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살아있는 전설 - 피아니스트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 첫 내한 공연 소식 | 건강 문제로 연주 취소 및 연기

 

예중.예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음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공부해야 할 작곡가의 곡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F.Chopin(쇼팽)이다.

 

쇼팽 중에서도 공부할 장르는 Etude(에튀드=연습곡), Sonata(소나타), Scherzo(스케르초), Prelude(전주곡) 등 다양한데 그 쇼팽의 연주를 거장의 연주로 찾아본다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연주자가 아마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가 아닐까 싶다.

 

 

 

나는 위의 이 쇼팽 에튀드 음반을 수십 번은 들었다. 그 여타 다른 어떤 연주자의 에튀드를 들어봐도 폴리니의 연주는 과연 '교과서'적이라고 할만큼의 테크닉과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의 어마어마한 스피드에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였으나, 등하교길에 그의 음악을 듣고 듣고 또 들으면서 음악성과 테크닉에 대한 아이디어를 익힐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연주하는 쇼팽 에튀드 Op.10 No.1

 

참고로 이 음악은, 폴리니가 연주하는 쇼팽 에튀드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Etude Op.10 - No.1이다. 아직도 가끔 이 음악이 생각이 나서, 뭔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하면 이 음악을 듣곤 한다. 마음이 시원해지는 연주다.

 

 

 

그랬던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이번에 한국에 첫 내한 공연을 한다고 한다. 그는 1942년생으로 올해 나이 80세이다. 막상 폴리니의 내한 공연 소식과 함께 그의 나이 든 얼굴을 보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지기도 하였다. 나의 어린 시절의 음악적 우상이 벌써 이렇게 나이가 드셨구나 하는... 뭔가 모를 아쉬움과 적지 않은 나이에도 이렇게 인터내셔널 투어를 하고 있는 그에 대한 존경심 등등.. 그의 사진을 보며 마음이 좀 복잡해지기도 했었다.

 

아무튼, 이렇게나 반가운 거장의 내한 공연 소식을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본다. 

 

_

 

 

폴리니의 내한 공연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래 뉴스를 참고해 보세요~!!

https://im.newspic.kr/oSU3eJ1

 

드디어 본다! 마우리치오 폴리니...‘살아있는 전설’ 5월 첫 내한 리사이틀

‘살아있는 피아노의 전설’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 5월 19일과 2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회에 걸쳐 열린다. Ⓒ마스트미디어   [데일리한국 민병무

im.newspic.kr

 

(내한 공연 직전에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건강 문제로 연주가 취소 및 연기되었습니다.)

 

_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연주하는 쇼팽 에튀드 Op.10 & Op.25 전곡

Chopin Etudes Op.10&Op.25 played by Maurizio Pollini

https://youtu.be/ILtCnjmkR2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