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전시 - 임파스토 기법을 통해 작가와 마주한 시간 화가 Van Gogh(반 고흐, 1853-1890) 관련 영화 재개봉을 앞둔 요즈음, 우연인지 필연인지 책장에서 10여년 전 서울 시립 미술관의 에서 구매한 카탈로그 북을 발견했다. 이런 전시 관련 책자나 티켓들을 발견할 때면 신기한 것이 전시나 공연 당시 느꼈던 느낌들이 머리속에 떠올라 순식간에 추억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런 흔적들이 일종의 개인 타임머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구나 싶다. 미술 전시들을 관람하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 화가들의 작품이 각 시대마다 역사적 흐름 속, 시대 사조나 화풍 등으로 서로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았기에 아무래도 한 전시 속 다른 화가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해보게 되는데, 예전에 일본 미술 관련 전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구입한 모나리자 1000 퍼즐 20070705 - 무려 11년 전 오늘의 기록. 1000퍼즐, 참 쉬웠어요😆 2007년 가족 유럽 여행 당시 마침 동생 생일이 있어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생일 선물로 본인이 원하는 Leonardo da Vinci(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인 의 퍼즐 1000피스를 선물해주었는데(아빠가 주신 유로(Euro) 용돈을 아껴서!) 한국에 돌아와서 한 열흘만이었던가? 학교 마치고 돌아와서 저녁 시간에 조금씩 조금씩 이렇게 다 맞추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 모나리자 그림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라웠고(77cmx53cm), 그 그림 보려고 우르르 몰려있는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도 놀라웠다. 작품에 영향이 갈 수 있어서 루브르 박물관 안의 작품들에 ..
칸딘스키의 1923년 작품, Composition VIII(구성 8) - Composition VIII, 1923, Wassily Kandinsky 음악을 하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또 다른 영감의 근원이자 음악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특히 음악과 미술 간 긴밀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Paul Klee(파울 클레)와 Wassily Kandinsky(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에서는 아주 명확한 직선을 토대로 곡선과 색채의 조화를 볼 수 있어서 두 사람의 작품을 좋아한다. 마치 logical한 바로크,고전 음악과 후기 낭만 음악, 그리고 1900년대 초반의 스트라빈스키(Igro Stravinsky) 작품들을 한데 모아 감상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Color is the keyboard. T..
Tree of Hope, Remain Strong (1944) by Frida Kahlo(프리다 칼로, 1907-1954) 나는 내가 처한 현실을 그린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스스로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며, 별 생각없이 그저 머리 속에서 떠오르는대로 그린다는 것이다. I paint my own reality. The only thing I know is that I paint because I need to, and I paint whatever passes through my head without any other consideration. (Frida Kahlo) _ Tree of Hope, Remain Strong (희망의 나무여, 굳세어라. 1944) 위 작품은 프리다 칼로가 자신의 후원자인 ..
예술에 있어서 음악과 미술의 연관성은 빼놓을 수가 없다. W.A.Mozart(모차르트)의 음악에 많은 영감을 받은 Paul Klee(파울 클레)의 작품을 보며 사색..? 생각해 본 내용. 좋아하는 화가, German-Swiss artist인 Paul Klee(파울 클레, 1879~1940)의 'Rose Garden' Paul Klee는 어머니는 성악가, 아버지는 음악교사에 본인은 수준급 바이올린 실력으로 관현악단에서 활동하며 음악과 미술 두 길을 놓고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당시 후기 낭만주의 음악(당시로서는 contemporary music(현대 음악))의 지나치게 academic하고 이론 중심적인 모습들에, 음악은 이미 예술적 창조성의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음악의 Golden Age(황금기)는 이미 W..
삼성 미술관 Leeum(리움)은 대중에게 공개된 '개인 갤러리'일까? 지난 3월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중앙박물관('실크로드와 둔황전')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그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거대 기업, 삼성이 운영하는 사립 미술관 Leeum을 찾았다. 난 리움을 방문해 본 적도 없고, ‘리움’ 하면 박물관 앞에 설치되어 있다는 거대한 청동 거미 작품밖에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미술관을 찾기 전 일단 이곳이 어떤 미술관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설립자의 인사말부터 시작하여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안내와 이용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리움’이라는 이름이 설립자의 성 Lee와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 어미인 -um이 만나서 합성된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