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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4-2 | 루앙 프라방 여행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 | 메콩강변 | 조마 카페 Joma Cafe | 책 교환 Book exchage | 루앙 프라방 나이트 마켓
Olivia올리비아 2022. 4. 6. 21:49라오스 여행 4-2 | 루앙 프라방 여행 -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 | 메콩강변 | 조마 카페 Joma Cafe | 책 교환 Book exchage | 루앙 프라방 나이트 마켓
화려한 도시 중심을 약간 벗어나니 이렇게 서민들이 모여사는 곳들이 있다.
집들을 보아하니 기본 골격만 시멘트로 하고 벽은 palm leaf 등의 자연 재료들로 짜서 감싼 뒤 지붕은 슬레이트로 얹은 곳이 많았다.
어린 파파야 나무가 이곳에 씩씩하게 서 있다.
해가 많이 기울어진 이 무렵의 빛과 함께 서민들의 삶 풍경이 참으로 정겹고 푸근하게 다가왔다.
골목에서 아이들은 막대기를 들고 칼싸움을 하고 있다.
아주 fancy한 장난감이 없다 할지라도 아이들은 있는 것을 활용해서 참으로 잘 노는 창의적인 존재이다.
타마린(Tamarind)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나무.
이 집은 엄청 부잣집 같다.
라오스 국기까지 달려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지역 내 한 자리 하는 사람의 집 같기도 하고.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시내 중심부의 땅 값이 오르자 가난한 서민들은 이 강 건너편으로 많이 이사해 갔다고 한다.
저 나무 다리는 건기 때에만 이용 가능하다고 들었다.
메콩강변을 따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가옥을 개조하거나, 또는 이러한 스타일로 지은 호텔,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이곳은 메콩강변 Joma cafe.
이렇게 멋있는 가옥을 카페로 만들었다.
내부 디스플레이 스타일은 캄보디아의 Joma cafe와 거의 유사하다.
직원들의 복장은 똑같다.
(Joma cafe는 라오스에서 먼저 생겨 2013년 9월 즈음 캄보디아에 지점을 냈다.)
메뉴 역시 캄보디아와 거의 비슷한 듯.
조마 카페 Joma cafe 2층 모습.
커피와 함께하는 독서가 절로 생각나는 공간이다.
2층 발코니 좌석.
조마 카페를 잠시 구경하고 나와서 강변을 따라 길을 걷다 보니 book exchange(책 교환)를 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있어 그곳에 들어가봤다.
그곳에는 이렇게 털이 복실복실한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는 개가 있었다.
꽤 다양한 언어의 다양한 장르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이곳은 서양 여성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곳이었다.
책장에 book exchange rule과 함께 루앙 프라방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NGO 사업이 안내되어 있다.
내 배낭 안에는 들어있는 10여 권의 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환하거나 팔 수 있을까 고민이었는데 결국 별다른 수확은 얻지 못했다.
이곳 대문에는 개가 대문 밖으로 잘 빠져나가니 문을 꼭 닫아달라는 안내말이 붙어있어 나는 재빨리 문을 닫고 빠져나왔는데 내가 떠나려 하니 이 개가 처량한 표정을 지으며 아쉬워했다.
귀여운 녀석!!!
찹쌀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어 말리고 있는 모습을 봤다.
무슨 용도일까.
이곳의 승려들은 여자와 손은 물론 신체적 접촉을 하면 안된다고 한다.
서양 여성과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화를 나누는 승려.
Th Sisavangvong (Sisavangvong road).
한국의 KOICA와도 같은 프랑스의 AFD(Agence Francaise de Developpment)가 라오스 루앙 프라방 내 공립학교 건축 지원을 한 내용을 발견했다.
크라상, 바게트를 비롯하여 질 좋고 맛 좋은 유럽식 빵으로 서양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Le Banneton(르 바네통)의 delivery moto(배달 오토바이)..
해가 많이 기울었다.
Th Sisavangvong이 다시 Handicraft Night Market으로 탈바꿈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날이 어두워지면 환한 조명 아래 아름다게 빛나는 수공예품들이 이곳을 가득 채울 것이다.
샌드위치와 음료를 파는 노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곳인데, 이곳만큼은 변동 사항 없이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장사를 하는 모습이다.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다녀갔는지 한국어로 씌어진 추천의 말들이 여기저기 많이 붙어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냥 한국 여행자들이 이곳에 많나보다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꽃보다 청춘>..? 여행 프로그램을 통하여 소개된 라오스에 매료된 한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곳에 더 많이 몰려드는 것이었다.
한국인들이 특정 여행 지역에 몰리는 것까지는 좋은데... 내심 걱정이 되는 것은 한국인 특유의 좋은 장점보다는 다소 단점인 것들이 현지에 좋지 않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과, 자신들의 눈과 마음으로 현지를 여행하기보다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획일된 가이드북을 통해 이미 한단계 자기 프레임을 가진 채 현지를 여행한다는 사실이다.)
음료수 종류와 샌드위치 종류가 어찌나 많던지..!! 메뉴판을 보는 데만 해도 한참이 걸린다.
로컬 마켓에 가보았다.
사진 왼쪽의 깨가 잔뜩 뿌려진 네모난 저것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했다.
라오스만의 특산품인 것 같은데.. 혼자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아직 시도는 못 해보고 있는 중.
튀긴 버섯도 팔고 있다.
버팔로의 가죽을 말려서 파는 점도 독특.
어떻게 먹는걸까?
현지의 다양한 자연 식품들.
라오스도 튀기거나 굽는 문화가 발달한 것 같다.
캬~ 오늘 하늘 정말 예술이다!!!
길을 걷다가 메콩강변에 다다르게 되었는데, 강가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이렇게 높이를 측정할 수 있는 숫자판이 붙어 있었다.
강가에서 계단으로 올라오는 내내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우기 때 메콩강이 얼마만큼 범람하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지표 같다.
루앙 프라방의 메콩강 풍경.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마음이 참으로 따뜻해지고 시원해진다.
강변에 정착해있는 배들.
이렇게 트 요금이 안내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배를 타고 다른 마을로 이동할 수 있나보다.
루앙 프라방 시내 중심가는 차도 많지 않고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숙소로 향하는 길.
사원에서 기도 소리가 들려온다.
한 가정집 앞 신상인데 우산을 씌워놓았다.
신에 대한 이들의 지극정성, 그 마음이 느껴진다.
라오스 전통 가옥 형태를 하고 있는 한 부티크 호텔.
하늘이 정말 예술이야...!!!
숙소에 들어왔다.
내 방으로 오르는 길의 계단은 정말로 가파라서 자칫 미끄러질까 주의해야 한다.
Luang Prabang, The World Heritage town - 루앙 프라방, 세계 문화유산 마을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이 종교를 통하여, 자연을 통하여 마음의 쉼을 얻고자 이 루앙 프라방이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를 찾고 있다.
그들은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들을 이 도시에서 얻어갔을까...?
18 Jan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