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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야기 92 | 훈센 총리 - 정치범은 없고 전과 기록을 가진 정치인만 있다 | 캄보디아의 친베트남 정책과 외국인 투표권
Olivia올리비아 2022. 1. 9. 16:37훈 센 총리 - 정치범은 없고 전과 기록을 가진 정치인만 있다
훈 센 총리, 정치범은 없고 전과 기록을 가진 정치인만 있다
글쓴이 : 뉴스 브리핑 날짜 : 2012-12-05 (수) 10:50 조회 : 63
훈센 총리는 지난 금요일 공식적으로 캄보디아는"정치범은 없고, 전과 기록 있는 정치인들만 있다."라고 말했다. 야당과 인권 운동가들이 계속해서 정부에게 정치범 석방을 호소한 이후 총리는 이러한 발언을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또한 아세안 회담차 캄보디아를 방문했을 시 훈센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캄보디아의 정치사범 석방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년 형을 받아 수감 중인 라디오 방송 진행자 맘 소난도를 예를 들었다.
훈센 총리는 지난 금요일 프레비히어 주민들에게 토지 양도식을 진행하며 "캄보디아는 정치사범은 없다. 그러나 전과 기록이 있는 정치인들만이 있다."라고 말했다. 총리는"그들은 내가 중재해 주기를 원하면서 내가 재판제도를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만약 내가 재소자 석방에 개입하게 되면, 그것은 내가 사법제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사법체계는 독립적인 것이기 때문에 나는 개입을 할 수 없다. 당신들이 범죄를 저질렀으니 당연히 수감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법원은 맘 소난도의 사건 이외에도 캄보디아 야당 총수 삼 라인시를 베트남 국경의 잘못된 지도 편찬과 크메르 루즈 정권하의 민주 캄푸치아의 멤버 부총리 겸 외무장관 호르 남홍을 고발한 죄로 궐석 재판하여 11년 형과 자진 망명형을 선고했다.
(출처 : 뉴스 브리핑 캄보디아 http://www.nbcambodia.com )
뉴스브리핑 캄보디아에서 위와 같은 기사를 접했다. 지난달 ASEAN SUMMIT(아세안 회담) 차 캄보디아를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캄보디아의 정치사범 석방 및 인권에 대한 언급을 했었는데, 이에 힘을 받은 야당과 인권 운동가들이 계속해서 정부를 압력을 가하자 이러한 발언을 한 것.
센터 현지인 스텝 Lida에게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We have no idea."
'정치범'과 '전과 기록 있는 정치인들'은 의미가 어떻게 다른 걸까? 전과 기록 있는 정치인들의 전과 기록은 정치에 관련한 전과가 아니라는 것일까?
나 : "리다. '정치범'과 '전과 기록 있는 정치인들' 의미가 어떻게 다른 거야?
Lida : "(웃음) 정말로 그게 다른 거라고 생각해?"
나 : "그럼 지금 감옥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당(Sam Rainsy Party(삼랑시 당)) 사람들인 거지?"
Lida : "Sure."
Lida는 또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 얼마 전 로마에서 있었던 국제회의에서 캄보디아의 여당인 CPP(The Cambodian People's Party, 더 캄보디안 피플스 파티)와 야당인 Sam Rainsy Party(삼 랑시 파티)가 충돌이 있었단다. 두 개의 당이 동등한 자격으로 회의에 참여해야 하는데 여당 CPP 대표가 야당 SRP의 회의 참석을 불편해했고, CPP는 결국 회의 참석 도중 회의장을 떠나서 국제 사회가 놀랐다고 한다.
더 보기 : Rainsy's presence causes CPP walkout
Rainsy’s presence causes CPP walkout
BY ABBY SEIFF
Incensed by the presence of opposition leader Sam Rainsy, CPP legislators walked out of a meeting of international parliamentarians in Rome yesterday, according to two Italian officials.
“Shortly before the opening of the seventh consultative assembly of Parliamentarians for Global Action (PGA), the Cambodian delegation objected to their parliamentary colleagues Ram [sic] Rainsy and Saumura Touilong [sic] . . when the pair entered the hall where the meeting was held,” Senator Marco Perduca and parliamentarian Matthew Mecacci wrote in a statement.
The two-day meeting, attended by hundreds of parliamentarians from countries party to the Rome Statute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is the “only global gathering of legislators focused solely on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the official program notes.
Speaking by phone from Rome, Rainsy, leader of the newly formed Cambodian National Rescue Party, confirmed the Italian politicians’ account and said the three-person Cambodian delegation, led by Cheang Vun, attempted to pressure the organisers into throwing him out of the meeting because he was not an official member of the delegation.
“[Vun] went to see the president of the Italian National Assembly and vice-president of the Senate [who were hosting] . . . and both told him he was free to leave,” Rainsy said.
“He couldn’t believe his ears. He thought the organisers would give in to this blackmail and ask me to leave the room when he said that if Sam Rainsy did not leave the room, they would leave . . . Cheang Vun did not realise he was on democratic ground; he could not push his agenda.”
International legislators who witnessed the incident were “shocked”, added Rainsy, who claimed the delegation’s accreditation was cancelled after the walkout.
Questions to the PGA were not immediately answered. Calls to senior CPP lawmakers, National Assembly cabinet officials and the spokesman for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went unanswered.
To contact the reporter on this story: Abby Seiff at abby.seiff@phnompenhpost.com
With assistance from Meas Sokchea
(기사 출처 : 프놈펜 포스트 phnompenhpost.com )
캄보디아의 친베트남 정책과 외국인 투표권
캄보디아에 거의 1년간 있다 보니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전부는 아니더라도 감이 잡힌다. 캄보디아 사람이 주인이 되어야 할 이 나라에 다른 민족들이 점점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금융 및 상업은 대부분 화교나 Chinese-Cambodian(Khmer-Chen)이 이끌고 있으며, Psar Tuol Tompoung(뚤뚬뿡 시장;러시안 마켓) 같은 local market도 중국계 사람들이 주름잡고 있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이동식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장사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캄보디아 사람들이 아닌 베트남 사람들. 조금만 대화를 나누어보면 금방 감이 온다. 이 사람들이 100% 캄보디아 사람들인지, 중국인인지, 베트남인인지.
이런 상황이다 보니 캄보디아 사람들의 위기 의식이 상당하다. 우리 센터 현지인 스텝들은, 한 50년 이후에는 캄보디아에 캄보디아 사람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돈 있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벌써 다 해외 가서 살고 있다고.
나라에 원주민이 없어진다는 것. 캄보디아의 지식인 층에 속하는 센터 현지인 직원들도 캄보디아 사람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막막해하고 있다. 그저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에 치중할 뿐. 그래도 우리 센터 직원들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
나 : "그럼 우리가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을 해야 할까?"
Lida : "아무것도 못해."
나 : "휴.. 캄보디아나 한국이나 부패한 정치는 똑같구나.."
Lida : "안 똑같아. 한국은 한국 사람들만 대통령 선거할 수 있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인 베트남 사람들도 선거권이 있다고."
나 : "그럼 정치계에 베트남 사람들이 있어?"
Lida : "Sure. OO 등록 작업 도와주고 있는 사람도 100% 베트남인이야. 캄보디안 경찰들도 심지어 베트남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나 : "그럼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지대에서 두 민족의 화합을 돕고 있는 NGO 역시 훈센 총리에게 반가운 일이겠네?"
Lida : "당연하지."
캄보디아 총리가 베트남과 친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의 캄보디아 이민을 장려하고, 이들에게 총리 투표권을 주고, 난민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그렇다면 캄보디아 사람들을 위해서는 무엇 하고 있는 걸까?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로 캄보디아에 캄보디아 사람들이 사라지는 날이 올지도...
이래서 제대로 된 지도자 한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높은 자리에서 올바른 영향력을 끼치며 국민들과 나라를 살릴 지도자.
17 Dec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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