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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여행 - Vientiane | 사바이디 라오스 - 첫 라오스 음식 - 비엔티안 시내 산책 - 시장, 쇼핑몰, 대학교, 불교 사원 등

 

안정된 숙소로 이동도 했겠다, 마음이 편안해진 나는 다시 아침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나는 fancy 한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로컬 식당을 찾고 싶었다. 유럽식 크라상으로 그 유명하다는 Scandinavian bakery를 찾아가 볼까도 싶었는데 아직 비엔티안(Vientiane)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발길 닿는 대로 걸어 로컬 식당을 발견하면 먹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라오스는 생각보다 아침이 많이 늦는 것 같았다. 아침 6시, 7시가 되도록 문을 연 식당들이 많이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다가 숙소에서 얼마 멀지 않은 거리에서 꽤 괜찮은 로컬 식당을 발견하였다.

 

(2015년 여행 당시에는 라오스의 수도 Vientiane의 발음이 '비엔티엔' 인줄 알았는데, 2022년 정식 명칭을 한국어로 다시 검색해 보니 '비엔티안'이 맞는 표현이라고 되어 있어서 모든 표기를 비엔티엔->비엔티안으로 바꾸었다.)

 

 

 

내부도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의 식당이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메뉴도 영어로 함께 표시되어 있어 어떤 음식인지 대략 가늠이 가능하였다.

 

(라오스 화폐는 킵(Kip)으로, 당시(2015년 1월) 환율이 US$ 1 = 약 8,000 Kip 정도였다.) 

 

 

 

 

 

식당 운영하는 이 분은 나이가 꽤 젊어 보였는데, 내가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사바이디(Sabaidi)~" 하면서 환한 인사로 내 마음을 녹이고 나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EBS <세계테마기행>이라는 여행 프로그램에 만화가 차승민 씨가 라오스 편에 출연을 했었는데, 그때 그분이 외치던 "사바이디~"라는 그 억양이 너무나도 포근하고 정겹게 들렸었는데, 내가 지금 그 현장에 와서 그 언어를 듣고 있자니 묘한 감동이 밀려왔다. 

 

베트남을 떠나와서 이제 라오스에 왔다는 안도감과 함께 언어가 주는 정겨운 느낌은 나의 마음을 더욱더 푸근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그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당신이 내가 처음으로 만난 라오스 사람이에요." 하면서 양해를 구해 사진에 담았다.

 

한편, 그녀는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는데 그것은 캄보디아의 달디 단 디저트 벙아엠과 닮은 음식이었다. 무엇이냐고 물으니 라오식의 달콤한 음식이라고 대답했다. 앞으로 라오스에서는 캄보디아와 비슷한 식문화를 자주 접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오스 음식은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의 주변국과 어떻게 비슷하며 또 어떻게 다를지 무척 궁금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이 양념 그릇들은 캄보디아에서 보던 것들과 얼추 비슷해 보인다. 칠리소스, 간장, 후추, 피쉬 소스, 설탕...

 

그런데 하나 차이점이 있다면 pąa dàek(빠덱;fermented fish sauce)이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왼쪽 하단의 동그란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것이 바로 빠덱이다. 이 향은 한국의 젓갈과 비슷한데, 이 소스가 음식에 감칠맛을 더하여 주었다.

 

 

 

 

 

내가 주문한 것은 steamed rice & fried pork with holy basil leaves이다. 간밤에 고생하며 라오스에 왔으니 배를 든든히 하자는 생각으로 고기 들어간 음식을 주문했는데, 신선한 후추와 바질이 잔뜩 들어가 신선함과 건강함이 돋보이는 이 음식이 참 괜찮게 느껴졌다. 

 

그런데 먹으면 먹을수록 뭔가가 느끼했던 것은 내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 결국 다 먹지 못하고 주인에게는 미안하지만 숟가락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친절한 여주인은 내가 라오스 음식에 관심을 보이자 아까 열심히 끓이던 그 라오스 음식을 내게 한 그릇 내주었다.

 

그 친절함에 더더욱 감동이 밀려왔다.

 

이 음식은 내 예상대로 캄보디아의 디저트 벙아엠과 비슷한 음식이었다. 타피오카 펄과 카사바가 들어간 달디 단 이 디저트는 내 차가운 속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비엔티안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Lonely planet 가이드북에 의하면 비엔티안은 한 나라의 수도라고 하기엔 너무 작아서, 놀랍지만 하루, 이틀이면 웬만한 곳들은 다 둘러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그렇다면야, 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도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서 이동할 수 있지.

 

한편, 비엔티안은 거리에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아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라고 했다.

 

 

 

멋진 건물을 발견하였는데, 이곳은 브루나이(Brunei) 대사관이다.

 

 

 

 

앗! 현대 차다!

 

라오스에 현대 자동차가 들어와있나... 이곳의 자동차 산업은 어떠한지 궁금했다.

 

 

 

 

어떤 차종들이 인기인지도 궁금했다. 라오스의 주요 차 종류는 캄보디아, 베트남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지 대조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으레 짐작이 되듯, 이곳에서도 일본 TOYOTA의 인기는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이것이 라오스의 문화임을 광고판을 통해 짐작해 보았다.

 

 

 

 

이곳은 Presidential palace.

 

 

 

 

이곳은 Wat Si Saket(왓 시 사켓).

 

이곳 안에 박물관이 있다고 하여 방문해 볼까도 싶었지만 입구에서 한국인 가이드와 관광객들을 만나자 나는 뒷걸음질을 쳐서 나왔다.

 

한국인들에 의해 괜한 정보를 듣고 편견을 가진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느끼는 그대로 라오스를 느끼고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걷다 보니 라오스에는 정말로 불교 사원이 많았다. 거의 한 골목골목마다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 골목 지나면 있고 또 있고... 정말 정말 많았다.

 

 

 

 

비엔티안의 도로는 정말로 한적했다. 베트남 호치민의 오토바이 부대, 캄보디아 프놈펜의 혼잡하고도 혼잡한 도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깔끔하고 차량이 정말로 적었다. 한 나라의 수도인데도 이곳은 인구 밀집도가 적은 걸까..? 

 

 

 

 

앗, 캄보디아, 베트남과 유사한 바게트 샌드위치가 여기도 있네~

 

 

 

 

쌀국수 문화도 비슷하군.

 

한편, 라오스 문자는 캄보디아 크메르어와 비슷한 듯 다르구나.

 

어떻게 이렇게 문자 모양이나 발음이 분리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Talat Khun Dia 시장으로 향하다가 발견한 만물 가게.

 

무엇에 쓰는 물건들인고... 

 

(갓 같이 생긴 저 도구는 밥하는 데에 쓰는 도구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이곳도 그릴(grill) 문화가 정착되어 있나 보구나.

 

역시 시장에 오면 이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즐겁다.

 

 

 

 

시장 앞 수많은 sǎwngthǎew(쌍때우)들.

 

쌍때우는 라오스의 대중교통수단이다.

 

 

 

 

이곳은 Talat Khun Dia 시장.

 

각종 채소, 육류, 어류 등의 식자재부터 의류, 학용품, 공산품 등에 이르기까지 안 파는 것 빼고 다 파는 방대한 시장.

 

 

 

 

이곳은 반찬 가게.

 

라오스 반찬들은 캄보디아 반찬들보다 덜 기름진 것 같다.

 

 

 

 

각종 튀김, 샐러드, 빵 등을 파는 음식 골목인데 주변국인 캄보디아, 베트남과 비교하여 같은 듯 다른 점들을 발견해 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음식 문화를 봐도 이 사람들의 생활 양식과 사고방식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과일 알들이 참 굵다. 감도 팔고 있고..

 

타마린드(Tamarind)는 저 커다란 한 봉지가 약 US$2.50 정도였다. 

 

 

 

 

 

이곳은 뭐 하는 곳인고... 

 

직감적으로 커피 파는 곳이란 곳을 알고는 구경하게 되었다.

 

라오스의 커피 맛은 어떤지 궁금하여 한 잔 주문해 봤다.

 

그런데 저 커다란 연유통에 반쯤 연유를 붓더니 나머지 절반은 커피와 우유 약간으로 채웠다.

 

그러고는 얼음이 아주 많이 들어있는 투명 비닐 백에 내용물을 넣어 고무줄로 꽝꽝 매더니....

 

 

 

 

정말 놀라웁게도 이렇게나 커다란 종이 백에 넣어서 빨대를 쾅 꽂아주었다... @_@ 문화 충격... 이곳에서는 커피를 이렇게나 대형 사이즈로 마신단 말이야...? 

 

(나중에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이런 스타일의 커피는 라오스 고유의 것이 아니라 태국에서 온 문화라고.)

 

어쨌든 위 사진의 저 동그란 솥에는 물이 한가득 담겨 있고, 국자로 뜨거운 물을 저 커피 필터에 넣으면 커피가 내려지는 구조였다. 솥의 아래에는 화로가 받쳐져 있기 때문에 늘 따뜻한 온도가 유지된다.. 이거 참 아이디어일세. 이건 커피의 나라 베트남에서도 못 보던 도구이다. 

 

 

 

 

커피 만드는 아저씨도 손이 척척 너무나 멋지고, 이렇게 커다란 paper coffee bag에 문화 충격, 넋이 나간 나는 사진 찍으려는 포즈를 취하자 아저씨가 커피 백이 잘 보이도록 자리까지 잡아주었다.. ㅎㅎ 엄청난 양의 연유커피.. 이 한 팩이 US$1 = 8,000 Kip이다.

 

이곳은 어떤 한 가게 앞에서 장사하고 있는 노점 커피샵인데 손님들이 꽤나 많았고, 커피도 커피지만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등 각종 색색깔의 음료들도 잘나가는 인기 메뉴인 듯싶었다. 모든 메뉴들의 공통점은 연유가 듬뿍 들어간다는 것이었다.

 

 

 

 

어쩌다가 아주머니가 딱 찍혀버렸네..

 

시장 쪽이라서 그런지 이쪽은 좀 더 차량 통행량도 많고 사람들이 마구 무당 횡단을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 street vendor가 들고 다니면서 파는 대나무 통은 라오스에 익숙해지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찹쌀밥을 담아 보관하는 통이다.

 

 

 

 

Talat Khun Dia 시장 옆에는 Talat Sao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는데 그 앞에서 로컬 버스를 만났다.

 

초록색 저 버스 앞에는 위풍당당하게도 일본 국기가 새겨져 있는데, 일본 ODA로 시작되었거나 운영되고 있는 버스 같다.

 

메콩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경제 원조로 동남아시아 내 영향력을 이미 확보해놓고 있고 또 확장해나가고 있는 일본의 모습을 라오스에서도 이렇게 쉽게 만날 수 있을 줄이야. 일본은 정말 대단하다.

 

 

 

 

 

Talat Sao는 "Morning Market"이라는 뜻이란다.

 

이 Talat Sao mall의 꼭대기 층에는 이렇게 food court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가격은 US$1~2 선으로 굉장히 저렴했고, 판매하고 있는 음식들은 화려한 특별식이라기보다 서민들이 주로 즐겨먹는 평범한 음식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이곳도 쿠폰제라서 화폐를 쿠폰으로 바꾸어 계산해야 한다.

 

 

 

 

나는 무엇이라도 시켜 먹을까 하다가 이미 커다란 커피를 사버렸던 터라.. 일단 자리에 앉아 가이드북도 보고 라오스 사람들도 구경하기로 했다.

 

커피는 정말 봐도 봐도 기가 막히는 대형 사이즈... 커피 마니아인 나에게 딱 좋은 사이즈이긴 한데.. 정말로 양이 많긴 많았다. 이렇게 한 봉지 사면 하루 종일 두고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무리 얼음이 많이 들었어도 그만큼 커피와 연유가 많이 들어간 진하디 진한 커피가 들어갔으니 얼음이 녹는다 한들 커피 맛은 유지될 것 같았다. 하지만 라오스 커피는 깊고 진한 베트남 커피에 비해 맹숭맹숭한 맛이었다. 그냥 연유 맛으로 달콤하게 먹는 커피 맛 정도랄까... 빅 사이즈에 한껏 기대를 하고 마셨는데 생각보다는 커피가 별 맛이 없었다...ㅎㅎ>_<.. 이렇게 연유 커피 말고 커피를 가루 내어 물로만 순수하게 내린 순수 커피를 맛보아야 진짜 라오스 커피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으리~

 

 

한편 나는 라오스 관광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얻고자 Tourist Information Center를 찾았다.

 

이곳은 정말로 라오스의 각 주마다의 자연 특성과 액티비티를 잘 연계한 훌륭한 관광 상품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었다.

 

라오스는 80% 이상이 산악 지대인 나라로 관광의 특성은 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감상하거나 산이나 강 등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라오스는 잠시 거쳐만 가는 나라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얼른 보고 태국으로 빠져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잘 소개되어 있고 잘 짜인 관광 팸플릿들을 보다 보니 점점 더 라오스 문화와 자연이 궁금해졌다.

 

 

 

 

관광청 한쪽 벽면에 붙어있던 그림인데 라오스의 특징들을 한 데 모아 함축적으로 잘 표현을 해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으로 보아하여 라오스 사람들의 생활 중심에는 불교가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다시 관광청을 나와서 거리를 걸었다.

 

 

 

이곳에서도 paper box coffee를 팔고 있잖아! ㅎㅎ

 

봉지 커피가 엄청 인기인가 보다.

 

한편, 저 여인들이 입고 있는 치마에 눈길이 갔다. 치마의 길이는 무릎 길이나 종아리 중간에 치마 끝이 닿는 길이였는데, 치마들은 하나같이 다 끝단에 아름다운 자수가 놓여 있는 모습이었고, 대부분의 많은 라오스 여성들이 저 치마를 입고 있었다. 공무원들이 입는 옷일까..? 학생들도 저런 치마를 입는 것 같고.... 

 

그런데 생각해 보니 참 신기하다. 인도에서는 종아리와 발목, 특히 발목이 드러나는 것을 가장 야한 것으로 여기는데, 이곳에서는 여성들이 다리를 그냥 내놓고 다닌다.

 

 

 

 

다시 숙소 쪽으로 돌아가다가 대학교를 만났다.

 

 

 

 

라오스의 대학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라오스의 젊은 학생들을 만나 그들로부터 라오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강의실 모습.

 

화이트보드에 나무 책상. 딱 심플 그 자체구나.

 

 

 

 

숙소 근처 한 사원에 들렀다.

 

골목 하나하나마다 사원이 있는 나라인데 적어도 사원 하나는 들어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원 입구마다 있는 저 무시무시하게 입을 벌리고 있는 용? 뱀? 이 자꾸만 눈에 들어왔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것으로 보아 많은 공을 들여 만든 것 같다.

 

 

 

 

또 다른 사원 입구이다. 사원이 참으로 많구나...

 

이곳은 사원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부터 이렇게 입 벌린 뱀이 마중하고 있었다.

 

 

 

 

사원 게이트인데 무척이나 무척이나... 화려했다.

 

 

 

 

 

급격하게 가파른 지붕 모양이 인상적이었다.

 

저 처마 끝의 뾰족하게 치솟아 있는 것은 뱀의 꼬리를 상징한다고 어디선가 들은 기억이 난다. 맞나...?

 

 

 

 

어떻게 인간의 지혜로 이렇게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장식을 할 수 있었을까.

 

 

 

 

 

황금색 문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위의 오른쪽 사진과 같이 부다와 함께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천장의 삽화도 어떻게 그렸을까 싶을 정도로 정교함과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엄청난 불심이 아니고서는 이렇게 못 할 거야...

 

감탄이 나올 수밖에 없는 사원이었다.

 

 

 

 

어머나, 깜짝!!

 

사원을 나서려고 게이트로 향하는 순간 깜짝 놀랐다...!!

 

뱀의 몸이 사원의 게이트를 감고 있었던 거잖아...!! ㄷㄷㄷㄷ

 

불교와 뱀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그러고 보니 그냥 당연하게만 여겼지 왜 불교와 뱀이 이렇게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었잖아. 이것이 문화의 힘이라는 것인가. 생각해 볼 여지도 주지 않고 당연시 여기게 만드는 것 말이다. 

 

이러한 문화의 힘은 참으로 가치 있는 것이지만 때로는 너무나도 위험한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15 Jan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