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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드보르작의 일명 "신세계 교향곡(From the New World)" 들으며 힐링😌

Antonín Leopold Dvořák - Symphony No.9 "From the New World", in e minor, Op.95

 

 


굳이 이건 가히 '힐링'이라고 표현할만한 음악이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의 음악보다는 훨씬 듣기도 편안하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중저음의 현들과 brass들로 꽉 찬 음악, 유려하게 흐르는 선율들. 1악장부터 4악장까지 하나도 버릴 것이 없어 45분 여의 연주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드보르작 교향곡 9번 - 신세계 교향곡 중 4악장

https://youtu.be/EfDIgrAqr90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중 4악장

 

내가 감상한 연주는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인 앨런 길버트(Alan Gilbert)의 지휘와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 -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의 175th Aniversary Season Opening Gala Concert(2016년 9월 21일) 버전이다. 시즌 오프닝 갈라답게 뉴욕필의 전형적인 미국적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렸다.

지휘자 앨런 길버트의 음악은 부드럽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다. 분명 카리스마도 물론 있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사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분명 부드러움 같다. 그의 음악 스타일이 뉴욕 필하모닉과 잘 맞는다고 해야 할까?

앨런 길버트가 만들어내는 드보르작의 풍부하고도 깊고도 부드러운 사운드가 한껏 차가워진 깊어가는 이 가을밤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28 Oct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