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 호치민 차이나 타운 - 쩌런(Cholon) : 티엔허우 사원(Thien Hau Pagoda) | 짜땀 성당(Cha Tam Cathedral) | 빈떠이 시장(Binh Tay Market) 차이나 타운, 쩌런(Cholon) 지역 탐방 계속. 프랑스 식민 시대의 양식이 그대로 남아있는 건축물. 그래도 이곳이 차이나타운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중국어로 된 간판이다. 사람들이 워낙 경계하므로 사진을 잘 찍진 못했지만 이런 중국식 빵을 파는 곳이 이곳이 차이나타운이라고 말해주고 있는 듯 했다. 이 지역에 특히 moon cake(문 케이크)이 많았다. 베트남어와 중국어가 동시에 씌여있는 가게. 절에서 사용하는 관련 용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이 근처에 절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참으로 화려하다. 이곳..
호치민 여행 | 베트남 영자 신문 구입 | 호치민 정부 병원 | 호치민 차이나 타운 쩌런(Cholon) - 모스크, 파고다, 약재 시장 아침식사. 달걀프라이를 주문하면 반숙으로 조리해줘서 정말 좋다. 톡 터진 노른자를 소스 삼아 먹는 이 맛이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나는 이렇게 하루에 달걀 2개씩을 먹고 있는데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이 내게 괜찮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건강식이다 생각하고 맛있게 먹는다. . . 생각하면서 공부하기 좋은 골목 카페에 왔다. 드디어 여행자 거리에서 베트남 영자 신문을 샀다! Viet Nam New (비엣 남 뉴스). 가격은 20,000d(약 US$1). 생각보다 비싼 가격인 듯 했지만 나는 영자 신문을 너무나도 간절히 보고 싶었으므로 기분 좋게 그냥 구매! Lonely p..
호치민 시 북동쪽 산책 | 음악 학원 | Hachi Hachi 하치 하치 - 일본 잡화점 | 떤딘 성당 - Tan Dinh Cathedral | 길거리 쌀국수 나는 도시 탐험을 하면서 의욕이 붙었다. 내친 김에 사이공 내 VC들의 secret headquarter였다는 Binh Soup Shop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그곳은 쌀국수 가게에 지나지 않지만 베트콩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역사적 장소에 직접 가서 쌀국수를 먹으며 그들이 주고받았을 대화 내용을 상상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느껴졌다. 비록 그 가게가 호치민 시의 북동쪽 멀리 있다 할지라도 말이다. (Pham Ngu Lao(팜 응우 라오)에서 그곳까지는 약 4km로 나는 도보로 이동했다.) 나는 통일궁을 나와서 그 앞 공원 중앙길 D Pasteur..
호치민 여행 | 통일궁 - Reunification Palace : 베트남 근현대사를 느끼고 공부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 전편 포스트에 이어 통일궁(Reunification Palace) 관람이 계속. 베트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3가지 상. 이것이 Fu, Lu, Shou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Fu, Lu, Shou는 중국 전통 종교의 관념으로 그 기원은 1300년대부터 약 250여 년간 중국을 통치한 the Ming Dynasty(명 왕조)로 추측된다. 3개의 상은 왼쪽부터 Happiness (Fu), Prosperity (Lu), and Longevity (Shou) 을 의미한다. 꽃 모양의 조명은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고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라고 박물관 내 안내판에 설명되어 있었다..
호치민 여행 | 차타임(Chatime) - 버블티 | 아오쇼(A O SHOW) 관람 고민 | 통일궁(Reunification Palace) 방문 Reunification palace - 통일궁을 가려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런데 하늘이 흐리네. 비가 오려나. 날씨가 흐리니까 걷기에는 좋았다. 가던 길에 Chatime(차타임) 발견. 호치민에도 Chatime이 있네! 얼마만의 차타임이야. 가격은 캄보디아보다 조금 더 저렴한 듯. 뭐라고 쓰여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메뉴판의 글자가 참 멋드러지게 쓰여 있었다. 베트남 글자는 어떻게 이렇게 발달되었을까... 신기신기... 가던 길에 만난 벤탄시장 근처 벤탄 그룹(Ben Thanh Group) 사무실. 고급 부티크를 연상시키는 치과. 1시간이면 화이트닝 가능. 여기..
호치민 여행 | 내게 스프링 롤(Spring roll)을 사준 베트남 남자 아침 먹고 호텔에서 시간 좀 보내다가 골목 카페를 찾아왔다. 카페 바로 옆집에서 Com Tam(껌 땀), 베트남식 백반인 밥과 반찬을 만들고 판매한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밥 먹는 것을 보니 이 집 밥이 맛있나 보다. 나도 이 밥을 먹어보고 싶긴 하지만 양이 적은 나는 별로 배고프지도 않은데 밥을 시키기도 뭐 하고, 그렇다고 주문했다가 남기기도 뭐 해서 그냥 자리에서 일어섰다. 차라리 공원에 가서 어제 산 호밀빵 사이에 바나나를 잼 삼아 샌드해서 먹었다. 근데 영 머리가 지끈지끈. 아무래도 고수 잎이 들어간 스프링 롤이나 뭔가 매콤한 것을 먹어야 정신이 차려지겠어..!! 어느 집이 맛있는 스프링 롤을 만들고 있을까 배회하다가, 벤..
호치민 여행 | 호치민 골목 카페 | 세계 음식 문화 축제 - 23/9 공원(Công viên 23 tháng 9 = September 23rd Park) 한 호주 여성이 최고의 커피집이라고 간판을 붙여준 골목길 카페에 나는 다시 찾아왔다. 항상 테이크아웃만 해가다가 오늘은 인상 좋은 아저씨가 나를 반기면서 저쪽에 앉으라고 손짓을 하길래 잠시간 앉아서 머물러 있다 가기로. 나는 생각도 정리하면서 주변 풍경들을 구경한다. 멍 때리고 이렇게 가만히 앉아있을 때가 언제였던가.. 생각도 잘 나지 않는다. 이렇게 앉아있는 시간에도 나는 수만가지 생각을 또 하게 되지만 말이다. 베트남 집집마다 신상이 다 하나씩 있다. 캄보디아도, 베트남도 오토바이를 집 안에 들여놓는 것이 신기. 어디서라도 나는 기록을 멈출 수 없..
호치민 여행 | 호치민 뚜레쥬르 카페 - Tous Les Jour | 호치민 세계 음식 문화 축제 | 호텔 도미토리 서양인 룸메이트들과 동서양 문화에 대해 토론 아침을 챙겨먹고 글을 쓰러 카페에 왔다. 여행을 하면서 굳이 한국 기업을 이용하고 싶진 않은데 Tous Les Jour(뚜레쥬르) 베이커리 & 카페는 역시 분위기가 좋긴 하다.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만점인지 베이커리에는 사람들이 늘 있다. HIGHLANDS COFFEE(하이랜드 커피)의 커피 값이 아무리 저렴하다고는 해도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기도 하므로 나는 밝은 분위기의 뚜레쥬르 카페를 찾았다. 별로 먹고 싶은 빵이 없어서 그냥 우유 하나 샀다. 베트남 고원지대인 Da Lat(달랏)에서 생산된 우유인가보네. 근데 한국어로도 '달랏 파스퇴르 우유'..
호치민 여행 | 베트남 변호사와의 만남 - 베트남 여행 중 유의해야 할 사항들 - 고마운 한국인 아저씨 | 맛있는 껌 땀(Cơm tấm) | 인상적이었던 카메라 수리공 베트남 변호사와 만나기로 한 아침. 나는 이상하게도 계속 졸음이 쏟아졌다. 약속 시간은 8시인데, 첫 약속 만남에 늦을수는 없어서 7시 15분쯤 겨우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베트남에 대해 어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을까, 나는 심히 피곤한 몸과 마음 상태였지만, 이 만남을 통해 어떤 새로운 일이 일어날까 기대감을 가지고 졸음을 뿌리치고 약속에 나가기로 했다. . . 오늘은 조식을 못 먹었으므로.. 약속 장소에 가면서 나는 어제 사놓았던 베트남 간식을 먹었다. 겉은 젤리 같은 식감에 안은 콩 소와 코코넛 채가 들어있었는데 사각사각..
호치민 | 베트남 바나나잎 간식 | 비엣 남(Viet Nam)의 뜻 | 국제 음식 축제 - 23/9 공원 (Cong Vien 23/9) | 벤탄 마켓 야시장 아침 먹고 1층 쇼파. 아침 식당에서도 만난 가족인데, 프랑스 출신인 듯..? 어린 남자아이가 음료를 마시다가 컵을 잘못 들었는지 컵이 넘어져서 깨졌는데, 아이의 어머니는 순간 아이를 자신의 품에 안고 아이를 보호했다. 그리고는 그 부모는 식당 종업원에게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아이에게는 아무런 말도 없었다. 한국 같았으면 아이를 엄청 다그치기도 했을텐데.. 아이 교육법이 동서양이 이렇게 다른가 싶은 아침이었다. 무조건적이고도 맹목적인 아이 사랑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아이가 무엇인가를 잘못했을 때에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랑과 실수를 해도 안전..
호치민 | 베트남 신문 - 세상 흐름 읽어보기 | 여행자 거리에서 저녁 | 도미토리의 고정 멤버들 사이공의 아침. 。 。 아침에 여행사에서 비자 연장 신청을 했다. 한국인은 베트남에 무비자 15일 체류가 가능한데, 15일 가지고는 도저히 길고 긴 베트남 남북을 종단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되었다. 그렇다고 캄보디아나 라오스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들어오자니(이렇게 다시 들어와도 똑같이 베트남 무비자 15일이 적용됨) 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또한 동선과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서 차라리 호치민 시에서 더 머무르면서 글도 정리하고, 베트남과 사이공 역사 공부를 해보자 싶었다. 비자는 다음주 수요일날 나온다고 했다. 가격은 미화 80달러 미만인데, 웹에 올라온 다른 블로거들의 글을 보니 현지에서 베트..
호치민 여행 | 대한민국 총영사관 |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 - 커피빈 | 과일 스무디 신또(Sinh To) | 미군이 베트남에 뿌린 고엽제 폐해 12월이 시작되었다. 베트남도 상대적으로 선선해지긴 했지만 눈이 오지 않는 더운 나라에 있다보니 20년 넘게 12월이면 추운 환경을 경험했었던 나는 이곳에서 12월이라는 사실이 잘 실감이 안 난다. 오늘도 아침 먹고 산책 겸 골목 탐방. 여행자거리 쪽은 대로변은 대부분이 다 여행사, 호텔이고, 그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서민들이 사는 주택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 . 길 지나가다가 Pullman hotel(풀만 호텔) 근처에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발견했다. 태극기를 보니 반갑네. 이곳은 베트남 한인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한국어학당이 열리는 곳이기도 ..