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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이야기 142 | 우에다 커피(UEDA COFFEE) - 뚝뚝 커피숍(Tuk Tuk Coffee shop) | 일본인의 캄보디아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Olivia올리비아 2022. 1. 17. 17:54우에다 커피(UEDA COFFEE) - 뚝뚝 커피숍(Tuk Tuk Coffee shop)
지부 사무실 이전 이후 출근 루트가 달라졌다.
사무실과의 거리는 집에서 도보로 10여 분 정도.
St. 271 도로로 들어서기 직전 골목에서 'UEDA COFFEE' 라고 간판을 단, 커피를 파는 뚝뚝을 아침마다 볼 수 있다.
꼭 이 장소가 아니더라도 프놈펜 곳곳에서 이 커피샵을 본 적이 있기에 커피 맛이 어떨까.. 늘 궁금했었다.
(사진 출처 : Phnom Penh Post)
뚝뚝(Tuk Tuk, 툭툭)이 아닌 리어카를 끌고 다니는 커피 행상인들은 연유 커피를 1,500~2,000 Riel (약 50센트) 정도에 판다.
그런데 UEDA COFFEE(우에다 커피)의 연유 커피 가격은 2,500 Riel.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일반 길거리 행상인이 파는 커피 값과 250원 남짓 차이나는 가격이지만, 브랜드 파워라는 것은 역시 엄청난 것이다.
간판 없는 행상인들보다 왠지 모르게 더 신뢰가 가고 서비스도 좋으리라는 기대 심리가 생긴다.
(사진 출처 : Phnom Penh Post)
UEDA COFFEE(우에다 커피)는 이름 그 자체에서 일본적인 느낌이 풍기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이 커피 브랜드가 어디 기원이냐고 물어보니 역시 일본이라고 대답하는 커피 상인.
이 UEDA COFFEE는 일본의 한 남성이 캄보디아 현지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안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우에다 커피의 바리스타들은 3개월 간의 트레이닝(무료) 기간을 거쳐 비지니스를 하게 되고, 뚝뚝 대여료를 월 US$!0씩 지불하게 된다.
현재 프놈펜 시내의 UEDA COFFEE 뚝뚝은 모두 15대이다.
이런 직업 창출은 꽤 바람직한 일이다.
이로써 농촌 출신의 여성들은 공장 노동자라는 어쩔 수 없는 선택보다 또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이 넓어지니 말이다.
오늘 아침 사 온 우에다 커피.
커피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참 좋았다.
일본 브랜드라는 인식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인 특유의 점잖은 맛이 느껴지는 커피라고나 할까..!!!
14 Nov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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