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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어 - 크메르어(Khmer Langauge) 읽기 쓰기의 즐거움

 

요즘 점심시간에 크메르어 쓰기 연습 중이다.

 

 

개인 튜터를 두고 공부하고 싶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독학 중인데, 그래도 할 만하다. 

 

나에게는 선생님들이 많다.

 

현지인 직원들^^

 

  

 

 

 

내 이름 쓰기에 도전해봤다.

 

원리를 이해하니 쓰기도 척척^^

 

무엇인가 되니 참 즐겁고 신나고 재밌다! ;-)

 

 

 

얼마 전에 [공부하는 인간(Homo Academicus)]라는 다큐가 방영되었듯, 인간에게는 기본적으로 무엇인가를 알고 탐구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는 것 같다.

 

지식의 즐거움.

 

알아간다는 것의 즐거움.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다.

 

몇 달 전에 바탐방(Battambang)에 있는 협력기관 방문하였었는데, 크메르 루즈(Khmer Rouge) 시절 내전의 공포 속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없었던 그 당시의 어린 세대들.

 

공부할 수 없었던 어린 시절의 설움이 있어, 현재는 선생님이 되어 본인의 고향에서 후대들을 가르치는 사람들.

 

그 서러움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

 

개인의 배경과 나라의 역사는 암울하고 슬펐지만, 그런 과거를 발판 삼아 이 나라를 이끌어 갈 후대들을 올바르게 가르치려고 노력 중인 사람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었다.

 

 

 

(특히 바탐방은 크메르 루즈군이 마지막까지 근거지로 사용했던 캄보디아 북서부 지방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은 지뢰와 함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협력기관 근처를 이곳저곳 둘러보려고 하는데, 지뢰 위험이 있기 때문에 혼자 다니지 말라는 현지인 직원의 말을 듣고 놀랐었다.

 

바탐방은 또한 말라리아 위험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태국 국경 쪽 산악 지대.

 

그런데 이러한 곳에서 마을학교 사업을 하는 협력기관이 정말 대단하긴 대단하다.

 

현지 디렉터 급여가 현지의 일반보다 웃돈다고, 많다고 무조건 비난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능력도 되고, 일도 잘하고 있으니까.)

 

29 Nov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