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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맞이한 크리스마스
캄보디아는 국민의 95% 이상이 소승불교를 믿는 나라로, 크리스마스 휴일이 없다. 아마 전 세계에서 크리스마스 휴일이 없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일 듯.
현지인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캄보디아는 서기 2000년이 되기 전에는 캄보디아력을 따라 새해를 맞이 했었다고. 그러나 서기 2000년 이후, 캄보디아도 서력을 채택했다고 한다.
어쨌거나 국민 대다수가 부다를 믿는다고는 해도, 시내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열기가 후끈!
InterContinental Hotel(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에 대형 트리가 설치되어 있다. 약 1달 반 전부터 꾸며 놓았음.
여긴 인터컨티넨탈 호텔 앞 한 가게인데 대형 트리와 대형 산타가 흔들흔들 춤추고 있다. ㅎ
이 나라가 정말 불교나라 맞나 싶게 어딜 가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용 소품들로 한껏 치장을 해놓았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예수님을 안 믿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누리며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다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 내가 한국에 있었다면 두꺼운 코트와 따뜻한 차.. 그리고 카페.. 케익... 연하장 가득 파는 로드샵들... 정말 '연말' 분위기 물씬이었을텐데, 더운 나라들에서는 아무리 크리스마스가 와도, 아무래도 '연말' 분위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짐을 느끼고 있다. 그래도 페이스북을 하면 한국의 분위기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음. ㅎㅎ
Merry Christmas~!! ;-)
25 Dec 2012
2012년의 캄보디아 이야기 끝!
2013년의 캄보디아 이야기는 아래 글로 이어집니다.
https://aroomofoliviaown.tistory.com/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