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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가 내리네
-하이 미스터 메모리-
제천 갔을 때 S, H와 우연히 들었던 노래.
음악의 분위기와 보컬의 발음과 소리..에 감탄하여
셋이서 얼음같이 얼어 이 영상을 끝까지 숨 죽이고 봤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보컬 하시는 분이 연극을 했더라..
어쩐지. 얼굴의 빈 공간들을 충분히 열어 공명된 소리를 낸다 싶었고..
발음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참 감동적인 무대.
영상으로만 봐도 이렇게 멋진데 직접 보면 얼마나 더 멋질까.
마지막 여운까지 듣고 느낄줄 아는 밴드..
인디 음악.. 좋아하긴 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사람들이 왜 공연장에 직접 가서 음악을 감상하는지 이해가 됐다.
이 이야기를 동생에게 해주니 언니 이제 인디밴드 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거 아니냔다.. ㅎㅎ
H도 생각나고, S도 생각나서 음악을 올려본다.
28 Feb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