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 라게 라호 문나 바이(Lage Raho Munna Bhai) Lage Raho Munna Bhai (Hindi: लगे रहो मुन्नाभाई, English: Carry on Munna Brother. 2006) 어제 토요 인도영화 정기 감상회에서라는 인도 영화를 봤다. (한국어로 번역된 것을 보니 '계속 해요, 문나 형님' 이었다. 나는 왜 사람들이 문나 '형님' 이라고 하나 봤더니 borther를 형님이라고 번역을. ㅎㅎ) 사실 어제 영화를 보면서 집중을 잘 못했던터라 오늘 다시 보게 되었는데, 어제 그닥 감흥이 없었어서.. Gandhi라는 인물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기대는 안 하고 봤다. 그저 어제 집중을 못 했으니까.. 이왕 어제 조금 발 들여 놓았으니 어떤 영화인지 마무..
인도 영화 - 잡 위 멧(Jab We Met, 2007) Jab We Met (Hindi: जब वी मेट, English: When We Met, 잡 위 멧) 뭔가 재밌는게 없을까 하다가 이라는 인도 영화를 봤다. 3 idiots 같은 유쾌한 영화를 보고 싶어서 인도영화 인터넷 동호회 회원 분들께 여쭤보고 추천 받은 여러 영화들 중 이것을 고른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우연히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줄 알았다. 그런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인도 영화. 나는 변덕스럽고도 쾌활한 Geet(기뜨)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인생을 다소 심각하게 살았던 남자 주인공 Adithya(아디땨)는 인생을 유쾌하게 사는 Geet(기뜨)라는 여자를 기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다. 아디땨는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
인도 영화 - 파나(Fanaa, 2006) : 카슈미르(Kashmir) 분쟁이 배경인 영화 인도와 한국은 공통점이 있다. (이미지는 광복절날 Google 들어갔다가 반가워서 가져와봤다.) 인도 영화 Fanaa(파나,2006)를 보게 된 계기 우연인지, 필연인지 독립 기념일이 8월 15일로 같은 인도와 한국. 이 두 나라의 독립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한.인 교류회(Indo - Korea Foundation)에서는 라는 주제로, 한국, 인도 - 광복절 축하, 합동 기념 및 공연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Part 1, 2 3으로 나눠서 각각 인도영화 상영, 인도 대사 환영사, 광복절 축하 공연으로 이루어졌다. Part 3 공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Manojaay Dbral 선생님도 Kathak Dance가 예..
인도 타밀 영화 - 안가디 떼루(Angadi Theru) Angaadi Theru (Tamil: அங்காடி தெரு; English: Market Street. 2010) 지난 토요일, 얼마 전 가입한 인터넷 동호회의 토요일 정기 인도 영화 감상회에 처음으로 참여, 'Angadi theru 안가디 떼루'라는 최신의 인도 타밀 영화를 봤다. 이 영화는 쇼핑몰에서 일하는 여직원과 남직원이 사내연애를 반대하는 악덕 쇼핑몰 관리자의 눈을 피해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인데, 이 영화를 예고해 주신 분이 이 영화는 가슴을 후벼파는, 애잔함과 비통함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이긴 하지만 해피엔딩인지, 세드엔딩인지 답이 나오지 않아 소개하기를 망설이고 있었다는 말씀을 하셔서.. 영화가 '많이 아픈' 내용이겠..
얼마 전에 지인의 소개로 한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을 했다. 이곳은 인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소수정예 비공개 카페이다. 이 카페의 주인장님이 말씀해 주신 덕에 오늘 EBS 금요 극장에서 방송한 I am Kalam (나는 칼람)을 보게 되었는데, 짧은 영화였지만 참 재밌기도 했고 감동을 받아 바로 카페에 감상평을 올렸다. 그 내용을 그대로 내 블로그에도 남겨본다. 아참참! 요즘 힌디어를 배우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내내 힌디어가 귀에 쏙쏙 잘 들어와서 신기했다. ㅎㅎ "School Jana hai? Kitne kitab hai? Kalm karte hai." 등등.. 요즘 인도 Star TV를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힌디어가 그렇게 귀에 잘 들어오던데~ㅎㅎ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힌디어 ..
뮤지컬 Notre Dame De Paris(노트르담 드 파리) -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 공연팀 공연 후기 (2021년 서울 공연) 뮤지컬 Notre Dame De Paris (노트르담 드 파리)의 2021년 프랑스 내한 공연 팀 마지막 공연을 보고왔다. 간단한 리뷰 먼저 남기자면, 공연장에서 직접 보니 MR이 심장을 둥둥 울리는 것이 익숙한 뮤지컬을 현장에서 LIVE로 감상하는 맛이 충만했다. 심장 쾅쾅 베이스에 마음이 흡족해지는 공연. 그러나... 공연팀의 뭔가의 실수로 1막 중간에 급기야는 공연이 멈춰지기까지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1막 마지막 Fatalite에서는 중간에 음악이 끊어지기까지 하여.. 그랭구와르가 여차저차 잘 마무리 하려 약간 당황하는 모습이 연출되어 매우 아쉬웠다.. 극은 전체..
삼성 미술관 Leeum(리움)은 대중에게 공개된 '개인 갤러리'일까? 지난 3월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립중앙박물관('실크로드와 둔황전')을 다녀왔는데, 오늘은 그와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거대 기업, 삼성이 운영하는 사립 미술관 Leeum을 찾았다. 난 리움을 방문해 본 적도 없고, ‘리움’ 하면 박물관 앞에 설치되어 있다는 거대한 청동 거미 작품밖에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미술관을 찾기 전 일단 이곳이 어떤 미술관인지 알아보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설립자의 인사말부터 시작하여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안내와 이용 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 흥미로운 것은 ‘리움’이라는 이름이 설립자의 성 Lee와 미술관을 뜻하는 영어 어미인 -um이 만나서 합성된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다르게..
Grey's Anatomy Season7 Episode18 - Accident Scene은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 (그레이 아나토미는 가끔씩 이렇게 다른 형식들을 시도하는 것이 보기 좋다. 비록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ㅎㅎ;; 그래도 난 시도 자체가 대단하고 신선하다고 본다.) 이 에피소드에서 Snow Patrol(스노트 패트롤)의 Chasing cars를 출연자들이 부르는데.. 이 노래가 너무 좋은거다! >_< // Snow Patrol 것도 좋지만.. Grey 출연진들이 직접 부른 것도 감동적이다^^ 어찌 그렇게 cast들이 다 노래를 잘 하는지... 이 노래는 선율도 좋지만, 가사도 너무 좋다~~^^ 아래 실제 뮤지컬 장면과, 노래 버전을 각각 올려본다. http..
Kal Ho Naa Ho (깔 호나 호) 인도 영화 Kal Ho Naa Ho(깔 호나 호, 2003)의 OST https://youtu.be/g0eO74UmRBs 이 노래는 내가 좋아하는 여행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의 유성용 편에서 알게 된 노래. 유성용이 토이 트레인을 타고 Darjeeling(다질링)을 가는데, 현지 사람들과 함께 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보고서 아주 감동을 받았었다. 그래서 나도 인도에 가서 꼭 저 노래를 인도인들과 함께 흥얼거리리라 생각하고 다짐을 했었다. 그로부터 1년 뒤, 인도를 찾은 난 정말 감사하게도 Darjeeling 가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기차표를 끊기 위해 찾은 기차역에서.. 우연히 이 노래와 마주쳤다. 어떤 가족이 기차를 기다리며 이 노래를 휴대폰으로 재생시켜..
다시 비가 내리네 -하이 미스터 메모리- https://youtu.be/VytBFZ9vyX0 제천 갔을 때 S, H와 우연히 들었던 노래. 음악의 분위기와 보컬의 발음과 소리..에 감탄하여 셋이서 얼음같이 얼어 이 영상을 끝까지 숨 죽이고 봤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보컬 하시는 분이 연극을 했더라.. 어쩐지. 얼굴의 빈 공간들을 충분히 열어 공명된 소리를 낸다 싶었고.. 발음하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역시.. 보는 것만으로도 참 감동적인 무대. 영상으로만 봐도 이렇게 멋진데 직접 보면 얼마나 더 멋질까. 마지막 여운까지 듣고 느낄줄 아는 밴드.. 인디 음악.. 좋아하긴 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니 사람들이 왜 공연장에 직접 가서 음악을 감상하는지 이해가 됐다. 이 이야기를 동생에게 해주니 언니 이제..
Jai Ho(자이 호) - 인도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OST https://youtu.be/dGBOd3cgNdM 요즘 계속 지난 한 해 동안의 나의 해외 경험들을 블로그에 올리며 정리하고 있다. 내가 적어 놓은 일기장들을 들춰보며.. 그리고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옛 추억들과 깨달음, 느낀 점들을 올리고 있다. 사실 이렇게 거의 매일마다 글을 쓰는 작업이 쉽진 않다.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뭐랄까.. 글을 쓰는 내내 가슴 한 구석이 콕콕 아리기도 하고.. 정리되지 않은 기분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지나간 것들을 들춰 보는 것이 때로는 두려워서 그대로 덮어두고만 싶을때도 있고... 그리고 이렇게 지난해의 모든 감정과 느낌들을 하루하루 다 정리했다가는 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