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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여행 - Vientiane | 비엔티안 문화 경제 흐름 | 프랑스 문화원 | 시장 - 라오스 로컬 음식 | 불교 사원 | KOICA 코이카 - 비엔티안 메콩강변 정비 사업 

 

 

Presidential palace에서 Patuxai 쪽 방향으로 걷다 보면 왼편에 French Institute(프랑스 문화원)가 있다.

 

 

 

 

독일도 그렇고, 프랑스도 그렇고... 이런 문화 외교 사업을 참으로 잘 하는 것 같다.

 

 

 

 

 

French Institute(프랑스 문화원)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시대의 필요와 흐름에 맞게 전자기기와 웹을 통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잘 갖춰놓고 있는 모습이다.

 

 

 

 

 

각종 광고와 영화 상영 등의 문화 소식이 한가득이다.

 

 

 

 

문화원 복도.

 

 

 

 

강의실 내부.

 

소그룹 강의가 주로 이루어지는 것 같다.

 

 

 

 

영화를 통한 언어 습득 및 문화 교류.

 

 

 

 

이 아름다운 꽃향기만큼이나 프랑스 문화원은 너무나도 편안하고 평화로워 보이는 곳이었다.

 

프랑스 선생님과 학생들이 카페테리아에 모여 앉아 편안한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Lao Viet Bank가 눈에 들어온다.

 

 

 

 

CIMB THAI Bank.

 

인접국들과 라오스의 경제, 외교 관계가 어떠한지 대충 가늠이 될 것 같다.

 

 

 

 

이것은 ACLEDA Bank인데, 이 은행은 자랑스럽게도 캄보디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은행이다.

 

소액금융 대출 사업으로 시작한 ACLEDA Bank는 캄보디아 내 성공을 거둔 뒤 라오스에도 해외 지점을 냈다고 들었는데 이곳에서 만날 줄이야! 미얀마에도 해외 지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비엔티엔 최대 규모의 시장인 Talat Khua Dia 시장에 또 와봤다.

 

시장 구경은 하고 하고 또 해도 언제나 재미나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깊숙이 라오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겠지.

 

 

 

 

라오스 특유의 여성 스커트.

 

 

 

 

 

여성 상의.

 

 

 

 

여성 의복은 캄보디아와 비슷한 듯 다른 라오스만의 색깔이 있다. 

 

치마 길이는 무릎길이나 종아리 중간 정도이며, 치마 아랫단에는 반드시 화려한 무늬가 새겨져 있다.

 

상의는 하단에 프릴 등으로 힘을 준 모습이다.

 

 

 

Talat Khua Dia 시장 옆 Talat Sao bus station이다.

 

나는 혹시나 이곳에서 태국으로 향하는 버스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태국 국경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

 

 

 

 

버스 정류장의 대기실.

 

 

 

 

어제도 봤듯, 일본 국기가 당당히 새겨진 버스.

 

 

 

 

일본은 캄보디아에서도 버스 사업권을 취득하여 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한국이 이 경쟁에서 짐..) 라오스에서도 벌써 이렇게 당당히 빛을 발하고 있다니.. 일본 ODA의 영향력이 어마어마함을 이곳에서도 체감한다.

 

 

 

한편, 버스 정류소의 매점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엄청나게 커다란 바게트 빵에 엄청난 양의 속을 채운 이 바게트 샌드위치가 단돈 5,000 Kip이다. 

 

 

 

 

타마린드, 오렌지, 사과 등 버스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다양한 과일들.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걸인들이 참으로 많았다...

 

특히나 어린아이들이 이렇게 길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을 지나기가 여간 민망한 것이 아니었다.

 

 

 

 

어제 봤던 갓 모양의 대나무 그릇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었다.

 

스팀으로 밥 짓는 도구였던 것.

 

아이디어가 기가 막히다.

 

이렇게 화로를 지펴서 대나무로 짠 바구니 위에서 지어진 밥이라면 맨날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전기밥솥으로 짓는 밥보다 훨씬 더 맛있을 터!

 

 

 

 

 

라오스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간식 발견!

 

저 꼬치에 끼워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찹쌀이다. 

 

grilled sticky rice로, 밥을 뭉쳐 꼬치에 끼우고 달걀물과 특유의 양념 소스를 발라 숯불에 굽는다.

 

가격은 두 개에 1,000 Kip이었던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엄청나게 저렴했다.

 

 

 

 

이 꼬치는 달걀에 매콤한 양념이 곁들여져 있어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한 것 같다. 

 

맛은 약간 매콤하며 구운 쌀 향이 매력적이었다. 

 

 

 

 

 

독특하게 파가 들어가 있는 달걀 구이도 사 먹었다.

 

단백질이라 적당한 포만감을 불러일으키는 건강 간식, 달걀구이.

 

 

 

 

이것은 뭔가의 떡 종류..?

 

라오스 간식 탐방만 해도 참으로 재미나겠단 생각이 들었다.

 

 

 

 

어제 찾았던 봉지 커피 파는 커피 노점상을 다시 찾았다. 

 

아무리 봐도 저 원형 통과 화로의 조화는 참으로 기가 막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고.

 

 

 

 

Talat Sao mall 앞에서는 낮이면 이렇게 길거리 약재상이 열린다.

 

대부분 중국에서 가져온 건가 싶기도 하고...

 

 

 

 

그 길거리 약재상 옆에서는 이렇게 점을 봐주는 사람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본인의 힘으로는 알 수 없는 미래의 모습이 궁금한 것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보도블록의 모양을 따라 자라고 있는 생명.

 

사람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가 참으로 중요하다.

 

내가 어디에서부터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것만큼 축복인 일이 또 있을까.

 

 

 

 

절이 참으로 많은 비엔티안.

 

 

 

 

비엔티안은 도로의 차량 통행량이 적어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이다.

 

 

 

 

 

나무 밑 기도 흔적.

 

라오스에서는 찹쌀을 동그랗게 뭉쳐 붙이는 관습이 있나 보다. 

 

 

 

 

메콩강변에 있는 한 절인데, 스피커로 기도 소리인지 무엇인가의 광고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사원 안 승려들의 거처.

 

라오스 전통가옥의 모습이다.

 

 

 

 

불교는 확실히 라오스 사람들의 삶의 중심이며, 불교가 라오스 사람들의 당연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화려한 사원은 UNESCO(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전 세계적 인정을 받으며 전 세계 관광객들을 이곳으로 불러 모으고 있으며, 사람과 돈이 몰리니 경제인들이 몰려들고, 경제인들이 모이는 곳에 정치인들이, 정치인들이 모이는 곳에 문화인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렇게 지역과 나라와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그 배경과 힘. 그 실제적 사실을 여행을 통하여 많이 보게 된다.

 

 

 

 

 

해 질 무렵이 되면 비엔티안의 메콩강변에는 운동복을 차려입고 가볍게 산보를 하거나 에어로빅을 하기 위한 대형 인원들이 몰려든다. 

 

족히 2km는 넘어 보이는 야시장과 이렇게 식사/간식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메콩강변을 따라 쭈욱 늘어선다.

 

참고로 비엔티안의 메콩강변 정비 사업은 자랑스럽게도 한국의 KOICA 작품. 한국이 한강변에 길을 만들고 녹지 조성하여 시민들의 모임 공간이자 쉼터, 운동 장소로 잘 정비하였던 성공 경험을 라오스에 전수한 것인데, 라오스 정부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움을 표하고 있다고. 이 메콩강변 사업은 라오스 국민들의 삶/문화와 경제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다.

 

사람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무너져 있는 것들을 살리는 경제와 외교, 정치와 문화. 

 

그것이 내가 여행을 통하여 얻은 깨달음이다.

 

16 Jan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