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사티(Erik Alred Leslie Satie, 1866.5.17~1925.7.1) - 프랑스 작곡가 에릭 사티는 프랑스의 괴짜 작곡가이다. 그는 아카데미즘에 반감을 느끼고 특이한 악풍으로 작곡, 그의 곡 이름들은 하나 같이 특이한데, '까다로운 여인의 왈츠', '엉성한 프렐류드', '바짝 말라버린 태아' '개를 위한 엉성한 진짜 전주곡' 등 괴짜스러운 이름이 많다. 하지만 그의 작풍의 본질은 어린아이의 순수성에 있다는 평도 있으며, 그의 음악은 쉽게 들린다는 특징이 있다. Satie(사티)는 Debussy(드뷔시)와 Ravel(라벨)에 앞선 인상주의의 선두주자라는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아마추어, 괴짜, 동네 Salon 음악 같고 professional하지 못한 음악이라는 나쁜 평가를 받기도 ..
모리스 라벨 - Maurice Joseph Ravel (1875~1937) 라벨은 드뷔시(Claude Debussy)와 동시대 인물이었으며, 드뷔시의 후배이다. 인상주의의 대표적인 작곡가였던 드뷔시와 라벨은 동료 음악가였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사이였다. 그들이 서로 주고 받은 영향에 대하여는, * 드뷔시(Debussy) → 라벨(Ravel) : 화성적 전통의 파괴, 색채감, Debussy가 좀 더 technical. (화성진행으로 대부분 할애) * 라벨(Ravel) → 드뷔시(Debussy) : 음색의 결합, 선율이 진하고 빠르며 부지런하다. Minuet, Waltz 등 춤곡 형식을 좋아함. 어머니가 Spanish(혼혈의 서러움) + 스페인의 악기, 리듬 등이 곡에 반영(통기타 사랑 : 뜯는 기타,..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 프렐류드 Richard Wagner, Opera 'Tristan und Isolde' - Prelude 주빈 메타 지휘, 바이에른 국립 오케스트라(Bavarian State Orchestra) 연주 Zubin Mehta conducting Bayerische Staatsoper Bayerisches Staatsorchester (National Theatre Munich) 중학생 때 종종 서점에 가서 책을 사곤 했었는데, 어느 날은 사고 싶었던 책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고르게 되었다. 이 책에서 오페라 Tristan und Isolde(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접했었는데.. 그 암울한 분위기에.. 바그너의 오페라는 내 취향이 아니라고만 생각했었다. 그 후..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연주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Johannes Brahms - Piano concerto No.1 d minor, Op.15 played by Krystian Zimerman 연습을 하다가 갑자기 Zimerman(짐머만)과 Brahms piano concerto No.1(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1악장이 생각나서 영상을 보게 되었다. 요즘 왼손 엄지에 힘이 자꾸 들어가 선생님께 고민을 상담하자 선생님은 몸을 '올바르게' 사용하여 소리를 쉽고 아름답게 내는 법을 보여주셨다. 아.. 정말 지식이 최고구나 싶었다. 일주일 간 왼손 엄지 문제 때문에 피아노 치는 것조차 두려웠던 나는 선생님의 말 한마디만 듣고도 바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선생님! 피아노는 단지 그냥 '치는..
가브리엘 포레의 뱃노래(바르카롤) - Gabriel Fauré, Barcarolles https://youtu.be/2k2z42cm7W4 오늘 같은 어두침침한 날씨에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 포레의 바르카롤.. 공부하다가 듣는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 한번 올려본다. 27 Jun 2011 Gabriel Fauré(가브리엘 포레, 1845-1924) 가브리엘 포레는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 피아니스트, 교사였다. 드뷔시, 라벨로 이어지는 근대 프랑스 음악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한 대표적 음악가로 그의 음악 스타일은 많은 20세기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전통적인 음악 형식을 바탕으로 대담하고 창의적인 표현 양식을 더하였는데 내성적인 기질로 실내악, 피아노, 그리고 특히 가곡을 예술의 바탕..
Ferruccio Benvenuto Busoni(페루초 부소니(부조니)) 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Busoni(부조니)' 하면 Chaconne(샤콘느)를 떠올린다. 그는 J.S.Bach의 Chaconne for violin BWV 1004(1866~1924)를 편곡한 'Chaconne'로 유명하다. Ferruccio Benvenuto Busoni(페루초 부소니, 1866.4.1~1924.7.27)는 이탈리아 출생, 국적은 독일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다. 그는 J.S.Bach와 Richart Strauss(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개작하고 편곡하여 명성을 얻었다. 그는 이탈리아 Empoli(엠폴리)에서 클라리넷 연주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음악..
Charles Edward Ives(찰스 아이브스) 학교 수업 시간에 처음으로 듣게 된, Charles Edward Ives(1874.10.20~1954.5.19, 찰스 아이브스)라는 작곡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미국의 작곡가이다. 미국 동부의 Connecticut(코네티컷) 시골 지역에서 20년 넘게 자란 그는, 악기를 다루고 지휘를 하며 동네의 밴드 마스터 역할을 한 아버지로부터 음악을 배우고 영향을 받았는데, 그의 작곡 능력은 10대 때 형성되었다. -그의 아버지- 그의 아버지는 실험정신이 매우 강한 사람으로써, 19세기 말인데도 굉장히 advanced 된 사람이었다.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노래 '스와니 강'을 여러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조로 불러보라고 하여 다조성의 합창음악을 구현하거나, 음..
알프레드 브렌델이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Franz Schubert, 6 Moments Musicaux, D.780(Op.94) https://youtu.be/0WDQL_X7Euk 악흥의 순간(6 Moments musicaux), Op.94, D.780 이 중 No. 3 in F minor: Allegro moderato 는 11분 50초부터이다. 새벽 2시도 채 안 된 시각에... 밖에서는 저 멀리.. 옅은 번개 소리가 들리고... Paul Lewis(폴 루이스)의 스승, Alfred Brendel(알프레드 브렌델)의 Schubert(슈베르트) 연주를 듣게 되었다. (Paul Lewis의 recital에서 인상적이었던 D.946 中 2번이 문득 생각나.. 이것을 찾아 듣다가 Brendel의 음..
피아니스트 Paul Lewis(폴 루이스) 리사이틀 감상 후기 4월 23일, 토요일, 오후 5시. 성남 아트 센터로 피아니스트 Paul Lewis(폴 루이스)를 만나러 갔다. 사실 이번 연주회는 학교 선생님이 '카더라' 하셔서 다녀오게 되었다. 연주회를 가고 안 가고는 내 자유 의지에 달린 일이었지만, 복학하면서 만나게 된 선생님께 추천받아 시작하게 된 F.Schubert의 piano sonata D.850을 (우리 선생님, 이 곡 정말 좋아하신다! 레슨 하시면서 아주 신나 하시는 것이 눈에 보인다^^) 무대에서 만난다는 것이 그리 흔한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일단 검색해봤다.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Paul Lewis란 피아니스트가 나왔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 처음 보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
시험 공부를 하면서 S.Rachmaninoff의 Prelude Op.23을 1번부터 듣는데, 갑자기 익숙한 곡이 들린다.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 Sergei Rachmaninoff, Prelude Op.23 No.2 이 프렐류드를 듣는데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다. 3년 전에 학교 weekly로 이 곡을 연주했던게 기억난다. Evegeny Kissin(에브게니 키신)이 연주하는 것을 보고 자극 받아서 나도 해 보겠어! 하고 연주하기로 결심한 곡이었는데, 열심히 씩씩하게 잘 쳤다고 선생님께 칭찬까지 받은 흐뭇한 기억과 함께 (물론 성적도 잘 나왔고! ^^) 이 음악을 들으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 행복감을 주최하지 못하여 이렇게 글을 남긴다! ♬ 아~ 음악이 있어 정말 행복한 요즈음이다^^ 21 Apr 201..
지난 글에 이어서 C.Debussy(드뷔시) 이야기. (지난 글 참고 - 드뷔시 이야기 1) 현대 음악 |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 인상주의 작곡가 ① 현대 음악 |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 - 인상주의 작곡가 ① 현대 음악... 우리에게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음악이다. 어려서부터 연주해 온 바로크 시대의 J.S.Bach, 고전시대의 J.Haydn, W.A.Mozart, L.Beethoven, 낭만 시대의 J.Brahms, F.Liszt.. 까지의 곡들은 듣.. aroomofoliviaown.tistory.com 드뷔시의 제 3기에 해당되는 곡인
현대 음악... 우리에게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음악이다. 어려서부터 연주해 온 바로크 시대의 J.S.Bach, 고전시대의 J.Haydn, W.A.Mozart, L.Beethoven, 낭만 시대의 J.Brahms, F.Liszt.. 까지의 곡들은 듣기에도 익숙하고 연주함에도 익숙하다. 그러나 그 이후의 곡들은..? 솔직히 악보를 보면서도 이것이 대체 무슨 음악인지 빈번한 임시표에 조성이나 화성의 경계도 모호해지고, 이런 악보를 보는 난 손가락만 놀리고 있지 곡에 대해서 그리고 작곡 배경에 대해서 잘 아는 바가 없으니 그야말로 난감한 상황. 이 상황에서 이번 학기 전공 선택으로 듣게 된 이라는 수업은 내게 참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현대 음악이라는 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여러 작곡가들을 알고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