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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교육에서 중요한 해부학 | 인문학, 뇌과학까지 동원되는 재밌는 피아노 레슨

 

오늘 레슨에서 학생에게 네 번째 손가락이 가장 약할 수밖에 없는 해부학적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이 외에도 손목의 로테이션, 팔꿈치.. 어깨 사용법 등 해부학과 접목시켜서 피아노 테크닉 설명 및 실제 연주 연습. 여기에 뇌과학도 접목. + 인문학도 접목.

 

 

손의 해부학

 

 

그간 이런 이야기, 이런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는 학생들.. 학생들도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어 한다.

선생님이 좀 괴짜(?)야.... 😂 그런데 괴짜 선생님 무지 좋아하는 학생들 ㅎㅎ 중학생 때 음악 공부하면서 이런 해부학 책도 같이 봤다고 하니까 누가 나보고 돌+I 래.. ㅠ.ㅜ 물론 한 분야에 열정을 가진 좋은 의미의 돌I 라고 웃자고 한 이야기이긴 했지만😅


음악과 의학의 만남💕

사실 음악에 있어 해부학은 무척 중요.

확실히 anatomy를 음악에 접목하니 아이들 이해력이 더욱 쑥쑥. 안 쓰던 근육을 단번에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은 물론 어려울지라도 일단 우리 몸의 구조를 이해하니 테크닉도, 소리도 금방금방 보다 쉽게 캐치, 아이들도 이런 식의 피아노 연주 원리를 참으로 재밌어하여 무척 보람있다🤗

확실히 음악은 단순한 연주 그 이상이다. 모든 분야와도 연결지어 설명할 수 있고 연주할 수 있고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음악.

공부하면 할수록, 연주하면 할수록, 가르치면 가르칠수록 끝이 없이 무궁무진한 음악의 세계💕

 

20 Dec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