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구스베리 캔디 - Indian Gooseberry Chapata Candy | 아무리 인도의 맛을 좋아한다 해도 이건 너무 어려운 맛 내 인생에 못 먹는 음식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건만... 아무리 인도의 맛과 향기를 좋아하고 즐긴다해도 도저히 못 먹는 음식이 있으니...;;;; Amla Chatpata Candy(Indian Gooseberry Chatpata Candy) 그건 바로 이 캔디. (Amla Chatpata Candy라고 적혀있는데.. 근데 आंवला는 발음이 Ambala 아닌가..?) 시골에 가면(굳이 시골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먹겠지만 난 주로 시골에서 봄) 아낙네들이 쉬는 시간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시고도 떫은 Gooseberry를 씹어먹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인도뿐만 아니라..
인도 화폐개혁 2016 - 인도의 money가 이게 머니 인도의 화폐개혁 단행 후 일주일 째. 첫 2~3일은 국민들이 성숙한 태도로 정부의 화폐개혁 정책에 잘 협조(?)해주며 모디 총리를 지지하고 칭찬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신권 공급량의 부족으로 국민들은 하루 몇 시간씩 ATM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잔고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은행이 늘어나고 있고,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시중 소액권 부족으로 상인들이 장사하는 데에 곤란을 겪고 있고, 인도의 결혼 황금기인 이 시기에 사람들은 큰 돈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파종 시기를 맞은 농부들 역시 발을 동동 구르고, 급기야 사람들은 물물교환까지 하고 있는 상황...!! 정부가 은행 신권 지급량과 1인당 ..
인도 화폐개혁 - 2016년 100루피권으로 엄청 부자된 느낌. 지난 11월 9일부터 시작된 인도의 화폐 개혁. 은행마다 due to the short funds로 1인 2000루피까지만 화폐 교환해준다는데, 아무리 길게 줄을 서고 6시간 넘게 걸려 고작 2천루피 받는다해도 불편함은 으레 자신들의 몫인 듯 인도인들은 별다른 큰 complain이 없는 듯.. 물론 당장 500루피, 1000루피 내는 것이 훨씬 쉬웠던 사람들이 100루피 긁어모아 물건 사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100루피권이 많으면 부자된 느낌), 9일부터 바로 모든 상점에서 500/1000루피를 안받는다고 안내를 붙여놨기에 구권만을 손에 쥐고 은행 카드가 없는 서민들은 화폐개혁 당일 아무것도 못 사먹고 쫄쫄 굶는 신세가 됨.. (물론 암암리..
요즘 인도 기차 - 딜레이 없이 정확하여 놀람 딜레이 되기로 악명 높았던 인도 기차. 그런데 요즘 인도 기차는 놀라우리만치 정확하다. 요즘에도 물론 연착되는 일들이 있지만 요 근래 탄 기차들은 놀라우리만치 딱 정시 출발, 정시 도착이다. (Indian railways app은 실시간 기차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편리한 앱) 예상 시각인 14시 03분에 Jolarpettai Junction 도착!! Karnataka(카르나타카) 주에서 Andhra pradesh(안드라 프라데시) 주를 거쳐 Tamil Nadu(타밀 나두) 주로 왔다. 인도에서는 다른 주(state)로 이동할 때 roaming(로밍)이 자동으로 된다. 그런데... 타밀 나두... 참 덥다. 온도는 3도 차이고 습도는 오히려 뱅갈루루가 더 높..
인도 혹서기 - 수백 명 사망 (2015년 5월) 오늘 오전 잠시 외출을 하면서 햇살은 따갑지만 날이 참 봄날씨 같이 좋아 기분까지 산뜻해지는 행복감을 느꼈다. 내가 현재 머무르고 있는 인도 남부 Karnataka(카르나타카) 주, 뱅갈로르(Bangalore;Bengaluru)의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6°였다. 해발 900m 이상인 이곳은 햇빛은 뜨겁지만 건조 기후로 날이 더워도 불쾌감이 덜하고 그늘 아래에서는 금방 시원함을 느낀다. 인도 땅이 가장 뜨거워지는 혹서기임에도 뱅갈로르 기후는 이렇게 마일드하다니..! 이곳은 분명 축복받은 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방금 전 이곳 뱅갈로르에서 차량으로 약 3시간 여 떨어진 Andra Pradesh(안드라 프라데시)에 사는 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오늘 ..
인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중국 방문 (2015년) 이제 세계 질서를 이끌어갈 큰 흐름 중 하나는 세계 주요 신흥 대국인 인도와 중국의 대결 구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네팔 지진의 피해 복구 원조를 두고 벌이고 있는 인도와 중국의 쩐의 전쟁과 더불어 기가 막힌 시간표에 인도 PM Narendra Modi(나렌드라 모디)의 중국 방문은 두 나라 간 경제, 패권 경쟁이 21세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는 것을 더욱 확증시켜주는 필연적 사건으로 보인다. 두 나라 간 국경 분쟁과 안보 관련 앙금은 아직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바지만, 이번 인도 총리의 중국 방문이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있어 상당 부분 진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25 May 2015
그간의 인도 생활 - 인도 도시 풍경과 식생활 등 - 지내면서도 너무 좋은 인도 생활 거리를 참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는... 안녕? 소..?!!! 4년만에 다시 만난 VICCO turmeric ayurveda cream. 향을 다시 맡는 순간 4년 전 북인도 알모라(Almora)의 호텔과 시장 풍경.. 그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역시 인간의 감각 중 제일 기억을 선명하게 하는 것은 후각 같다. 인도 총리 모디(Modi)의 인도 경제 발전 야심은 상당히 큰 것 같다. 'Make in India' 슬로건을 걸고 얼마 전 독일 하노버에서의 산업 박람회도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경제 성장에 엄청난 가속도를 보이고 있는 인도. 도심 한복판, 아파트 건설현장 한구석에서 자라고 있는 벌집. ..
인도 사랑 - I LOVE INDIA | मैं भारत से प्यार करती हूँ । 나는 인도가 너무 좋다. I LOVE INDIA. मैं भारत से प्यार करती हूँ । Welcome to INDIA! 감사하게도 다시 만난 인도. 이런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일까. 인도에 와 있는데도 인도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더 알아가고 싶고, 인도가 너무나 사랑스럽다. 보고 있어도 그리운 인도. 가슴이 뛴다. 가슴이 절절해서 어찌할 줄을 모르겠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인도 사람들, 그리고 인도에 모인 아랍, 아프리카 사람들, 전 세계 사람들... 거리에서 풍겨오는 향신료 가득한 인도 향... 최고로 더운 건기지만 잠깐 며칠 동안만 비가 내리면서 시원해지는 이 독특한 기후... 인도의 경제, 정..
에일리 - 여러분 | 불후의 명곡 가수 에일리가 윤복희의 '여러분'을 리메이크해서 부른 노래 https://youtu.be/PwuPXVySHfE 여러분 (원곡 : 윤복희) - 가사 네가 만약 괴로울때면 내가 위로해줄게 네가 만약 서러울때면 내가 눈물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때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너의 기쁨이야 네가 만약 외로울때면 내가 친구가 될게 네가 만약 기쁠때면 내가 웃음이 되리 어두운 밤 험한 길 걸을때 내가 너의 등불이 되리 허전하고 쓸쓸할 때 내가 너의 벗 되리라 나는 너의 영원한 형제야 나는 너의 친구야 나는 너의 영원한 노래여 나는 너의 기쁨이야 When you wa..
세월호 침몰 사고 닷새째 - 총체적 난국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온 나라가 어지러운 가운데 정부와 관계당국을 향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외신들이 한국 정부의 미숙한 재난 위기 대처능력 및 공무원들의 미성숙한 태도(기념사진 촬영 건 등)를 비판하며 관련 행정 기관들의 과실 책임 및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둘러싸고 연일 터져 나오는 기사들은 현 상황이 총체적 난국임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와 관계당국의 명확하지 않은 지휘체계와 의사소통, 책임감이 결여된 전시행정은 비효율적 구조활동으로 이어져 여객 침몰사고로 인한 다수의 희생 원인이 인재(人災)라는 것에 비판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정부여당 관계자의 배려 없는 언행은 온 국..
내가 인도를 좋아하는 이유 | 관용이 부족하고 획일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아쉬움 아래의 글은 인도에서 1년을 보내고 와서 복학했을 2011년 당시 어느 봄날의 이야기를 기록해 둔 것인데, 현시점의 생각을 덧붙여 재기록해 본다.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언니가 솔직히 왜 그렇게 인도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요즘 언니가 인도 이야기를 나한테 얼마나 하는지 알아? 인도에도 분명 좋지 않은 모습이 있을 텐데, 언니가 무조건적으로 인도를 너무 좋게만 보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네. 뭐 때문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 언니가 인도라는 환상 속에 너무 빠져 사는 것 같아서 그게 싫어." 그래. 내가 요즘 인도 이야기를 많이 하긴 했었지.. 사람들이 아직도 인도를.. 일반적인 편견으로는 '더러운 나라', 기..
인도를 바라보는 왜곡 편향된 시선 또는 착각들 지난 토요일에 도서관에 갔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곳은 인도에 대한 이야기가 모인 책장. 고전소설 몇 권과 함께 나는 인도를 쓴 여러 권의 책을 빌렸다. 눈은 아직 피곤하긴 하지만 무엇이라도 자꾸 읽고 싶은 생각에 책을 조심조심 읽는데, 인도에 대해서 또는 인도를 여행하는 자들에 대한 시선을 풀어낸 몇 군데 구절을 보면서 나는 마음이 참 답답해져 왔다. 내가 본 인도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마치 그것이 사실의 전부인 양 묘사해 놓았기 때문이다. 가령 아래와 같은 구절들. 나 역시 인도를 여행했지만, 나는 1등석도 타보고 3등석도 타보았다. 몇 등석을 선택하느냐의 판단 기준은 각 여행자가 다 다를 것이다. 나는 인도의 상류층과 하층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