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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여행 6-2 | 루앙 프라방 여행 | 메콩강변 건너편 마을 구경 : 학교, 버스 터미널, 핸드룸(handloom) 베틀 작업장, 뽕나무 껍질 종이 작업장

 

 

메콩강을 건너자 각종 화려한 호텔, 식당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루앙 프라방의 시내 중심과는 다른 평범한 마을 모습이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소박한 모습의 general merchandise store.

 

물론 이 상점을 소유한 사람은 결코 소박하지 않은, 그래도 재산이 좀 되는 사람일 것이다.

 

 

 

 

라오스 사람들은 바나나 잎과 노란색 꽃을 엮어 특유의 종교 의식을 갖는다. 

 

찹쌀밥을 뭉쳐서 그 앞에 흩뿌려놓는 것도 이곳만의 모습.

 

 

 

 

보기만 해도 부가 철철 넘치는 건물.

 

 

 

 

Drug Control and Supervision in Luang Prabang province.

 

 

 

 

 

라오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저 고깔 모양의 밥 짓는 도구.

 

 

 

 

라오스 역시 중고차와 중고차 수리 센터가 발달했을 것이다.

 

 

 

 

중국 병원.

 

중국인들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이곳.

 

(라오스는 지리적으로도 중국과 가깝고 또한 중국으로부터 경제, 문화적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사실상 중국의 한 province 같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설을 읽은 적이 있다.)

 

 

 

 

학교 발견.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봤는데 christian base 학교라는 것 같다.

 

 

 

 

꽤 훌륭한 시설에서 아이들이 반 별 담임 선생님들에 의해 잘 교육받고 있는 모습이었다.

 

 

 

 

드디어 Northern bus terminal에 도착.

 

나는 다음 여정지로 Oudomxay(우돔싸이)로 갈 것인지, Nong Khiaw(농 키아우)로 갈 것인지 고민을 했는데 목적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곳까지의 소요 시간과 더불어 해지기 전 도착 가능 여부였다.

 

 

 

 

다행히도 영어로 목적지와 시간,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Nong Khiaw(농 키아우)로 가는 정보는 없어 터미널 직원들에게 직접 물어보니 오전 11시마다 차가 있다고 했다.

 

정보를 물어며 놀랐던 점은 직원들의 영어가 하나 같이 다 유창하다는 것이었다. 한국인들은 한국 특유의 사고 방식 때문인지 아직도 영어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성향이 강한 데 비해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문법이 맞든 틀리든 당당하게 영어를 잘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버스 터미널 모습.

 

 

 

 

버스 터미널에 있는 약국.

 

장거리 여행으로 멀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을 듯.

 

 

 

 

한국에서도 이제 점차 HUAWEI(화웨이)가 유행이라더니 이곳에서도 이 회사 간판이 눈에 자주 띈다.

 

 

 

 

앗! 반가운 현대(HYUNDAI) 간판이다!

 

 

 

 

 

DAEHAN... 대한이라...?

 

이 회사에서 나오는 대형 트럭이 이곳에서 잘 나가는 듯 했다.

 

 

 

 

정유소.

 

 

 

 

 

라오스는 기름 값이 얼만가?

 

리터당 9,260 Kip이면 약 US$ 1.20 정도.

 

 

 

 

이 근방에 Community based tourism development project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이곳 마을 분위기는 가옥의 형태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도로도 잘 깔려있고 전신주도 잘 세워져 있는 것 등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사람들은 그리 가난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곧게 뻗은 palm tree들.

 

 

 

 

이 마을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불교 사원이었다.

 

 

 

 

안녕, 개? ㅎㅎ

 

 

 

 

샴푸가 떨어져서 잡화상에 들렀다.

 

 

 

 

라오스에서 만드는 샴푸는 어떤 수준일지 궁금하여 굳이 라오스 산 샴푸를 달라고 해서 샀다.

 

주인은 반가워하며 라오스 샴푸를 건네주었는데, 나중에 샴푸를 자세히 살펴보니 made in Thailand였다.

 

 

 

 

마을 기반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그곳으로 가는 중.

 

 

 

 

 

드디어 도착.

 

베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해가 뉘엿뉘엿해질 무렵이라 작업이 끝난 것인지 베 짜는 여성들이 안 보였다.

 

 

 

 

작업장 바로 옆 showroom.

 

 

 

 

라오스에서만 만날 수 있을 이 전통 색감과 무늬들.

 

 

 

 

 

handloom 작업장 옆에는 뽕나무 껍질로 만드는 paper making이 한창이었다. 

 

이 종이는 현지어로 sǎa라고 하며, 라오스 북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전통 수공예품이다.

 

 

 

 

이렇게 초록색 잎들과 함께 더러는 분홍색 꽃잎을 넣고도 종이를 만든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본 김(seaweed) 만드는 작업과 비슷한 공정으로 sǎa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해 지는 메콩강변.

 

 

 

 

루앙 프라방 시내 중심과 연결되는 대나무 다리.

 

우기가 되면 강물이 다리 위까지 범람하므로 다리는 매년 복구해야 한단다.

 

 

 

 

다리 건너기.

 

생각보다 튼튼하게 짜여져 있어서 오토바이가 지나가도, 성인 남성이 이 위에서 뛰어도 거뜬히 버틴다.

 

 

 

 

다리를 건너 루앙 프라방 중심가 편에 다시 도착.

 

 

 

 

숙소로 향하는 길.

 

라오스 전통 가옥 형태를 살린 부티크 호텔들이 늘어서 있다.

 

 

 

 

Le Banneton 르 바네통 베이커리에서 산 쫄깃한 프렌치 바게트는 풍미가 정말 뛰어났다.

 

빵 안에 땅콩버터와 바나나를 넣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장시간(거의 8시간 이상) 동안 운동한 나의 몸과 마음에 기분 좋은 보상을 해주었다.

 

20 Jan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