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 키아우 여행 Nong Khiaw | 농 키아우 마을 장터 | 바게트 샌드위치 | 커피 마시며 아세안 공부 | 프랑스 청년 농 키아우(Nong Khiaw)의 아침. 습관적으로 일찍 일어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운동할 겸 일찍 숙소를 나섰다. 그런데... 어라? 평소와는 다른 농 키아우 마을 풍경. 오늘은 장이 서는 날인가 보구나! 아름다운 자연 외에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는 산간 시골 마을에 장이 들어서니 동네 분위기도 활기차지고 여행자도 덩달아 신이 난다. (분위기로 보아하여 이 장터는 여러 상인들이 함께 마을마다 순회하는 팀으로 구성된 장터 같았다.) 의류 가게가 없는 농 키아우에 이렇게나 다양한 의류 장이 열렸다. 각종 음료수, 커피, 조미료 등 공산품들이 한가득이다. 농 키아우 주민들은 이 마을에..
라오스 여행 9-2 | 농 키아우 여행 Nong Khiaw | 라오스 특산품 - 민물 김 카이팬(khái pâen) | 농 키아우 마을 산책 - 우체국 동글에서 나와 다시 농 키아우 중심가로 돌아가는 길. 로고의 단순성과 명확성. 한 눈에 봐도 이곳이 수도국인 것을 알 수 있다. 작지만 위엄이 있고 뭔가가 규모 있어 보이는 깔끔한 수도국 건물이었다. 산 위에서 흘러내리는 약숫물을 발견! 그럼 농 키아우에서 머무르는 동안은 이제 물을 굳이 사먹을 필요가 없겠다. 물통을 가지고 다시 들르리라. 물 길어 나르는 주민. 아름다운 나무 발견. 너무나 신비로운 자연의 작품.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다워 보인다. 이 집에서도 해조류를 말리고 있다. 자세히 보아하니 얇게 썬 양파와 토마토도 올렸다. 어제 만난 ..
농 키아우 여행 Nong Khiaw | 모닝 커피 | 농 키아우 동굴 | 라오스 학교 | 농 키아우의 아름다운 자연 농 키아우(Nong Khiaw)에서의 아침. 운동 겸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인도 식당. 인도 국기 색을 칠해놓은 불발탄을 세워놓았다. 마을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탁! 탁!'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무엇인고 하였더니 해조류를 발에 펴 말리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침이 쌀쌀한 농 키아우. 대부분의 주민들은 밥 짓는 화덕 근처에 둘러앉아 추위를 녹이고 있었다. 아름다운 나무를 만났다. 하나님의 창조 능력이 너무나 놀랍기만 하다. 어떻게 한 나무, 한 가지에서 이렇게 다양한 빛깔의 잎들이 같이 자랄 수 있는 것일까! 날이 더워지기 전에 운동, 산책 겸 동굴에 일찍 가보기로 ..
농 키아우 여행 Nong Khiaw | 사람이 그리워 도미토리 숙소로 이동 | 인도 식당에서 인도 향수 달래기 | 아름다운 카르스트(Karst) 지형 나는 도미토리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로 옮겼다. 나는 뜨거운 물이 잘 안 나오는 화장실이 딸린 작은 방 한 칸에서 외롭게 지내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온기 있는 곳이 그리웠던 것 같다. 뭔가 빈티지스럽기도 하면서 그렇다고 멋이 없지도 않은 이곳은 역시나 알고보니 뉴질랜드 출신의 서양 남자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문 색상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숙소를 옮기고 나서 Chennai restaurant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인도 식당을 찾았다. 이곳은 인도인 주방장과 인도인 종업원이 일하고 있는 곳이었다. 인도인을 만난 것 자체가 너무나도 반가웠..
라오스 여행 8-1 | 농 키아우 여행 Nong Khiaw | 아름다운 산간 시골 마을 - 농 키아우 산책 농 키아우(Nong Khiaw)에서의 첫 아침. 오늘은 다소 늦게까지 잠을 잤다. 일어나보니 오전 10시. 방 문을 열고 발코니로 나가니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산이 병풍 같이 둘러져 있고 라오스 아낙들의 수다소리가 재잘재잘 들려오는 라오스 북부 조그만 산악 마을에 내가 와 있다니..!! 이 아침 안개가 걷히면 카르스트 지형이 더욱 더 그 자태를 뽐내겠지!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하여 아래로 내려가봤더니 제공되는 커피는 Nescafe 믹스 커피였다. 그래도 쌀쌀한 앙침 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바나나를 먹으니 속이 든든. 숙소 바로 옆이 Chennai restaurant. 2층 방으로 ..
라오스 여행 7 | 농 키아우 여행 Nong Khiaw - 라오스 북쪽 산간 조용한 시골 마을 | 라오스에서 만난 인도 레스토랑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 나는 조금 더 북쪽으로, Nong Khiaw(농 키아우)라는 지역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지금으로써는 그곳에서 Oudonxay(우돔싸이)라는 곳을 거쳐 태국 북쪽으로 넘어갈 생각이다. 라오스의 남부를 여행하지 못하고 빠져나간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아세안 10개국을 다 여행하게 될지, 아니면 태국을 거쳐 인도로 가게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 과감하게 라오스 북쪽으로 하여 태국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하였다. 이 숙소의 침대에 누워 바깥 경치를 구경하고 있는 이 순간이 정말로..
라오스 여행 6-2 | 루앙 프라방 여행 | 메콩강변 건너편 마을 구경 : 학교, 버스 터미널, 핸드룸(handloom) 베틀 작업장, 뽕나무 껍질 종이 작업장 메콩강을 건너자 각종 화려한 호텔, 식당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루앙 프라방의 시내 중심과는 다른 평범한 마을 모습이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소박한 모습의 general merchandise store. 물론 이 상점을 소유한 사람은 결코 소박하지 않은, 그래도 재산이 좀 되는 사람일 것이다. 라오스 사람들은 바나나 잎과 노란색 꽃을 엮어 특유의 종교 의식을 갖는다. 찹쌀밥을 뭉쳐서 그 앞에 흩뿌려놓는 것도 이곳만의 모습. 보기만 해도 부가 철철 넘치는 건물. Drug Control and Supervision in Luang Prabang p..
라오스 여행 6-1 | 루앙 프라방 여행 Luang Prabang | 라오스 승려들의 아침 탁발 의식 | 유럽식 베이커리 카페 - 르 바네통 Le Banneton | 메콩강변 산책 이른 새벽, 잠이 일찍 깼다.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의 새벽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마음에 새벽 6시도 안 되어 일찍 숙소를 나섰다. 아직 어두움이 짙은 메콩강변. 부지런한 뱃사람들은 배에 불을 밝히고 있다. Morning market. 새벽 장이 섰다. 어두움 속 유난히도 빛나는 주황색 의복을 입은 승려들. 승려들의 아침 탁발 의식으로 유명한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 central Luang Prabang의 대부분 길가 한쪽에는 이렇게 승려들에게 공양을 하려는 사람들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공양 음식은..
라오스 여행 5 |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 여행 | 숙소 발코니에서의 여유를 만끽한 날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에서의 두 번째 아침. 루앙 프라방에서 차로 10~15분이면 메콩강이 보이는 자연을 감상하며 골프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광고. 라오스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이용한 레포츠 산업은 얼마만큼 발달해 있는걸까. 아침 햇살이 가득 쏟아져 들어오는 발코니에서의 아침은 정말 행복 그 자체이다. 오늘의 아침식사. 아침에 시장에서 바나나와 빵을 사왔다. 베트남에서 구입하여 아직 남아있는, 찬 물에도 잘 녹는 베트남 G7 인스턴트 커피 믹스(크림 파우더 없이 커피, 설탕만 들어있는 것)를 물에 쏟아넣고 페트병을 흔들면 거품이 풍성한 블랙 커피 완성. 여기에 바게트를 갈라 땅콩 ..
라오스 여행 4-2 | 루앙 프라방 여행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 | 메콩강변 | 조마 카페 Joma Cafe | 책 교환 Book exchage | 루앙 프라방 나이트 마켓 화려한 도시 중심을 약간 벗어나니 이렇게 서민들이 모여사는 곳들이 있다. 집들을 보아하니 기본 골격만 시멘트로 하고 벽은 palm leaf 등의 자연 재료들로 짜서 감싼 뒤 지붕은 슬레이트로 얹은 곳이 많았다. 어린 파파야 나무가 이곳에 씩씩하게 서 있다. 해가 많이 기울어진 이 무렵의 빛과 함께 서민들의 삶 풍경이 참으로 정겹고 푸근하게 다가왔다. 골목에서 아이들은 막대기를 들고 칼싸움을 하고 있다. 아주 fancy한 장난감이 없다 할지라도 아이들은 있는 것을 활용해서 참으로 잘 노는 창의적인 존재이다. 타마린(Tamari..
루앙 프라방 여행 (Luang Prabang)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마을 | 불교 사원, 학교 등 산책하며 구석구석 루앙 프라방 구경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푹 자고 일어나 발코니 문을 열어보니... 쏟아지는 햇살. 있는 창문을 다 활짝 열어 오전의 따뜻한 햇살을 마음껏 만끽해본다. 행복해라! > o < ♡ !!! 숙소 정말 잘 잡았다. 이 숙소는 절대로 유명해지지 않고 나만의 secret place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길 정도로 이곳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 옆 방의 발코니가 붙어 있어 이웃 여행객과도 발코니 인사가 가능. ㅎㅎ 발코니에 앉아 책을 읽으며 아침 햇살을 만끽했다. 루앙 프라방은 해가 지면 기온이 많이 차가워지는데 아침에는 ..
라오스 여행 3 | 비엔티안 - 루앙 프라방 가는 길 | 루앙 프라방 나이트 마켓 - 야시장 | 라오스 마사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Vientiane)의 아침. 비엔티안은 자전거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 여행자들에게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호텔, 게스트 하우스들이 많다. 나는 라오스의 수도의 비엔티안과 더불어 라오스에 왔다면 꼭 가보아야 하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Unesco World Heritage)로 지정되어있는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이라는 도시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비엔티안에서 루앙 프라방까지는 대부분이 구불구불한 산악 지형으로 소요 시간은 대략 8~10시간이라고 했다. 그곳까지는 VIP 버스, 또는 밴(Van)으로 이동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비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