가까운 맛을 낸다.

 

 

 

 

얼마 전 우리 아파트 주인이 엘리베이터에 이런 것을 붙여 놓았다. emergency number에서 cleaner, taxi, guard, visa, medical, police, ambulance... 정말 삶에 유용한 전화번호들을 이렇게 공지해 두었다. 

 

흠.. 프놈펜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참 많은가봐. 나도 장기 거주자이긴 하지만서도.

 

25 Oct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