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hi(델리)의 H Nizamuddin(니자무딘) 역에서 남인도의 Bangalore(뱅갈로르) City Junction으로 가는 길. 기차에서의 이튿날을 맞이했다. 내가 탄 기차는 Banglore Rajdhn(라즈다니 익스프레스). 알고 보니 이 열차는 AC 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PREMIUM(프리미엄) 특급 기차였다. 매 시간마다 기차에선 식사가 제공된다. 고로 난 따로 밥을 사먹을 필요도 없고, 기차 안에 들어오는 간식이나 물 등을 파는 잡상인들도 아직까지 한번도 못봤다. 기차에서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니.. 그간의 기록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위의 글은 항상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던 재미난 캐릭터의 티베트 라마 Tenzin에게 받은 연락처. McLeod Ganj(맥레오드 간즈)를 떠나기..
Delhi(델리)에 온 지 벌써 닷새째. 오늘은 이곳을 떠나 남인도 Bangalore(뱅갈로르)로 향해야 한다. 아.. 한 6일간의 짧은 배낭여행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 Sonu chat house 바로 옆에 위치한 여행사 겸 parcel 해주는 곳을 찾았다. 어제 미리 이곳에서 국제 우편 배송료 상담을 받았었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나에게 엄청난 호감을 보이는 청년 '샤피드' 였던가..? '샤히드'..? 가 오늘 더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사무실 옆 2층은 parcel 하는 곳이었다. 샤피드의 안내를 따라 올라가니 나이 든 남자 분이 국제 우편 parcel을 담당하고 있었다. 일단 아저씨는 국제 우편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요금을 설명해 주었다. 나는 내 이름과 주소를 양식 안에 기입했다. 그러고는..
Delhi(델리)에서 벌써 4일째 날. 생각 같아서는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도 가보고 싶고, 순데르 나가르 시장(Sunder Nagar Market)도 가보고 싶고.. 인디아 게이트(India gate), 로터스 템플(Lotus temple).... 등등 델리 곳곳의 명소를 가보고 싶었지만.. 몸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쉬기로 했다. 명소들을 눈으로 찍고 다니는 것보다 그냥 골목골목을 천천히 거닐고.. 사람들을 만나고 싶었다. 오늘도 Aloo tikki(알루 띠끼)를 맛있게 만들어주는 할아버지네 가게에 가서 알루 띠끼를 먹으며 가게 직원들과 인사^^ 그러고는 New Delhi 기차역을 등지고 Paharganj(파하르간즈)의 main bazar road를 걷다가 왼쪽으로 난 Ramd..
인도 무굴 제국 시대의 유적, Red Fort(레드 포트 =Lal Qila(랄 킬라)를 구경하고 나왔다. Lonely planet을 보니, Lal Qila의 정면 앞으로는 Chandni Chowk(찬드니 초크), 즉 '달빛이 비취는 거리'라는 뜻의 참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거리가 펼쳐져 있다고 했다. 그 거리는 대체 어떤 거리일까.. 이왕 Delhi(델리, 딜리)에 온 김에 하나라도 더 보고 가자는 욕심도 생겨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곳을 꼭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거리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도 간식 Jalebi(잘레비, Jilebi(질레비)라고도 한다.)를 파는 100년 전통의 가게가 있다고 하기에 기대와 흥분을 안고 찬드니 촉으로 향했다. Red Fort(레드 포트) 바로 앞쪽으로 쭉..
인도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 = 랄 킬라(Lal Qila) 관람 Lal Qila(랄 킬라: Red Fort) 관람 중. 왕실 목욕탕인 Hamman(함만)과 Moti Masjid(모티 마스지드)를 뒤편으로는 이렇게 Hayat-Bakhsh-bagh(하야트 바크슈 바그 - ‘life-bestowing garden’)라고 불리는 정원이 있다. 저녁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 비취는 잔디밭이 참 포근해 보였다. 잔디 스프링클러가 아이에게는 재미난 놀이거리가 된다. Daawat Khana restaurant(다왓 카나 레스토랑)이 있는 Lal Qila의 최북단. Lal Qila 안에 이런 음식점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난 간판에 씌어진 저런 거 참 좋더라. 힌디어 쓰듯 영어를 저렇게 쓰는 것. 인도 영화..
인도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 = 랄 킬라(Lal Qila) 관람 Lal Qila(랄 킬라 : Red Fort) 관람 중. Naubat Khana(나우밧 카나)와 Diwan-i-Am(디완 이 암)을 지나 계속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Yamuna(야무나) 강을 뒤로 하고 정면에.. 왼쪽부터.. 왕의 비공개 귀빈 접견실이었던 Diwan-i-Khas(디완 이 카스), 황제의 처소였던 Khas Mahal(카스 마할), 황비의 처소였던 Rang Mahal(랑 마할)이 나란히 있다. 이것은 왕의 비공개 귀빈 접견실이었던 Diwan-i-Khas(디완 이 카스: Hall of private audience). Diwan-i-Khas로 올라가는 대리석 계단인데 계단 옆 장식이 어찌나 정교하던지.. 그저 놀라웠다..
인도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 = 랄 킬라(Lal Qila) 관람 찬란했던 무갈 제국의 유산, Lal Qila(랄 킬라: Red Fort) 구경하는 중. Lahore gate와 main gate, Chatta chowk를 지나.... 이곳은 Naubat Khana(나우밧 카나, 또는 Naqqar Khana : Drum House). 보수 공사 중인가 보다. Naubat Khana가 바라보고 있는 정면엔 이렇게 정원이 있다. Lahore gate(라호르 게이트), main gate(메인 게이트), Chatta chowk(차타 초크)를 지나 으리으리한 Red Fort complex(레드 포트 콤플렉스)에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출입구에 해당하는 Naubat Khana(나우밧 카나). Naubat ..
인도 델리의 레드 포트(Red Fort) = 랄 킬라(Lal Qila) 관람 Jama masjid(자마 마스지드) 근처에서 일하던 아저씨들에게서 자마 마스지드 2번 게이트 쪽에 Meena bazar(미나 바자르)가 있고.. 그곳에서 쭉 가면 Red Fort(레드 포트)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얼마 안 걸어가니 정말로 붉은 성이 보였다. Lonely planet에서 이 붉은 성의 성벽이 2km 길이라는 글을 봤는데.. 정말 길긴 길었다. 높이는 강변 18m부터 도시 방향 33m까지 다양하다고 했다. 델리에서 한때 영화를 누렸던 무갈 제국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최고의 장소라는 RED FORT 표지판 드디어 발견! 이곳은 명소인 만큼 붉은 성 앞은 사람도 많고, 이곳을 지나다니는 버스 종류도 참 많았다. 두근..
New Delhi railway station 앞에서 153번 버스를 타고 Lal Qila(랄 킬라-Red Fort(레드 포트))로 바로 갈까 했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생각해 보니 어제 다녀온 Connaught place(코넛 플레이스)가 Paharganj(파하르간즈)로부터 한 30분 거리... 그럼 Lal Qila가 있는 Old Delhi도 파하르간즈에서 별로 안 멀 것 같아서.. 어차피 181 버스만 자꾸 오길래 그냥 걷기로 결정! 버스로 공간과 공간을 순간 이동 하기보다는 골목골목 인도 풍경을 좀 더 자세히 만나고 싶기도 했고~! 처음에는 지도가 좀 헷갈렸으나 바로 방향을 잡고 일단 New Delhi railway station 역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고가도로인 Desh Bandhu G..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귀찮고 몸이 피곤해서 Delhi(델리)의 곳곳의 유적지들, 유명한 관광지들을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었다. 근데 Lonely planet에 나와 있는 글들을 보면 볼수록 흥미가... 마음이 갈팡질팡했다. 궁금하긴 하지만 몸이 귀찮아서 안 가고서 나중에 또 후회할 것인가.. 아님 몸을 좀 움직이더라도 호기심을 충족시킬 것인가... 결국은 갈까 말까 하던 곳들을 다 돌아보았다. 떨어진 체력, 피곤한 몸에 귀찮긴 했지만 내 마음은 정말 가고 싶었나 보다. 어제는 Connaught place(코넛 플레이스), 오늘은 Lal Qila(랄 킬라, Red Fort(레드 포트))와 Jama masjid(자마 마스지드)를 보았다. . 일단 밖에 나와서 어제처럼 Sonu chat ho..
오전. 깨끗한 호텔에 머물러서 그런지 잠을 편안하게 꽤 잘 잤다.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느끼고 싶기도 했고, Paharganj(파하르간즈)의 아침 모습이 궁금하여 일찍 밖에 나갔다. 뉴 델리(New Delhi) 역을 등지고 빠하르간즈 중앙 바자르 길을 따라 쭉 걸었다. 외국인들 몰려있는 레스토랑.. 헌책방.. 서양식 베이커리.. 호텔... 어제 미처 못 봤던 빠하르간즈의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다. 서양인들이 많은 레스토랑은 맛집일 확률이 높으므로, Madan cafe였던가.. 그곳에서 밥을 먹을까 하다가 아무래도 서민들이 찾는 소박한 식당이 더 좋아서 길거리 식당들을 눈으로 쫙 스캔했다. 그리고는 찾아간 곳. Sonu chat house. 이곳은 Lonely planet(론리 플래닛)에도 나와 있는 레스토..
인도 델리(Delhi)가 최악의 도시라고..? 나는 좋기만 하더라! Paharganj(파하르간즈)의 깔끔하고 깨끗한 호텔에 둥지를 틀고.. 샤워하고.. 빨래하고.. 간밤에 기차에서 너~무! 춥기도 했고, 사이코 같은 Punjab 남성 때문에 잠을 설쳤던지라.. 부족했던 잠을 좀 보충했다. 오늘 먹은 것은 이른 아침 기차역에서 먹었던 커피 1잔과 사모사 1개. 뭘 좀 먹어야겠다 싶어서 밖에 나갔다. . 밖에 나갔더니 빠하르간즈 풍경을 눈에 담기도 채 전에 내게 말을 걸어오는 인도인 청년. 청년의 말투는 장사꾼의 말투가 아니었다. 그 사람은 나에게 무엇인가를 팔기 위해 다가온 것이 아니라 나와 대화를 하기를 원했다. 청년과 잠시 짧은 대화를 나눴다. 청년은 Delhi(델리)의 한 대학에서 미술 공부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