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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 Johannes Brahms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아이작 스턴(Isaac Stern) 바이올린 연주 | 유진 오만디(Eugene Ormandy) 지휘 -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오래간만에 Johannes Brahms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오늘도 역시 pitch 가장 귀에 먼저 들어오는데 살짝 높은 pitch 낯설어서 바이올린 솔로가 등장하기까지 살짝 긴장, 그러나 Isaac Stern(아이작 스턴) 선율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부담감은 사라지고 그의 여유로운 템포의1악장을 따라 브람스의 선율을 즐기게 되었다. 2악장은 처음부터 2 넘게 지속되는 오보에의 아름다운 선율에 가슴이 쿵쾅거렸다. 오케스트라에서 솔로로, 그것도 2악장에서 혼자 솔로 연주하는 느낌이 어떤 것일지 잠시 상상해보았다. 엄청난 경험일  같은데 나는 경험을   없으니... 근데 무척 행복할  같다..! 3악장에서는 1악장의 이완된 템포와는 달리 활기찬 템포에 마음이 시원하다. Isaac Stern(아이작 스턴)   소리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Eugene Ormandy(유진 오만디) 지휘가 상당하다. 자칫 바이올린이 쳐지려고 하면오케스트라로 템포를 잡아서 이끄는 부분들이 종종 귀에 들렸다. 그리고 어떻게 녹음을  것인지 Philadelphia Orchestra(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바이올린만큼이나 무척 가까워서 바이올린 솔로만큼이나 인상적으로들려 재밌었다.

 

사실 예고 시절, 브람스와 브루흐의 바이올린 곡들을 들으면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음에도 바이올린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너무 샘이  정도였다. 이런 아름다운 곡을 연주할  있다니..! 뒤늦게라도 바이올린을 다시 배워볼까라는 생각까지  정도였다..😅😆 그래서 바이올린 친구들 연습실에 놀러가서 구경도 많이 하고 바이올린 곡들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한편, 그것이 유익했었던 것은, 보잉을 통해서 노래하고 연주하는현악기의 음악을 들으면서 피아노를 연주하다가 막히는 것의 실마리, 힌트를 많이 얻을  있었던  같다. 악기는 다르지만 다른 악기에서 얻는 음악적 아이디어도 상당히 많은  같다. 특히 피아노는 성악을 반주해보면 건반으로 노래하는 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같다. 하필이면 우연인지 필연인지(!) 고등학교 시절여러 악기 반주를  많이 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의 경험은 너무나도 값진 보물, 재산이라는 생각이들어서 다른 전공 친구들에게도 감사하고 고맙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학창 시절의 경험은 언제나 배제될  없는 것인가보다. 추억과 함께, 이만큼 성장해서 들어보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감미롭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27 Oct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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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 Johannes Brahms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바이올린 : 아이작 스턴 (Isaac Stern)

지휘 : 유진 오만디 (Eugene Ormandy)오케스트라 :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Philadelphia Orchestra)

 

전악장 감상 (Vinyl)

https://youtu.be/cLiDpOIsa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