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통합 간접세 GST : Goods and Service Tax 시행 시작 2017년 7월 1일, 인도 통합 간접세(GST) 시행 이후 최근 이렇게나 디테일해진 인도 슈퍼마켓 영수증. 각 구입 품목의 통합 간접세(GST : Goods and Service Tax)의 세율을 통해, 구입 품목을 인도 정부에서 생필품인지으로 여기는지 사치품으로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인도 정부는 2017년 7월 1일부터 통합 간접세 GST를 시행 중에 있으며, 종류는 SGST(State GST), CGST(Central GST), IGST(Inter-State GST)의 세 가지로 통합 추진 중. GST는 품목군을 세율에 따라 5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생필품에는 낮은 세율, 사치품에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
정오의 커피 - Colombia Oro molido(콜롬비아 오로 몰리도)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커피. 한국에서 가져온 융 드립퍼에 커피 내려서 졸졸졸 따르니 오늘따라 더욱 짙은 와인 향이 피어오른다. 맛도 와인 향이 물씬. 내가 자꾸 "커피 꽃향"이라고 표현하는 블랙커런트, 자두향이 커피잔을 기울일 때마다 진하게 풍긴다. 그리고 시지 않은 농후한 단맛이 정말 맛있다. 원두 분쇄 정도와 물 온도와 드립 시간이 잘 맞아떨어진 것인지 정말 새삼 최고의 커피 맛이 만들어졌다. 커피 또한 차(tea) 같이 물 종류의 영향을 받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그냥 어느 가게에서든 구할 수 있는 인도인들이 즐겨마시는 물로 내렸는데 커피 맛이 최상이다. 아님, 인도 이곳 벵갈루루의 너무 덥지 않은 마일드한 기온이 ..
영국 왕실이 인정한 브랜드 YARDLEY LONDON (야들리 런던) YARDLEY LONDON(야들리 런던)의 ENGLISH ROSE(잉글리쉬 로즈), ENGLISH LAVENDER(잉글리쉬 라벤더) 향수 인도에서 자주 쓰던 향수. Bengaluru(벵갈루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향도 좋아서 써봤는데 개인적으로 ENGLISH ROSE가 조금 더 좋다. 자연스러운 장미 향이 참 좋다. 라벤더는 다소 인위적인(..?) 뭔가의 싸한 향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항상 쓰기에는 어려웠다. YARDLEY LONDON은 영국 왕실 납품 및 영국 왕실 인증 브랜드라는 사실을, 패키지에 붙은 영국 왕실 문장 보고 이제서야 알았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UAE(아랍 에미리트) 공장에서 제조되..
인도 국내선 중 하나인 Air India (에어 인디아 ) 인도 국영 항공사로, 인도 국내선 중 제일 비쌈. 인도 국내선 항공사는 가격이 저렴한 순서대로 IndiGo, SpiceJet, Jet Airways, Vistara, Air India 정도. New Delhi(DEL) - Bengaluru(BLR) (2h 40m+) 기준으로 편도 가격이 한화 약 44,000원 ~11만원 선이다. 7~8년 전만 해도 커다란 대륙 인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산업은 철도 산업이었는데, 최근 저가 항공사들의 등장으로 항공 가격이 웬만한 기차의 에어컨 칸 2AC~3AC 가격과 비등비등해짐에 따라 사람들은 당연히 시간, 가격 대비 더욱 경제적인 항공을 선택, 요즘 인도 국내선 청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차고 언제나 사..
인도 델리 공항 도착 - Indira Gandhi International Airport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भारत में आपका स्वागत है। Welcome to India. 인도에 다시 와서 엄청 행복😍 인도 광고판 하나하나 너무 반갑다. 3일 동안 총 6시간밖에 못 잔데다가 출국 전 엄청난 스케줄 때문인지 어젠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할 정도로갑자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다리 아파서 인도 못 가게 발목잡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고..😅 비행 전날 이상하게도 설레임, 두근거림 요즘 말로 1도 없고, 공항 가는 고속도로에서 잠깐 눈 붙였더니 눈 깜짝할 새 30분만에 공항 도착.. 그냥 옆동네 가듯이 체크인 하고 비행기도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고. 그러나 아무래도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기내 엔터..
포항 지진으로 인한 수능 일주일 연기 - 서울에서 여진 경험 | 2017년 3시간여 전, 집에서 음악 듣고 있는데 갑자기 집이 흔들리는 것인지 내가 어지러운 것인지 헷갈려서 잠시 하고 있던 일을 멈추고 가만히 있는데 진짜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었다.. 순간 머릿속으로 어떻게 대피할지 막 시뮬레이션이 돌아가고.. 여진이 멈춘 것 같아서 곧바로 서울 지진 검색해보니 어제 남부 지방에서 일어났던 지진이 뜨던데 지금은 이렇게 오늘 날짜로 다시 업데이트 되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무섭긴 무서웠다. 작년 9월 경에도 한국에 와서 여진을 경험했었는데 올해도 또... 여진인데도 이렇게 경각심 드는데 하물며 진원지에 계신 분들은 오죽하셨을까.. 지금도 경상도에서는 여진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지진에서 더 이상 ..
세상에는 다양한 색깔이 있듯, 다양한 생각의 스펙트럼들이 있다. Don't Judge a book by its cover please~ 사실 확인도 해보지 않은 채 일부 내용만을 가지고 집단주의가 발발하여 한 사람이 무참히 짓밟히는 일을 오늘 보았다. 결국 언어 표현의 차이로 인한 오해였음이 밝혀졌는데, 물론 애초에 현명하게 언어를 사용하였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도 않았겠지만, 사실 확인도 되기 전 특정 집단의 밑도 끝도 없는 특정 의견의 옹호..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남들과 다른 의견은 한 번쯤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로 받아들이기보다 무조건 틀렸다고 말해야만 시원한 것일까? 왜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고 이렇게까지 무섭게 쳐내는 것일까? 이런 사회에서 과연 '바른 말' 하는 것이..
전자기기를 구입하는 나만의 첫 번째 기준 | 스마트 기기의 보편적 사용으로 인한 뇌의 생산 능력은..? 전자기기를 구입하는 나만의 첫 번째 기준 - RAM(램) resolution(화질)까지는 꽤 관대한 편인데 같은 해상도라도 PPI는 좀 보는 편이고, 무엇보다도 RAM만큼은 양보할 수 없지. 램이 낮으면 기기가 실시간으로 또는 순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에 제한이 걸리니 기기가 쉽게 버벅거리게 되고 그럼 오류, 일시 멈춤 현상 등으로 기기가 정상화 될 때까지 폰 앞에서 나도 순간 멍~ 해야 된다거나, 기기가 나의 타자 속도나 정보처리 속도를 못 따라가서 3~5초쯤 느리게 반응하는 일들이 지속될 때 발생되는 낭비되는 시간들이 생각보다 꽤 많을 것이므로, 이것에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차라리 RAM이 높..
홈메이드 홈 스프레이 & 퍼스널 퍼퓸 | Home-made Home spray & Personal perfume 개인적으로 floral하고도 exotic한 향을 좋아해서 주로 Patchouli(패출리)랑 Frankincense(프랑킨센스) 넣어 만듦. 향 조합이 꽤나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원하는 향을 빨리 찾았다. 향 하나에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 역시 자연의 향. 확실히 자연의 aroma는 사람을 힐링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급히 외출하느라 장식이 못내 아쉬운데 디자인 테이프보다는 꽃 스티커가 훨씬 더 예쁜 듯🌸 더 많이 만들어서 선물도 해야지 : -) 25 Oct 2017
서울 지하철 역 각각 다른 분위기와 문화 | 깨진 유리창 이론 - 공공 디자인의 중요성 Human traffic. 오늘따라 합정역에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지. 항상 2호선만 타다가 6호선으로 오니까 깜짝. 같은 역인데도 2호선은 차분한데 6호선은 왜 이렇게 시장통 같던지.. 사람들이 그냥 치고 지나가는건 일상다반사고 excuse도 안하는건 그냥 공공의 custom이 된 듯ㅠㅜ 한국을 사랑하지만, 한국 올 때마다 이런건 진짜 힘든 부분이긴 하다. 공공의 장소에서 개인의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는건 참으로 힘들고 불편한 일이다. 그리고 이곳저곳 빵빵하게 깔려있는 각종 통신사의 라우터들 덕분에 Wi-Fi 천국이 되어버린 지하철역에서 소위 스마트폰 '좀비'들이 늘어나다 보니 걸을 때 각 사람들의 행동 반경이 예측..
때론 정상이 아닌 것이 좋을 때도 있구나 | 정상과 비정상의 재정의 | 프로이트가 규정한 정상의 기준 상처가 더디 낫는 것. 육신과 마음 모두 참 힘든 일이라고 슬퍼하기만 했다. 민감한 피부, 잘 낫지 않는 상처 때문에 다치는 것에 늘 항상 예민했고, 상처가 느리게 재생되어 상처 자국이 오래 가는 것이 하나의 컴플렉스였다. 도대체 '정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도 못하면서, 한 번 아프면 계속 골골거리는 나의 약함, 나의 아픔이 특별한거라 여기고 나도 'ordinary' people처럼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었다. 하지만 오늘 대화 중, "상처가 늦게 낫는 몸 때문에 수술 직후 빠르게 악화될 수도 있었던 눈이 오히려 더 빠르게 악화되지 않고 비교적 좋은 상태로 '보존'되고 있었..
인도 데비 커피 - 쿠르그 아라비카 | DEVI Coffee - Coorg Arabica | 인도 쿠르그 Coorg 커피 인도에서 사 온 DEVI Coffee(데비 커피)의 Coorg Arabica loose(쿠르그 아라비카 루즈) 요즘 인도에서 한창 주택 사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Godrej Group(고드레지 그룹)이 인도의 국민배우 Shah Rukh Khan(일명 SRK; 샤룩칸)을 모델로 내세워 운영하고 있는 'Godrej Nature's Basket(네이처스 바스켓)' 이라는 슈퍼마켓에서 파는 커피. 요즘 한국에 맛있는 커피가 워낙 많은 가운데 인도 커피는 어떤 맛일까 궁금했었는데, 마셔보니 "진짜 맛있는데!"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신 맛이 비교적 적고 끝맛에 꽃향이라고만치 느껴지는 과일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