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생활 - Bengaluru Days | feat. 인도 영화 Bangalore Days(뱅갈로르 데이즈, 2014) 인도 벵갈루루(Bengaluru)는... 내가 좋아서 오게 된 도시가 아니었다. 처음 내가 인도라는 곳에 발을 내디딘 곳은 바로 콜카타(Kolkata). 이곳의 모든 부분을 본 것은 아니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수많은 flyover.. 노란 택시.. 고풍스러운 건물들.. 거리의 걸인들.. 영국 식민 시대의 잔재.. 부유층 의사의 집.. 길거리 음식.. 시장.. Oxford bookstore.. Howrah bridge.. Howrah Junction.. 등등 그런 모습들을 보며 이곳이 인도의 모습이에 꽤 감명이 깊었었다. 미국이나 유럽의 여느 도시들처럼 세련된 모습도 아니었..
인도 벵갈루루(Bengaluru) 겨울 날씨 - 기온이 뚝 떨어져 이가 달달달 떨리는 날씨 연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뱅갈루루(Bengaluru). 해발 950m라 평소에도 그리 덥지 않은 뱅갈루루이지만 비 내리고 바람 부니 이가 달달달 떨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되었다. 한 밤중에도 기온은 20° 이지만 이곳은 온도가 조금만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더욱 춥게 느껴진다. 한 달여 전부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에서 겨울 느낌이 나더니 지금은 밤이면 털모자와 스웨터가 필요할 정도로 엄청나게 춥다..! 인도에도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하지만 한 낮에는 기온이 올라가 약간 덥기도 한데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낮은 약간 더운 지금 이때가 바로 인도 여행 최적기) 절로 따뜻한 차가 생각나는 날씨다. 온돌 ..
대한항공 인천-델리 직항 취항 시작 오늘(12월 1일)부터 대한항공 인천~델리 취항.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뭄바이 노선을 주 3회 운항 중이며 12월 1일부터는 인천∼델리 노선에도 주 5회 전세기를 띄운다.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비디오시스템(AVOD)을 장착한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인천 출발편(KE481)은 낮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20분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돌아오는 편(KE482)은 오후 7시 40분 델리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연합뉴스) 2 Dec 2016
인도 화폐 신권 500루피 발행 - NEW Indian ₹500 드디어 만난 인도의 NEW Rs.500 (500루피 신권) 새로운 2000루피권과 마찬가지로 세로 길이가 짧아졌고, 지폐 앞면에서만 힌디,아라비아 숫자 합해서(불빛에 비추어야 보이는 숫자까지) 7개의 ₹500이 보인다. + 또한 감쪽 같이 숨겨놓은 수많은 500이 있다. 새 지폐의 뒷면에는 인도 무굴 제국 시대의 왕도였던 올드 델리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Red Fort(레드 포트, 붉은 성)가 프린트 되어있다(힌두 민족주의자인 모디 총리가 집권하는 기간 동안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이슬람 문화의 최고 걸작이라 일컬음 받는 붉은 성이 새 화폐의 도안으로 결정되었다는 점이 생각해볼만한 점이 아닐까. 인도 역사 더 공부해봐야지.) Demonetisa..
인도 최고 화폐 단위 2000루피 신권 발행 - NEW 2000 Indian Currency 드디어 나도 인도의 'NEW' Currency를 손에 쥐었다. 이번에 발행된 Rs.2000 권은 지난 Rs.1000 권에 이어 인도 최고 화폐 단위. 근데 2000루피 신권이 발행되면서, 1000루피권은 사라지고... 새로 발행된다던 500루피권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았으니... 당분간 2000루피권은 별 효용성이 없는 상황... 2000루피권으로 100루피 물품을 산다면... 100루피권 19장을 잔돈으로 줘야한다.. 그러니 차라리 사람들은 Credit/Debit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인데.. 요즘 웬만한 곳에서는 다 카드를 받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카드 안 받는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울상이다. 500루피 구..
인도 구스베리 캔디 - Indian Gooseberry Chapata Candy | 아무리 인도의 맛을 좋아한다 해도 이건 너무 어려운 맛 내 인생에 못 먹는 음식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건만... 아무리 인도의 맛과 향기를 좋아하고 즐긴다해도 도저히 못 먹는 음식이 있으니...;;;; Amla Chatpata Candy(Indian Gooseberry Chatpata Candy) 그건 바로 이 캔디. (Amla Chatpata Candy라고 적혀있는데.. 근데 आंवला는 발음이 Ambala 아닌가..?) 시골에 가면(굳이 시골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먹겠지만 난 주로 시골에서 봄) 아낙네들이 쉬는 시간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고도 떫은 Gooseberry를 씹어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도뿐만 아니라..
인도 화폐개혁 2016 - 인도의 money가 이게 머니 인도의 화폐개혁 단행 후 일주일 째. 첫 2~3일은 국민들이 성숙한 태도로 정부의 화폐개혁 정책에 잘 협조(?)해주며 모디 총리를 지지하고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신권 공급량의 부족으로 국민들은 하루 몇 시간씩 ATM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잔고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은행이 늘어나고 있고,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시중 소액권 부족으로 상인들이 장사하는 데에 곤란을 겪고 있고, 인도의 결혼 황금기인 이 시기에 사람들은 큰 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파종 시기를 맞은 농부들 역시 발을 동동 구르고, 급기야 사람들은 물물교환까지 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은행 신권 지급량과 1인당 ..
인도 화폐개혁 - 2016년 100루피권으로 엄청 부자된 느낌. 지난 11월 9일부터 시작된 인도의 화폐 개혁. 은행마다 due to the short funds로 1인 2000루피까지만 화폐 교환해준다는데, 아무리 길게 줄을 서고 6시간 넘게 걸려 고작 2천루피 받는다해도 불편함은 으레 자신들의 몫인 듯 인도인들은 별다른 큰 complain이 없는 듯.. 물론 당장 500루피, 1000루피 내는 것이 훨씬 쉬웠던 사람들이 100루피 긁어모아 물건 사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100루피권이 많으면 부자된 느낌), 9일부터 바로 모든 상점에서 500/1000루피를 안받는다고 안내를 붙여놨기에 구권만을 손에 쥐고 은행 카드가 없는 서민들은 화폐개혁 당일 아무것도 못 사먹고 쫄쫄 굶는 신세가 됨.. (물론 암암리..
요즘 인도 기차 - 딜레이 없이 정확하여 놀람 딜레이 되기로 악명 높았던 인도 기차. 그런데 요즘 인도 기차는 놀라우리만치 정확하다. 요즘에도 물론 연착되는 일들이 있지만 요 근래 탄 기차들은 놀라우리만치 딱 정시 출발, 정시 도착이다. (Indian railways app은 실시간 기차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편리한 앱) 예상 시각인 14시 03분에 Jolarpettai Junction 도착!! Karnataka(카르나타카) 주에서 Andhra pradesh(안드라 프라데시) 주를 거쳐 Tamil Nadu(타밀 나두) 주로 왔다. 인도에서는 다른 주(state)로 이동할 때 roaming(로밍)이 자동으로 된다. 그런데... 타밀 나두... 참 덥다. 온도는 3도 차이고 습도는 오히려 뱅갈루루가 더 높..
인도 혹서기 - 수백 명 사망 (2015년 5월) 오늘 오전 잠시 외출을 하면서 햇살은 따갑지만 날이 참 봄날씨 같이 좋아 기분까지 산뜻해지는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인도 남부 Karnataka(카르나타카) 주, 뱅갈로르(Bangalore;Bengaluru)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6°였다. 해발 900m 이상인 이곳은 햇빛은 뜨겁지만 건조 기후로 날이 더워도 불쾌감이 덜하고 그늘 아래에서는 금방 시원함을 느낀다. 인도 땅이 가장 뜨거워지는 혹서기임에도 뱅갈로르 기후는 이렇게 마일드하다니..! 이곳은 분명 축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방금 전 이곳 뱅갈로르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여 떨어진 Andra Pradesh(안드라 프라데시)에 사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오늘 ..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중국 방문 (2015년) 이제 세계 질서를 이끌어갈 큰 흐름 중 하나는 세계 주요 신흥 대국인 인도와 중국의 대결 구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네팔 지진의 피해 복구 원조를 두고 벌이고 있는 인도와 중국의 쩐의 전쟁과 더불어 기가 막힌 시간표에 인도 PM Narendra Modi(나렌드라 모디)의 중국 방문은 두 나라 간 경제, 패권 경쟁이 21세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더욱 확증시켜주는 필연적 사건으로 보인다. 두 나라 간 국경 분쟁과 안보 관련 앙금은 아직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바지만, 이번 인도 총리의 중국 방문이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상당 부분 진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25 May 2015
그간의 인도 생활 - 인도 도시 풍경과 식생활 등 - 지내면서도 너무 좋은 인도 생활 거리를 참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안녕? 소..?!!! 4년만에 다시 만난 VICCO turmeric ayurveda cream. 향을 다시 맡는 순간 4년 전 북인도 알모라(Almora)의 호텔과 시장 풍경..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역시 인간의 감각 중 제일 기억을 선명하게 하는 것은 후각 같다. 인도 총리 모디(Modi)의 인도 경제 발전 야심은 상당히 큰 것 같다. 'Make in India' 슬로건을 걸고 얼마 전 독일 하노버에서의 산업 박람회도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경제 성장에 엄청난 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인도. 도심 한복판, 아파트 건설현장 한구석에서 자라고 있는 벌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