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Psar Thmey(프사 트마이;중앙 시장) 풍경 두 번째.

 

시장을 좋아해서 그런지 할 이야기도 많고,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세상 어디를 가나 시장이 가장 정겹고 재밌다. 무엇보다 서민들의 삶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참 좋다.

 

 

 

건어물 및 달걀 파는 곳. 반건조 훈제 생선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연꽃 잎을 참 잘 활용한다. 접시 대용으로 쓰거나 이렇게 뚜껑 대용으로도 쓴다.

 

 

 

 

 

대파, 양파, 당근... 양파 위의 보라색은 바나나 꽃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바나나 꽃도 식용으로 잘 먹는다.

 

 

 

 

다양한 종류의 감자. 기회가 된다면 캄보디아에서 몇 종류의 감자가 나는지 알아보고 싶다.

 

 

 

 

이것은 Taro(타로) 종류인 것 같다.

 

 

 

 

고구마. 캄보디아 고구마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속이 보라색인 고구마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그 맛과 질감이 감자와 고구마의 중간 정도다.

 

 

 

 

배추, 감자, 당근, bitter gourd, 토마토, 오이, 라임, 생강....

 

 

 

 

수박을 이렇게 매달아놓고 파는 곳은 처음 봤음. ㅎㅎ

 

 

 

 

이것은 캄보디아 젓갈 '쁘러혹'. 민물생선 젓갈인데 냄새가 심해 한국 사람들은 잘 못 먹는다고 한다. 난 아직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커리 쌀국수인 'Nohm Ban Chowk(놈반쪽)'이란 음식에 이게 좀 들어가기도 한다고. 그러니 알게 모르게 내가 먹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우리 센터에서 밥해 주시는 밍(아주머니)이 '캄푸치아 김치'라고 하셨던 것. 소금에 절인 것인지..? 어쨌든 절임 음식인데 아주 짜진 않다. 우리 센터 밍은 이걸 송송 썰어서 부침개를 자주 해주신다.

 

 

 

 

그냥 바라만 보아도 흐뭇 :-) 정겨운 시장 풍경.

 

 

 

엄청난 양의 새우가 몰려있는 곳이 있어 가봤다.

 

 

 

 

오오~ 새우 종류도 여러 가지구먼!

 

 

 

 

 

"벙~ 벙 끼어 니 뽄만?" (아저씨, 이 새우 얼마예요?)

"마 낄로, 부은 머은." (1kg, 40,000 riel - (약 US$10))

"아~ 틀라이!" (아~ 비싸네요!) 

 

 

 

 

사진 왼쪽의 넓적한 것은 굴인가? 조개인가..?

 

 

 

 

수산물 많이 파는 곳.

 

 

 

 

한 청년이 간 얼음을 수산물 위에 열심히 붓고 있었다.

 

 

 

 

 

신선도가 생명이기에 얼음 소비량이 많은 수산물 가게.

 

 

 

 

와~ 캄보디아에도 갈치가 있네! (내 태몽이 반짝반짝 빛나는 은빛 갈치였다던데.. 갑자기 엄마 생각난다!)

 

 

 

 

게. 집게를 천으로 다 묶어 두었다.

 

 

 

 

이건 가오리 종류..?

 

 

 

 

헤헤. 역시 채소 가게는 눈을 상큼하게 만든다! 

 

 

 

 

이건 Tamarind(타마린드). 인도 사람들이 음식 만들 때 음식의 시고 단 맛을 위해 많이 넣는 것인데, 캄보디아에서도 타마린드를 꽤 자주 만나고 있다. 그리고 Bodia spa에서 welcome tea로 주는 Tamarind juice는 정말 최고! (Tamarind juice를 Bodia spa 내에서 직접 제조한다고 하던데.. 만드는 방법이 정말 정말 궁금하다.)

 

 

 

 

이건 long bean이라고 해야 하나.. 기다란 빈 종류인데.. 5~6cm 길이로 뚝뚝 잘라서 볶아 먹으면 참 맛있다.

 

 

 

-

상추는 쉽게 시들어서 연잎으로 덮어두었나 보다.

 

 

 

 

Dragon fruit. 우리말로는 '용과'라고 하는데 보통은 속이 하얗고 검은깨 같은 씨가 박혀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렇게 속이 자주색인 용과는 처음 봤다.

 

 

 

각종 소스와 기름, 쌀을 파는 가게.

 

 

 

 

쌀은 종류마다 가격이 제각각이다.

 

 

 

 

동남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brown rice.

 

 

 

 

확실히 지방보다 수도 프놈펜의 쌀 값이 비싼 듯...

 

 

 

 

 

사진 왼편에 기다랗게 서 있는 통조림들은 연유이다. 날이 더워서 단 것을 많이 찾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연유는 필수품인 듯.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연유는 연유 커피(카페 뜩떠꼬 떠꺼)나 캄보디아 디저트인 Beong A Em(벙아엠)에 많이 쓰인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음식을 만들 때 굴 소스, 칠리소스 등 소스류를 참 많이 쓴다. 사진 오른쪽 하단 초록 잎에 싸여져 있는 것은 팜 슈거(Palm Sugar).

 

(시장 이야기.. 계속...)

 

17 Sep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