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메이드를 고용한다는 것 집에서 카페 분위기 좀 내고 있는데 maid가 왔다. 한번 청소하면 온 집안을 몸살이 날 정도로 하기에 그런 나를 잘 아셨는지 메이드를 붙여주셨다. 사실 처음에는 메이드를 쓰는 것이, 누군가를 부려 청소를 시킨다는것이 익숙한 일이 아니었는데, 유럽도 동남아도 남미도 또 이곳 인도도 메이드 고용하는 것이 일반화, 문화화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인도는 카스트 제도가 있기에 더더욱 청소하는 사람, 밥하는 사람, 운전하는 사람의 구분이 철저한 듯 하다. 인도 상류층들은 밥도 직접 안하고 밥 하는 메이드(요리사)도 따로 고용한다. 메이드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은 캄보디아에 있을 때였는데, 그때도 우리 사무실에 밥 해주고 청소해주는 메이드 아주머니가 계셨다. 인도에서는 계급의..
Lay's Potato Chips (레이즈 포테이토 칩) 꽤 먹을만한 맛이지만 좀 많이 짜고 자극적이어서 정말 입맛 없을 때 1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한 과자. 그리고 꼭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맛있는 마성의 과자. 근데 이거 짜도 너무 짜다. 생토마토에서도 자연의 짠맛이 느껴지는데 하물며 일부러 가염 처리를 한 이런 과자야 오죽할까. 기후가 덥기에 인도에서는 맛이 더욱 더 자극적인 것 같기도 하여 이해는 되지만 기름에 튀긴 데다가 짜기까지 하여 속에 자극적인 음식은 분명. Spanish Tomato Tango 맛이 특히 짜서 한 번에 두 입 이상 먹을수가 없을 정도인데, 패키지의 영양 정보를 보니 과자 100g 당 Sodium이 무려 821mg나 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 WHO 권장 1일 나트륨 최대..
인도에도 뚜렷하게 있는 봄의 모습 인도의 봄🌸 일 년 내내 똑같이 더운 것이 아니라 사계절이 뚜렷한 인도. 분홍색 벚꽃처럼, 노란색 개나리처럼, 붉은색 철쭉처럼 거리마다 길목마다 꽃 천지~ 꽃나들이 가도 되겠네. 한 대형 쇼핑몰에도 "Hello Spring"이라고 꾸며놨다. 봄 기운 물씬! 인도의 스타벅스에서. 중요한 만남. 그리고 벵갈루루와 인도의 산업 동향을 듣고. 오늘 대사님과 임원들 오시는구나. 아까 삼성 연구소 지나가다 본 검은 양복들의 그 분들이 이 분들이었어. 미팅 이후 너무 졸립기도 하고 목도 마른데 하늘도 맑고 날도 좋아서 오래간만에 스타벅스 별다방. 인도 사람도 구경(?)하고 이곳에 오면 넓은 공간 속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고 생각도 정리되서 혼자만의 시간 갖기에 좋다. 날이 더워지긴 ..
내가 머리가 복잡할 때 휴식하는 방법, SUDOKU(스도쿠) 그런데 이럴수가... 간만에 하니 간단한 것도 시간이 이렇게 걸리다니.. best time이 6분인데, 답을 바로바로 찾지 못하고 허공에서 헤메이는 나의 손ㅠ.ㅜ 마치 바보가 된 것 같은 불쾌한 이 기분ㅠ.ㅜ 다시 닌텐도의 두뇌 트레이닝이 생각난다. 21 Feb 2018 드디어 3분 대에 진입~ 3분 33초 정도에도 끊을 수 있었는데 다 끝난 줄 알고 캡쳐하다가 하나 더 남은거 처리하느라 어버버버 5초가 더 흐르고ㅠ.ㅜ 그래도 기뻐하는데 그도 잠시, 뭐든 요즘 이상하게도 잘 놓쳐서 자꾸 사고치는데 기어이 이젠 10리터 물통으로 내 발등을 찍어버리고ㅠ.ㅜ 아이고고 내 발등ㅠ.ㅜ 어휴, 스도쿠가 뭐라고 ㅎㅎ 어찌 됐든 감각 회복 중! 왠지 기쁨 ㅎ..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의 어느 일요일, 인도인 가정에 초대를 받아 갔다. 인도인의 가정집 초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음식이다. Indian Home-made Avalakki. 콘 플레이크 같이 생긴 인도 간식, 아발라끼(현지인은 '아왈라끼' 라고 발음) flattened rice에 향신료로 양념을 하고 말린 코코넛, 땅콩을 넣어 함께 볶아서 만든 수제 간식. 조금 매콤한데 차가운 Curd(커드; 인도식 요거트)를 곁들이면 코코넛의 단 맛이 더욱 살아나고 매운 맛은 중화된다. 맛있다😊 Indian home-made 'Chakli' - the savoury snack in spiral shape(on the right side) 쌀가루와 인도의 bengal gram, b..
인도 벵갈루루(Bengaluru)에서의 어느 여유로운 일요일 오늘. 아침 햇살에 비친 연두빛 나뭇잎들🌿 예쁘고도 아름답다💕 인도에도 오고 있는 봄~🌸 어떤 주인을 만나 어떻게 길들어지느냐에 따라 소리며, 터치감이며, 천차만별 달라지는 피아노. 나무와 강철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소리💕 이것을 만들어낸 인간의 지혜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좋아하는 Tandoori chicken(탄두리 치킨), Butter Chicken Masala(버터 치킨 마살라), Chicken roll(치킨 롤) 3종 세트에 Garlic Naan(갈릭 난), Veg.Fried Rice(베지 프라이드 라이스)까지 먹고 배 둥둥~ 간만에 포식. 조금조금씩 양 조절해가며 정말 말 그대로 기분 좋게 자~알 먹고, 여유로운 일요일..
런던 시장(London Mayor) 사디크 칸(Sadiq Khan)의 인상 깊은 인스타그램 피드 그림 보는 순간 무슨 말 하려는지 감이 딱 왔다. London mayor 참 멋지다. 영국의 Free Periods 운동을 알리고 정부의 액션을 촉구하는 피드를 남겨놓았다. 나도 오랫동안 여성의 period로 인해 발생되는 sanitary product의 지출 비용에 대하여 정부가 무언가의 액션을 취해야하지 않냐는 생각이었는데 영국에서도 느끼는 것은 똑같구나. 사실 이는 경제 논리를 넘어서서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 라는 페미니즘적 관점에서 나온 생각이기도 함. The phenomenon known as 'Period Poverty' – an umbrella term used to describe a lack..
인도 구자라트 지방의회 선거 2017 - The 14th Gujarat Legislative Assembly election, 2017 (9 December 2017 and 14 December 2017 in the Indian state of Gujarat) And, BJP Gets Gujarat and Himachal Pradesh! 인도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 BJP(Bhartiya Janata Party)가 구자라트(Gujarat), 히마찰 프라데쉬(Himachal pradesh)의 2개의 주의회 선거에서 또 다시 승리. 역시 모디 총리의 출생지이자 모디가 10년 넘게 chief minister로 활약했던 구자라트(Gujarat) 주는 모디에 대한 신뢰와 사..
영어를 사용하다가 문득.. 인도 생활 중 나도 모르게 익숙해지는 영국식 영어 Soooo GREEN 🌿 보기만해도 함박미소😊 지어지는 colour. 나도 모르게 심호흡하며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 한가득 내 몸에 채우게 된다. _ Colour라... 나도 모르게 쓴 colour 라는 단어. 그러고보니 인도에서는 미국식 영어보다 영국식 영어를 훨씬 더 많이 쓴다. 예를 들면, 미국 영어 - 영국 영어 color - colour center - centre favorit - favourite theater - theatre bank - banque check - cheque program - programme catalog - catalogue tire - tyre neighbor - neighbour jewel..
인도 통합 간접세 GST : Goods and Service Tax 시행 시작 2017년 7월 1일, 인도 통합 간접세(GST) 시행 이후 최근 이렇게나 디테일해진 인도 슈퍼마켓 영수증. 각 구입 품목의 통합 간접세(GST : Goods and Service Tax)의 세율을 통해, 구입 품목을 인도 정부에서 생필품인지으로 여기는지 사치품으로 여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인도 정부는 2017년 7월 1일부터 통합 간접세 GST를 시행 중에 있으며, 종류는 SGST(State GST), CGST(Central GST), IGST(Inter-State GST)의 세 가지로 통합 추진 중. GST는 품목군을 세율에 따라 5가지로 나누고 있는데 생필품에는 낮은 세율, 사치품에는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
정오의 커피 - Colombia Oro molido(콜롬비아 오로 몰리도)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커피. 한국에서 가져온 융 드립퍼에 커피 내려서 졸졸졸 따르니 오늘따라 더욱 짙은 와인 향이 피어오른다. 맛도 와인 향이 물씬. 내가 자꾸 "커피 꽃향"이라고 표현하는 블랙커런트, 자두향이 커피잔을 기울일 때마다 진하게 풍긴다. 그리고 시지 않은 농후한 단맛이 정말 맛있다. 원두 분쇄 정도와 물 온도와 드립 시간이 잘 맞아떨어진 것인지 정말 새삼 최고의 커피 맛이 만들어졌다. 커피 또한 차(tea) 같이 물 종류의 영향을 받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그냥 어느 가게에서든 구할 수 있는 인도인들이 즐겨마시는 물로 내렸는데 커피 맛이 최상이다. 아님, 인도 이곳 벵갈루루의 너무 덥지 않은 마일드한 기온이 ..
영국 왕실이 인정한 브랜드 YARDLEY LONDON (야들리 런던) YARDLEY LONDON(야들리 런던)의 ENGLISH ROSE(잉글리쉬 로즈), ENGLISH LAVENDER(잉글리쉬 라벤더) 향수 인도에서 자주 쓰던 향수. Bengaluru(벵갈루루)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향도 좋아서 써봤는데 개인적으로 ENGLISH ROSE가 조금 더 좋다. 자연스러운 장미 향이 참 좋다. 라벤더는 다소 인위적인(..?) 뭔가의 싸한 향이 강해서 개인적으로 항상 쓰기에는 어려웠다. YARDLEY LONDON은 영국 왕실 납품 및 영국 왕실 인증 브랜드라는 사실을, 패키지에 붙은 영국 왕실 문장 보고 이제서야 알았다. 인도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UAE(아랍 에미리트) 공장에서 제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