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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Toy train(토이 트레인)을 타고 Kalka(깔까)에서부터 Shimla(심라)까지 96km의 길을 장장 5시간에 걸쳐 도착!

 

기다리고 기다렸던 토이 트레인 여행인데 5시간의 여정이 너무 짧게만 느껴져 기차에서 내릴 때 무척이나 아쉬웠다. 설상가상으로 카메라 배터리가 나가 내가 타고 온 빨강 토이 트레인 사진을 찍을 수 없음이 참 아쉬워 기차 티켓이라도 잘 간직하려고 했는데 개찰구에서 역무원이 티켓을 회수해 버리기까지... '내가 좋아하는 그 아이랑 다시 토이 트레인을 타고 심라에 오면 되지 뭐!' 라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간신히 달래며 역을 빠져나오려는데 Priya(프리야)가 내게 아는 척을 하는 것이 아닌가!! 특히 역 벤치 부스에 함께 앉아 있던 Priya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반색했다. 깔까역에서 새벽에 만났던 Priya네 가족을 심라 역에서 다시 만나니 정말 반가웠다. 알고 보니 Priya 할아버지가 이 심라 역에서 일을 하기에 잠시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호텔로 갈 예정이라고 했다. Priya는 나와 함께 심라 중심가로 이동하고 싶은 눈치였는데.. 난 어젯밤 깔까 역에서 밤샘을 한터라 한시라도 빨리 숙소를 정하고 쉬고 싶은 마음에 먼저 가겠다고, 휴식을 좀 취하고 Priya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겠노라 말하고 그 가족과 헤어졌다.

 

개찰구를 빠져나오자마자 역시나 따라붙는 호텔 가이드들.. 어떤 젊은 남자가 호텔을 찾냐며 내 배낭까지 대신 메 주겠단다. (심라는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대라 조금은 쌀쌀한데 남자는 긴 바지, 맨 발에 스포츠 샌들을 착용하고 있었음이 인상적이었다.) 나는 심라 중심가로 이동하면서도 그 남자가 높은 커미션을 받을까봐 계속 경계를 하는 동시에, 그 남자가 소개하는 심라 지리를 열심히 귀담아 들었다. 혼자 하는 여행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정보력이 좋아야 한다! ㅋ 남자는 열심히 cheap hotel을 안내하려 했지만 나는 처음부터 Lonely planet에 나온 Hotel Gulmarg를 갈 생각이었다. 내 생각이 워낙 완고하니 남자는 나를 Hotel Gulmarg까지 안내해 주겠단다. 만약 이 호텔이 비싸고 마음에 안 드면 자기가 안내하는 호텔로 오라면서...

 

나는 남자의 친절이 고맙기도 하지만.. 끝까지 남자를 경계하기로 했다. 현지인들의 모든 친절을 다 받았다가는.. 혼자 여행하는 입장에서 손해 볼 일이 적잖이 생기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내가 참 못되긴 했지만..) 그 남자에게 난 솔직히 말했다. "이게 다 커미션을 위한 일이죠?" 남자는 당연히(!) 자긴 커미션을 안 받는다고 했다. 그리고 자긴 악의가 없고, 아름다운 도시 심라를 사람들에게 잘 소개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일을 자원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친절을 그냥 친절로 받아들이라고 했다. 흠.. 어디까지가 진짜 마음이고, 어디까지가 약간은 과장된 말일지 알 턱은 없었지만.. 난 남자랑 걸어가는 내내 계속 경계의 마음을 늦출 수가 없었다.

 

(당시는 왜 그렇게 마음이 좁았는지 모르겠다. 그냥 현지인들에게 약간의 커미션을 주더라도 좀 편하게, 기분 좋게 여행할 것을.... 아무튼 여행은 참 즐겁고 좋았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NGO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일도 그렇고.. 내면의 풀리지 않은 크고 작은 일들로 작은 일에도 참 예민했던 나였다.)

 

 

 

 

 

그런데 Gulmarg 호텔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니, 심라 자체가 워낙 가파른 지그재그 언덕으로 이루어진 도시였다.. @o@;;

 

 

 
 
참고로 인도 심라(Shimla)는 겨울엔 요런 곳...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다.

 

나는 남자에게 틈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꿋꿋하게 내 무거운 배낭을 메고 남자가 안내하는 Gulmarg 호텔을 가기 위해 그 가파른 언덕길을 올랐다.

 

그런데 그렇게 처음 만난 심라는 너무나 무거운 배낭 때문에 숨이 차긴 했지만,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드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었다. 내가 이 땅에 발을 딛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어쨌든 남자가 배낭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도 끝까지 자존심을 지키며(?) 가까스로 도착한 Hotel Gulmarg는 초록색 지붕이 아름다운 호텔이었다.

 

 

 

 

나는 끝까지 함께 온 남자에게 보란 듯 보무도 당당하게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려는데... 문제는 Lonely planet에 나온 가격보다 훨씬 비싼 데다가(기본 방값이 Rs.600를 훌쩍 넘었다.) 게다가 모든 방들이 다 full이었다..!! 이런.... 정말 방이 없냐고 데스크에서 여러 차례 물어봤지만.. 특등실밖에 없다며 열쇠를 달랑거리는 직원... 눈앞이 좀 캄캄해졌다.

 

어쩔 수 없이 호텔 계단을 내려오는데 순간 좀 짜증이 났다. 남자가 '거봐, 여기 비싸지?' 하는 눈빛으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어쨌든 이런 가파른 언덕 도시 심라에서 또 다른 호텔을 찾으려면 내 고생문은 훤히 열렸다 싶어 하는 수 없이 그 남자가 말하는 호텔이 어디냐고 물었다. 결과적으로 남자가 말한 곳이 더 싸긴 했는데 난 좀 더 저렴하게 심라에서 머물고자 200루피대의 cheap room이 아니면 안 따라가겠다 으름장을 놓았다. 내가 워낙 완고해서 그런지 남자는 생각보다 쉽게 Rs.250에 합의를 해주었다. (그런데 남자가 안내하는 이 호텔도 값이 비싼 것 같아서 사실 Rs.250도 감사해야 할 것 같았다.)

 

이날 내 속은 왜 이렇게 뒤틀렸을까? 괜한 자존심과 좁은 마음에 내 배낭을 계속 들어주겠단 남자의 말을 계속 무시하고 언덕을 오르다가.. 결국 부아가 치밀어 오르고 말았다. 지그재그 심라의 언덕길은 배낭 없이 오르기에도 참 힘든 길이었던 것이다!!

 

결국 못 이기는 척 남자에게 배낭을 맡겼다. 남자는 내 무거운 배낭을 가볍다는 듯 척 자기 어깨에 짊어졌지만, 메 보고서는 무게가 장난 아님을 느꼈는지, "이 무거운 것을 메고 어찌 이곳을 올라왔냐, 진작 맡기지." 라고 했다. ....ㅠ.ㅠ

 

어쨌든 남자라 그런지 나보다는 무거운 가방을 메고 참 잘도 언덕길을 올랐다. 언덕을 다 올라 평지가 나타나자 이 남자는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더니, 때마침 나타난 다른 남자에게 나를 맡겼다. 자긴 기차역에서 또 사람을 모아야 한다며... 커미션을 안 받기는... 이런 식으로 일하는게 다 뻔하지 싶었다. 다음번엔 그래도 내가 인도인을 이용(? - '이용'이란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 누군가 친절을 베풀 땐 감사히 받고, 호텔 가이드가 다가오면 적극적으로 이용..) 해야지 내가 너무 경계심이 강했다..

 

결국 호텔까지 엄청 먼 거리(걸어서.. 그것도 평지와 언덕을 20분 걸어서)를 걸으면서 가이드가 내 배낭을 짊어졌고,나는 카메라 가방과 물병만 들고 가는데도 힘들어서 또 부아가 치밀었다..

 

 

그렇게 도착한 호텔... 호텔은 가정집들을 지나쳐야 나오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다. (언덕 도시의 특징답게 누군가의 집 옥상이 다른 누군가의 집의 마당도 되고, 통로도 되고, 발코니도 되는 그런 곳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다른 호텔들 역시 가정집들 사이사이에 있는 약간은 특이한 곳이었다. 심라가 원래 인도의 영국 식민지 시절 영국인들의 휴양 도시로 만들어진 곳이긴 하지만, 관광 도시로 각광을 받으면서 호텔들이 이렇게 가정집들 사이에 위치하게 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호텔 분위기를 보아하니 호텔 입구와 프론트가 상당히 그럴싸하고.. 다른 외국인들도 그 곳에 묵고 있는 것을 보자 왠지 이 곳이 괜찮은 곳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내내 프론트 생김새와 다른 외국인들이 한 두명이라고 묵고 있는 것이 '괜찮은 호텔'의 판단 근거이곤 했다. ㅋ;;)

 

호텔 매니저를 따라 몇 층을 따라 올라가 발코니가 딸린.. 바닥에 카펫이 없는 깔끔.깨끗하고 환한 방과, 바닥에 카펫이 깔린(인도 호텔에서 내가 가장 꺼려했던.. 카펫이 고급스러워보이고 따뜻해보이긴 하지만 사실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다소 어둡고 침침한 안쪽 방을 소개 받았다. 바닥에 카펫이 깔린 습기 찬 방.. 그리고 비교적 깔끔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약간 습기 차고 침침한 화장실을 보자 '싼 곳이니 역시..' 하는 실망감이 들었다.

 

내가 환하고 깨끗한 발코니 방을 마음에 들어하니 하룻밤 방값이 Rs.350에서 330을 거쳐 Rs.300까지 낮춰졌다. 그럼 안쪽의 다소 어두운 Rs.250짜리 방도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나 싶었지만.. 몇 번의 고심 끝에 그냥 Rs.250에 안쪽 방에 묵기로 했다. Rs.250씩 해서 4일. 1,000루피면 되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Rs.300씩 4일 하면 Rs.1,200이고.. 그럼 방 값이 Rs.200 차이'밖에' 안 나는 것이긴 하지만.. 인도 물가를 감안하면 Rs.200는 엄청나게 큰 돈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Rs.250 방을 택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여 내가 이 곳에서 4일을 머물겠다고 하자 매니저는 욕실에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확인도 해주고, 방 TV에 리모컨이 없다고 말하자 매니저는 즉석에서 다른 방 TV를 통째로 바꿔주고.. 시트도 더 달라고 하자 no problem이라며 더 주고... 먼저 샤워 한 뒤에 check in 할 수 있게 배려도 해주고... 자기가 발마사지를 잘 한다며 마사지도 해준다 하고.. (씻지도 않았는데 바로 발마사지 해 줄 기세라 민망하여 거절했다.) Room service도 된다며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하고.. Jakhu Temple(자쿠 사원)도 이따 오후에 자기가 가는 길이라며 원하면 데려다 준다며 여러가지 친절을 베풀어 주었는데, 호텔에 손님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비싸기로 유명한 심라의 호텔들 중.. 이런 저렴한 호텔에서 이리도 친절한 서비스라니.. 약간 어둡고 습한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이런 친절 서비스에 감동이었다. 개인 욕실에, double bad에, TV에, 온수에, 화장대까지... 이런 시설에 사실 Rs.250면 그냥 거저나 마찬가지인... 가격이 무척 저렴한 것이었다!!

 

 

 

 

짐을 풀고 샤워를 했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高)지대 도시에 가면(참고로 심라의 해발고도는 평균 2,397m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언제나 뜨거운 물이 나오는지 여부가 제일 큰 관심사인데, 호텔엔 뜨거운 물이 나오는 장치가 잘 되어 있어(인도 호텔 특유의 '온수 조절 장치'가 화장실마다 있다.) 간만에 따뜻한 물로 샤워를 잘 하고 밤새 깔까역에서 노숙을 한 여독을 잘 풀 수 있었다.

 

샤워를 마치자 호텔 매니저는 귀신 같이 내 방 문을 두드렸다. 방문자 명부에 이름과 여권 번호, 비자 번호를 적는 것으로 호텔 check in을 마치자 매니저는 또 한번 Jakhu temple에 가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늦은 점심을 먹고 쉬고 싶은 마음에 거절했다.

 

 

심라라는 도시도 파악할겸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매니저가 알려준 호텔 옆 긴 계단을 따라 심라 중심가로 나갔다. 생각 같아서는 시장 쪽에 가서 저렴하고도 맛있는 밥을 먹고 싶었는데 다리가 피곤하여 그냥 광장 중심가 지하에 있는 꽤 괜찮아 보이는 Loveena restaurant에 들어갔다. (이 건물 지하 분위기가 우리나라 지하상가랑 닮았다.) 유럽식의 꽤 그럴듯한 분위기에 유니폼을 입은 종업원까지 있는 이 레스토랑엔 피자, 스파게티 등 유럽식 음식이 많았다. 여러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들 중 뭘 먹을까 꽤 한참 동안 고민을 하다가 '비싼' chowmein을 주문했다. 사실 chowmein은 15~20Rs. 정도의 참 간편하고 저렴한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지만, 고급 레스토랑의 chowmein은 정말 고급스러운 맛을 냈다.

 

밥을 먹고 나오니 Subway sandwich(서브웨이 샌드위치)가 바로 눈 앞에...!! 이런.. 다리가 피곤하여 그냥 Loveena restaurant에서 밥을 먹은 것이 좀 심하게 후회 되었다! 왜냐, 서브웨이 샌드위치가 Loveena의 chowmein보다 더 싸고 맛있기 때문!! subway 최고!! ㅠ.ㅠ

 

어쨌든 길을 걷다 보니 심라에는 소위 문명의 발달척도라 할 수 있는 여러 international한 브랜드 옷 가게들과 Domino pizza 등의 스탠다드한 음식점들이 많았다. 생각보다 꽤 많이 발달된 심라.

 

 

한편, 음식은 맛있었지만 많은 면을 다 먹기가 힘들어 조금 남겼더니 허기가 지는 것 같았다. 뭔가 달달한 것이 당기기도 하여 커피를 마실까 싶어 Indian Coffee House(인디안 커피 하우스)에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안 익숙하고 메뉴도 적어서 그냥 나와 그 곳에서 멀지 않은 Cafe Coffee Day(카페 커피 데이)에 들어갔다. (이제 인도를 여행하면서 cafe Coffee Day를 만나면, 타국에서 McDonald's나 Starbucks를 만난 것만큼이나 괜시리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ㅎ)

 

해발고도가 높다고 벌써부터 추워서 콧물이 나오는 상태였으므로 hot coffee 메뉴가 다양한 Cafe Coffee Day(카페 커피 데이)가 참 반갑게 느껴졌다. Indian Coffee House(인디안 커피 하우스)는 인도풍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라 그런지 중년의 인도인들과 중년 서양인들이 많은 반면, Cafe Coffee Day(카페 커피 데이)는 딱 스탠다드한 서양식의 캐주얼한 카페에 달콤한 서양식 케익이 많은 곳이어서 그런지 젊은 인도인들과 젊은 서양인 여행자들이 많았다.

 


 

Indian Coffee House(인디안 커피 하우스)와 Cafe Coffee Day(카페 커피 데이) 분위기 비교

 

Indian Coffee House(인디안 커피 하우스)


 

 

 

 

 

Cafe Coffee Day(카페 커피 데이)

 

 

 

Cafe Coffee Day는 로고부터가 참 캐주얼하고 젊은 각각이다.

 

 

나는 Cafe Coffee Day(카페 커피 데이)에서 king size의 choco cappuccino를 시켜놓고 창가에 앉아 테이블에 있던 신문을 봤다. TV 뉴스나 신문이 Leh(레)의 홍수로 떠들썩한 것을 보니 홍수가 정말 심하게 나긴 했구나...

 

신문 기사를 보다가 며칠째 일기를 몰아 한꺼번에 썼다. 종업원들이 커피를 만드는 곳 바로 옆 테이블에 오랜 시간 앉아 있자니 약간 눈치가 보이긴 했지만, 이곳의 분위기가 아니면 일기 또 밀릴 것 같아 철판 깔고 끝까지 앉아 일기를 썼다. 10장을 쉼 없니 쓰는데 거의 2시간 걸렸다. 손이 아팠다. 나의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잊혀질새라 완전 긴장하고 깨어 있었다! 휴!!

 

일기를 쓰며 돌아보니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 깔까에서 노숙을 하는 새벽 내내 가방 조심하라고 3~4번 주의를 준 친절한 역 군인 아저씨를 비롯.. 혼자였지만.. 좀 힘들긴 했지만 많은 인도인들이 내게 다가와주어 즐겁게 버틸 수 있었던 새벽이었다.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은 풍성한 나의 여행.

 

부은 다리가 많이 신경 쓰인다. 잠을 충분히 자면 신체가 refresh 되겠지? :-) 내일부터 열심히 돌아다니자! 오늘은 좀 쉬어두라고~♥

 

 

땅거미가 질 무렵 호텔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다이제스티브 쿠키 생각이 났다. 중심가 슈퍼에서는 이 과자를 안 팔아서 아쉬운 마음으로 들어가려는데, 호텔 근처 구멍 가게에 가니 이 쿠키를 팔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사 와서 저녁 대신 먹었다. 맛있는 과자를 먹으며 TV를 보며 쉬고 있자니 참 행복한 밤이었다.

 

10 Aug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