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글 쓰고 싶어서 내 마음대로 재잘재잘 오늘은 태풍의 영향인지 비가 내린다.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 그 와중에 더욱 화사한 빛을 뽐내고 있는 꽃들을 봤는데 휴대폰을 안 가지고 나가서 미처 못 찍어 지난 6월의 사진으로 대신한다(뭐라도 사진을 올려야 좋을 것 같아서). 새 블로그를 연 이유 지난 날의 경험들을 다시 재정리하고 싶어서였다. 지난 추억들을 다시 봤을 때 때로는 감정의 쓰나미가 밀려와 힘들어지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하였으나, 좀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과거의 부정적 감정들은 사건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봄으로써 청산을 하고, 좋았던 경험과 기억들은 적극 더 강화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한 가지 이유는, 요즘은 너도나도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하여..
내가 전시회를 좋아하는 이유 샹들리에 전시회 - 압구정 현대백화점 옥상 갤러리 2005년-2006년 어느 날. 날씨가 너무나도 추웠던 날로 기억한다. 레슨 후 바로 압구정 현대백화점으로 달려가 바로 샹들리에 전시회를 보고 왔다. 다양한 샹들리에/유리 공예를 보며 마음을 환기시켰던 기억이 난다. 전시회는 틈이 날 때마다 꾸준히 보고 있는데, 삶에 적절한 자극과 즐거움을 주고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어 참 좋다. 전시는 형태나 색감으로 강조되는 부분도 분명 의미가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의 생각과 마음을 가늠해보며 때론 공감도 하고 때론 위로도 받는다. 그게 전시의 가장 큰 묘미 같다. 아, 이 사람도 나와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한 인간이구나 싶어 동질감도 느껴지고, 의지(..
CGV에서 3D 영화 보던 시절 2005년 - 편리해져가는 세상 속 아날로그적 정신문화 상실 염려 점점 편리해져가는 시대의 변화 속 아날로그 감성이 이따금씩 그리워지기도 한다. 2005년 말이었던가.. 2006년 초였던가..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그 즈음에 동생과 함께 CGV에서 3D Movie를 봤다. 위의 사진 기록으로 미루어보아 3D 안경도 착용하고 관람했던 것 같다. 안경을 벗고 스크린을 바라보면 두 번째 사진처럼 시야가 꼭 심한 난시 시야가 되지만, 안경을 착용하면 선명하게 보였던 것 같다. 막 3D 기술이 영화관에 도입되기 시작했던 시점이라 그가 흥미로워 사진 기록을 남겨놓은 것 같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 2014년 한국 (일시) 귀국 시, 동생이 아직 Frozen(겨울 왕국,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