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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맥레오드 간즈(McLeod Ganj)에서 봉사활동 + 틈틈히 여행 중.

 

 

 

lower Dharamsala에서 버스를 타고 한 20~30여 분 정도를 달려 Sidhpur(씨드뿌르)에 도착, 티베트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Norbulingka Institute(노블링카 연구소)에 도착했다.

 

노블링카는 Tibet의 수도 Lasa(라사 또는 라싸)에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Dalai Lama(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하기 바로 전에 머물렀던 여름 궁전이란다. (달라이 라마는 수비 병사로 위장하여 이곳을 탈출, 인도로 망명하였다고 한다.)

 

달라이 라마가 인도로 망명하고, 인도에 망명정부를 세우면서.. 티베탄들이 살아가는 주요 터전인 upper Dharamsala(McLeod Ganj)에는, 티베트에 있는 그 모습 그대로를 옮기려 노력한 temple, choraten 등이 있는데, Norbulingka Institute 역시 그의 일환인 듯.. 마찬가지로 티베탄 망명 정부가 있는 다람살라에서 가까운 씨드뿌르에.. 일본 측에서 건축하여 헌납한 또 다른 Norbulingka Institute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근데 일본은 무슨 생각으로.. 티베트와 무슨 관계로 이걸 지은 걸까?)

 

 

 

 

노블링카 인스티튜트 앞. welcome 표지판이 반긴다. 아.. 근데 여긴 visiting time이 또 다르게 씌어 있다...

 

 

 

 

노블링카 연구소로 들어가는 길. 이 연구소는 upper Dharamsala(McLeod Ganj)에 있는 library와 함께, tang-ka(탕카), 조각, 공예 등 티베트의 각종 문화를 교습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단다.

 

 

 

 

입구에서부터 인상적이었던 정원.

 

 

 

 

별 모양으로 가꾸어 놓은 모습 등.. 벌써부터 범상치가 않다.

 

 

 

 

노블링카 연구소로 들어가는 문.

 

 

 

 

 

동양적 느낌 물씬. 한국의 전통과도 비슷한 느낌이 난다.

 

 

 

 

문양을 보면 티베트 분위기가 나지만.. 이런 대문과 문고리는 한국을 생각나게 했다.

 

 

 

 

문을 지나자 이런 방이 보였다. Dalai Lama의 초상을 걸어두었다.

 

 

 

 

대문으로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풍경. 사진 오른 편에 있는 카페 겸 레스토랑의 야외 테이블이다.

 

 

 

 

이곳이 바로 레스토랑 겸 카페.

 

 

 

 

이건 대문 왼쪽으로 펼쳐지는 풍경.

 

 

 

 

티베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색색의 '옴마니밧메훔' 깃발들. 역시 이곳에도 아주 많이 걸려져 있었다.

 

 

 

 

 

돌계단...

 

 

 

 

돌계단 양옆으로는 물이 콸콸콸-

 

 

 

 

나무와 돌계단. 어쩜 이리 잘 꾸며 놓았을까! 걸으면 걸을수록 자꾸만 나오는 감탄.

 

 

 

 

 

4시가 다 된 시간인데, 벌써 해지는 분위기가 난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참 예쁘고 황홀했던.. :)

 

 

 

 

 

어딜 가도 가득한 색색의 기도 깃발들.

 

 

 

 

멋진 건물이다..라고 생각하며 지나가려는데...

 

 

 

 

앗, LG다! 괜스레 반가움. ㅎㅎ

 

 

 

 

돌을 쌓아 지은 성소.

 

 

 

 

부처의 사진과 함께 달라이 라마의 사진도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쌓아올린 작은 염원들...

 

 

 

 

이곳은 Norbulingka Institute 안에 있는 Norling guest house이다. 원하면 얼마든지 머물 수 있는데.. Lonely planet을 보니 가격이 만만찮다. 근데 내부를 슬쩍 보니 엄청 고급스러운 곳인 듯...

 

McLeod Ganj(맥레오드 간즈)에도 노블링카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Chonor House Hotel이 있다. 그 호텔은 객실마다 티베트 탕카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던데.. 여기 게스트 하우스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 티베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 한 번쯤 묵어보고 싶었다.

 

 

 

 

 

 

꽃들이 정말 많은 정원. 이건 꽃인가, 포엽인가...

 

 

 

노블링카의 중심쯤 되는 곳에 오자 이런 풍경이 나타났다. 중앙 연못.. 계단... 일본식 정원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곳이 일본에 의해 지어졌다는 것은 이날 저녁에 '화요일'이란 이름 뜻을 가진 '밍마'에 의해 알게 된 사실이다.)

 

 

 

 

물에 비췬 건물.

 

 

 

 

예쁜 꽃^^

 

 

 

 

여긴.. tailoring을 하는 곳이었던가..

 

 

 

 

아까 lower Dharamsala로 내려오는 길에 봤던 그 꽃.

 

 

 

 

이건 꽃이 아니라 포인세티아 같이 포엽 식물인 듯도 하고...

 

 

 

 

연구소 건물 사이 한 골목.. 왠지 마을 속.. 사람 사는 분위기가 풍겼고, (정말 이곳에서 선생님, 학생들, 직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듯도 했다.)  티베트 분위기이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중국적인 분위기도 느껴졌다.

 

 

 

 

 

시종일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 노블링카 연구소.. 와.. 여긴 prayer wheels.. 마니차도 금색이야...

 

 

 

 

인상적인 돌담. 편평한 돌과 네모난 돌을 번갈아가면서 쌓았다. 그리고 그 앞 벽돌색과 대비를 이루는 분홍 꽃.

 

 

 

 

 

이곳엔 식물들, 화분들이 정말 많았다.

 

 

 

 

이건 분꽃..? 유치원 다니던 시절 집 근처에 이런 꽃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꽃 안엔 검은 후추 같은 알이 들어 있었던 생각이 났다.

 

 

 

 

 

이곳은 main temple인 듯..

 

 

 

 

이거 맥레오드 간즈의 Jogiwara road에서도 봤었는데.. 티베트의 무슨 상징인 걸까..?

 

 

 

 

 

템플 앞에 앉아 있는 서양인 라마. 불교를 공부하러 와서 라마가 된 서양인들이 맥레오드 간즈에도 꽤 많았다. 그런데 정말로 라마가 된 사람들도 있는 반면.. 다람살라에서 불교를 공부하면서 수행 과정 중 하나로 이렇게 머리를 깎고 붉은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고.. (남녀 불문) 그저 패션으로 이 차림을 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사원 안을 살짝 들여다봤다. 아무도 없었지만 그냥 들어가기에는 왠지 모르게 너무나도 위엄 있는 분위기...

 

 

 

 

사원 안 부처상.

 

 

 

 

건축 기술, 디자인이 돋보였던 템플 건물.

 

 

 

 

템플을 한 바퀴 빙 둘러봤다. 꽃과 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었고, 길들은 이렇게 다 돌로 이루어져 있었다.

 

(to be continued...)

 

9 Nov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